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에 쓴 글입니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구름의 남쪽>

방금 전에 중국 인터넷에서 본 기사에 의하면,
<한국 사람들이 재테크 수단으로 보이차에 투자한다>고 합니다... ㅎㅎㅎ
중국말로 이런 기사 보니까 참 재미있네요...
그 기사에서 하는 말이 지금 한국에서 홍인 한편에
1200만원에서 1300만원 한다고.. 맞나요?
이 사진에 나온 홍인은 2006년도에 말레이시아의 박람회에 출품되어
금상을 받은 것인데 당시 가격이 우리나라 돈으로 1000만원 정도 했네요.
암튼,, 지난 번에 한번 이야기한 적이 있었는데
보이차 홍인이 과연 몇년도에 만들어진 것인가 하는 점에 관심들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보이차 홍인은 1939년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도 하고,
1940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도 합니다...
저 같은 사람은 보이차 홍인이 1939년에 만들어졌건
1950년에 만들어졌건 2003년에 만들어졌건 별 상관이 없습니다만,
이것에 매우 관심을 갖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등시해씨..
등시해씨는 자신의 첫번째 저서 <보이차>에서 홍인이 1940년에 만들어졌다고 했습니다...
등시해씨가 보이차계에서 대단히 추앙받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해악도 많이 끼쳤죠.. ㅎ
최근에 그에 관한 자료를 조사해 보았더니,,,,,,
(저도 등시해씨를 직접 만나서 들은 이야기가 아니라 전해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원래 대만 사범대학교에서 태극권을 가르쳤고, 1980년대까지는 자사호를 팔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1980년대가 지나면서 자사호 거품이 꺼지고 장사가 아주 어려워졌습니다.
돌파구로 홍콩에서 노차를 대만으로 가져간 것이 1990년대초입니다.
그런데 대만 사람들은 주로 청차를 마셨기 때문에 노차의 맛에는 전혀 익숙치가 않았습니다.
문을 열어 놓고 있어도 아무도 물어보는 사람도 없고,,,
심지어는 저런 차를 마시면 병에 걸려 죽는다고 비방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본래는 차를 다시 물리려고 생각했었지만,
그보다는 책을 써서 보이차를 선전해 보자..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온 책이 <보이차>,,, 그로부터 보이차가 조금씩 대중들에게 친숙해졌습니다.
다시한번 극적인 사건이 일어난 것은 1997년의 홍콩 반환...
99년만에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게 되자, 홍콩 사람들은 속속 가산을 정리하고
이민을 갔는데 그중에는 몇대째 보이차를 판매하던 상인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은 싼값에 오래된 차를 팔아버렸는데 고객은 대부분 대만 사람들이었습니다.
그것이 1996년 정도의 일입니다.
그 후부터는 대충 다 아는 일입니다...
그런데,,, 등시해씨의 <보이차>라는 책에는 오류가 많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홍인이 1940년도에 만들어진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맹해차창이 1940년도에 정식으로 설립되었다는 점 때문에 등시해씨가
홍인을 1940년산이라고 붙였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오늘 제가 어떤 기사를 읽었습니다.
그 기사에 의하면 홍인은 확실히 1940년에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 기사가 뭐냐면,,,, 그런데 너무 길어져버렸습니다...
조금 있다가 다시 새로 써야겠습니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구름의 남쪽>
첫댓글 의외로 투자층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투기 개념도 엿보이고요~~^^
저야 즐김 이상의 선을 넘지 않고 있습니다만~~^^
얼마 전에 북경에서 경매가 있었다는군요.
그때 나온 차가격도 ㅎㄷㄷ이었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