한양학당 1학년 2반 일기
빈 행자 (서울 모임)
대학을 졸업한지 50년이 되었다!
다들 칠순을 맞았다!
'나이 60은 이학원 동문의 생각처럼 안방 이불속에 묻어 두고!!!!! '
지난해 11년 서울 인근에서 생활하는 22명 모두 함께 한양학당 1학년에 입학하여 그 해 3월 소양강 소풍을 시작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함께 소풍을 다닌다.
금년 12년부터 최윤도님이 회장 그리고 내가 총무를 맡았다. 소풍때마다 총무보가 카페에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준다! 소풍도 글도 다 재밋다!
해서 몇 개 재 정리해 본다.
2011년 6월 1일 화요일
오늘은 대공원 장미원으로 소풍을 다녀왔다.
우리 반은 담임도 없다. 해서 부반장 미순이가 맘대로 한다.
자야8 희야2 순아 그리고 머슴아 아니 예들은 웨3자야 2로 줄여? ^ 머슴5
아참! 정자는 근희 데리고 오느라고 좀 늦겠다고 했고? 어! 6이나 안 왔네!
모두 16이야!
우산 잘 챙기고 혼자 돌아 다니다 반장 놓치면 미아 보호소로 가야돼!!!
그리고 그래 “꽃 꺾어 머리에 꽃는다고 다 미셸위처럼 예쁘지는 건 아니래”
또 하나 “저렇게 도야처럼 뒤돌아보며 먼눈 살피다 넘어지면 지만 손해야”
반장이 다 적어 둘거야!!
아! 참! 태야가 늦잠자서 아침도 못먹고 왔데! 12시가 점심시간인 줄 다 알지, 오늘만 저기 정자에서 도시락 먼저 먹고 가자!
원아가 ‘정자는 아직 안 왔는데’ 라고 토를 달자 희야가 ‘원이 너! 아까 행자가 제일 좋다고 해 놓고선 이제 또 누가 좋다고?’ 라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2011년 9월 27일 화요일
야!!! 기다리던 즐거운 소풍날이다!!!!!
마침 귀자 생일날이라 동물원에 가서 코끼리도 원숭이도 보고 Rose Hill에서 생일 파티를 한다고 반장이 귀띰해 주었다. 모두 신이 났다.
삼: 빨리 와! 모두 일렬로 서래. 모두 명찰 달았지?
수, 희, 자야2: 어? 나 명찰 안달고 왔네!!
반장: 우리 모두 한양초교 1학년 1반 한반친구예요.
매표소 안내원: 어디 이리 와 봐요! 애게! 아직 어린애네! 여긴 초등학교 이상만 입장할 수 있는 곳이예요,- 저기 안내판에 다 있어, 읽을 줄 알지?
반장이 뿔이 났다. 그래서 우린 모두 원숭이도 못보고 단체 벌로 대신 매봉산 정상까지 구보하기로 했다.
야! 더디어 정상이다!!!!!!!
해서 7명이나 매봉 정상에 올랐다!!! --- 어! 귀자도 조금 늦게 합류하고, 그런데 도야는 자기는 명찰 달고왔는데 왜 벌받아야 하냐고 중간에서 땡땡이치고 희야는 도야 달래느라고 못올라오고,
Rose Hill 생일 파티에는 길자,병원이,민자와 선자도 합류 했으나, 학원이는 이쁜 컷 머리 학자가 안온다고 삐쳐서 빠졌다나? 여하튼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귀자*******
ps. 세상에 우리보고 주민증제시하래! 동물원 입장시 65세이하만 무료라고!
2011년 10월 11일 화요일
도야네 뒤뜰 정원 코스모스 축제
오늘은 소풍날도 아닌데 원아가 점심 낸다고 하니까 @ @ ^ ^ * * 도야가 우겨 자기 집 뒤뜰???~~~에서 코스모스 파티하자고 졸라 반장이 비상소집했다.
