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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름 여러 차례 뉴욕여행을 준비하고, 실행하며 느낀 부분들이 있어 여행가시는 분들께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제 글은,
장기 여행보다는 1주일 정도의 단기 여행자 분들을 대상으로 하며,
여행 경비가 충분하신 분들보다는 한푼두푼 아껴 모아 벅찬 가슴으로 여행을 떠나시는 분,
어린아이를 동반하신 가족 단위보다는 혼자 또는 소수로 다니시는 분,
음악과 쇼핑, 패션과 뷰티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을 대상으로 하였습니다.
그럼 시작할까요~~
1. 언제 가야 좋은가
언제 떠나느냐,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것에 따라 뉴욕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가 바뀌기도 하니 꽤나 중요한 부분입니다.
사실 갈 수만 있다면야 아무 때나 다 좋은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겨울은 좀 피해 주시는 게 어떨지 싶습니다.
추우면 밖에서 돌아다니는 것도 쉽지 않고, 짐도 많아지고,
날씨로 인해 예측못한 변수들(폭설로 교통이 마비된다든지 등)이 많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2. 항공편
여행 경비 지출 중 일반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가능한 한 평일 출발, 평일 귀국을 원칙으로 합니다(최소 10만원 정도 왔다갔다 합니다~~)
경비가 충분하지 않으니, 일단 국적기는 패스~~(ㅠㅠ)
2순위로, 미국계 항공사를 알아봅니다(Delta, United). 이 두 항공사는 각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기 때문에, 언젠가 마일리지를 이용한 보너스 항공권 및 업그레이드를 할 수도 있겠죠. 항공사 홈피를 이용, 가족을 묶어 버리면 훨씬 빠른 적립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중국항공사나 일본항공사도 괜찮습니다.
Tip 1. 꼭, 해당항공사의 홈페이지를 들어가 동일 일자의 동일 구간을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끔 자사 홈페이지에서 할인을 해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5%만 할인받아도 무시못할 금액이 되겠죠?
Tip 2. 내가 가고자 하는 일정의 앞뒤 2~3일 정도는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루 차이로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등급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가 7/23일자로 미국에 들어갔는데, 7/24일부터 성수기 중에도 극성수기라고 요금이 한 단계 더 뛰더군요.
3순위로, 일정이 좀 자유로울 경우, 땡처리항공권이나 단체 공동구매 항공권을 알아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9/1 출발하는 동방항공은 뉴욕 왕복을 택스 포함 110만원 이하!
3. 주로 하고자 하는 일
뉴욕에서 주로 무엇을 하려고 하시나요?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것을 기준으로, 최소한 인당 200 이상 들여서, 10시간 이상 비행기를 타고, 휴가나 방학 등 소중한 시간에 오시는데, 그냥 왔다 가면 안되잖아요~~
이것을 기준으로 기본적인 일정도, 숙소 결정도 정해집니다.
제 경우를 예로 들면, 음악과 관련된 것을 많이 하고 싶어서 링컨 센터 쪽에 묵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침 8시부터 Open Rehersal 줄서고, 밤 1시 정도까지 Jazz(Dizzy's club Cocacola)를 듣다가 늦게 들어가도 큰 부담이 없죠. 이번엔 뮤지컬 보는 것 위주(러쉬티켓, 로터리 등)로 일정을 짰기 때문에 아침에 나가서 줄서기 편하고 저녁때 들어오기 편한 42번가 쪽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3. 숙소
여행경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숙소입니다.
철저히 개인적인 의견으로, 저는 맨하탄 안에 묵으시는 것이 맨하탄 밖보다는 좋다는 입장입니다.
맨하탄 안에 묵으시면, 아침 일찍 나가야 하는 일들(센트럴 파크에서 현지인처럼 조깅, 인기뮤지컬 Rush Ticket 줄서기, 링컨 센터의 오케스트라/오페라 등 Open Rehearsal 줄서기 등)이나 늦은 시간까지 즐기는 일들(Club, Jazz바 등)을 하는데 좀더 편하고, 늦은 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불안함이나 택시를 타야 하는 비용의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여름처럼 덥거나 겨울처럼 추울 때, 중간중간에 들어와서 좀 쉬었다가 나갈 수도 있고, 식비도 줄일 수 있죠.