도야는 자기가 좋아하는 수,숙,순아와 자야7해서 10명만 초대하라고 했는데~ 반장이 메일을 잘못 눌러 머슴11에게도 문자가 가버렸다.
다행이 석아는 마산에 삼이는 부산에, 원이는 지가 점심 낸다고 했는데 반장이 모른체 한다고 삐쳤나봐!!! 해서 못오고 그러나 우째던 객꾼 머슴7이 합류하여 16이나 왔다.
도야- 난 몰라 반장이 10명만 온다고 해서 12인승 스타렉스를 특별히 준비했잖아!
반장-내말 잘들어 이차는 12인승이나 우리는 초교1학년이라 교통순경이 뭐라케도 너네들은 가만있어 내가 알아 할테니까
앞3자리 그기는 운전기사아저씨 그리고 도야 (지집이니까)와, 문이 계는 오늘 처음 왔잖아?!!!!! 세사람 만 타!
맨뒤 3자리 수야, 숙아, 자야 셋 됐지! 그리고 원아를 그기에 끼워,
3열 3자리 그기에는 숙아와 자야2 그기 사이 사이에 남아와 석이를 그냥 얹어 알았지!
2열 3자리에는 자야2과 내가 앉을 거야! 내 옆에는 새신랑 용이가 앉고 태야는 자야 사이에 적당히 얹혀! 다됐지!!!
싫으면 차뒤에서 뛰어 따라와!!! 아저씨 문닫고 출발해요!
원아- 어! 뛰어 따라 오는 애 아무도 없는 데? 다 탓나???
16이 다 왔다! 우리 반장 최고다! 반장이 다리밑 그늘에서 간식 먹고 가자고 해서 자야와 숙이가 가지고 온 떡과 과일 쥬스도 맛있게 먹엇다,
자야- 야 도야네 뒷 뜰 멋있다!!! 원두막도 다 있네?
사진 찍는 아가씨 - 앞 줄 예! 너 지퍼 열려 있네!!!
합창-누구야??? 빨리 올려!!!
2012년 6월 12일 화요일
- 즐거운 인생을 위하여 축제의 한 마당을! -
오늘은 민자 친구가 이쁜 새딸을 얻었다고
Garden Rose Hill에서 한식 풀코스로 준비해 두었단다^^^*^^^
그리고 또 또 1학년때 반장 순아가 코끼리 열차를 태워 준다 했다.
마침 유치원 어린 이들도 함께 탓다. 모두들 신이 났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회장 도야가 3월에 두 번이나 수술했단다.
외관상 건강해 보이나 아직 조심해야 된다고 ---
우리가 1학년 2반인지 2학년 1반인지도 모르고? 걱정이 태산***&***
태야가 나를 보좌하겠다고 자청했다 ***@***
순아: 우리 몇 학년이야?
문아: 지난해 1학년 1반이었으니까? 이제 2학년이잖아!
자야: 그건 딴 세상 얘기고! 지난번 우리보고 명찰 안 달았다고 어린애 취급했잖아!
원아: 우린 1학년 2반이야! 내년엔 3반 ^^^@^^^ 알았지!
2013년 6월 24일 화요일
가을비가 내린다!
지난 칠팔월은 무척이나 더웠지!해서 불볕더위를 데려 갈려나 보다!
해도 우리들의 동심은 앗아가지 말아달라고 식물원에 가려다 말고 입구
장미원 원두막에 둘러 앉아 수다를 떨다 Rose Hill Garden 에서 오찬을 즐겼다!
오늘점심은 정호석 친구가 준비했다!
열일곱 친구 모두들 맛갈스런 음식과 가든의 정취에 빠져 세시간 넘게
조잘되다 아쉽게 일어 섰다!
ps.<나이가 들수록 꽃 같은 인품의 향기를 지니고 넉넉한 마음으로 살아 가자고 해서 우리는 늙어가더라도 지난 세월에 너무 애착하지 말고 언제나 청춘의 봄날처럼 활기가 넘치는 인생을 즐기면서 젊게 살아가자.> 던 호석님의 말이 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