혼자 가시는 경우, Youth Hostel 및 한인민박의 share를 권장합니다. 좀더 모험을 즐기신다면, B&B(Bed and Breakfast, 미국사람이 자기 집에 민박을 하는 경우)를 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숙소는 어차피 잠만 자게 될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능하면 여기서 얼마라도 경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4. 식사
뉴욕에 왔는데, 맛난 거 먹고 싶다! 자, 먹긴 먹는데, 조금이라도 싸게 먹으려면?
Restaurant Week같은 행사가 있으면 그걸 이용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이번 건 지나갔지만, 몇 가지 제 나름의 간단한 기준을 공유합니다.
Tip 1. 예약합시다. www.opentable.com에서 예약하고 가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마음도 편하고 그렇겠죠?
Tip 2. (Restaurant Week)Lunch, Dinner, Sunday Lunch, Sunday Dinner에 참여하는 식당들이 있는데, 가능하면 어느 한 가지만 하는 식당을 찾아본다.
- 많이 참석을 안 하는 이유는, 그거 안 해도 손님이 많거나, Branding을 위해 일부만 참석할 수도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가 방문했던 식당 중 하나인 Nobu는 Lunch만 하고 있더군요.
Tip 3. 가능하면 익숙한 음식 중에서 고르자.
- French, Italian, Steak, American, Japanese 이 정도면 좀 안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에 파키스탄 요리에 도전했다가 거의 못 먹고 나왔던 쓰라린 경험이.. (ㅠㅠ) 도전은 싼 걸루 하시길 추천드려요ㅎㅎ
Tip 4. 좋은 식당은 가능한 점심 때 방문한다.
- 같은 식당의 비슷한 요리라도, 점심이 좀 싸고 한가합니다.
Tip 5. 식당에 갔으면 그래도 15%는 팁으로 준다.
- 팁 문화가 없는 우리로서는 참 아까운 돈입니다. 하지만, 뉴욕에 가면 뉴욕 법을 따라야 되지 않을까요? 어차피 자주 가지도 못하는 미국 식당인데 한국 사람들에 대한 좋은 인상, 심어 주고 오시면 좋겠네요 ㅎㅎ
Tip 6. 지불 수단에 따른 팁 주는 Tip!
- 식사비/팁 모두 카드로 할 경우 - 카드 주면 음식값 얼마라고 긁어서 돌려 줍니다. 그때, 음식값 얼마, 팁 얼마, 합계 얼마라고 볼펜으로 적으시고, 다시 카드 줄 필요 없이 나오시면 됩니다.
- 식사비 카드/ 팁 현금 - 위와 같은데, 음식값 얼마랑 합계 얼마만 적으시고, 팁은 현금으로 놓고 나오시면 됩니다.
- 식사비/팁 모두 현금 - 계산서 받으신 후, 식사비+팁에 해당되는 금액을 그냥 끼워 놓고 나오시면 됩니다.
여기부터는 식당에 안 가는 경우입니다.
민박에 묵으시는 분들 - 한국에서 라면이랑 햇반 가져가세요. 아침이나 늦은 저녁 정도 해결 가능합니다. 한국에선 아침 제대로 안 먹어도 여행 때는 꼭 제대로 먹어야 됩니다. 혹시라도 아프면 여행도 못하고, 병원비 엄청 깨지고, 한국에서 여행자보험이랑 실랑이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컬럼버스 서클에 있는 홀푸드 등에 가면 대용량의 우유나 바나나, 각종 과일들 좀 많이 사다가 냉장고에 넣고 조금씩 드셔도 됩니다. 우유랑 바나나에 딸기나 체리, 시리얼 좀 있으면 아침이나 야간 간식으로 충분하죠. 크게 사면 싸기도 하구요. 저는 참고로 홀푸드에서 반갤런짜리 우유, 큰 체리, 시리얼, 사과, 계란 사와서 라면에 넣어 먹고, 전투식량 먹을 때 후라이 해 먹고 아주 잘 먹고 다녔네요 ㅎㅎ 물도 작은 병으로 한번 먹은 후 민박집에서 받아서 다녔구요,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조금만 먹고 밖에 나와서 공원 가서 바나나 먹기도 했습니다.
전투식량 같은 거(뜨거운 물 부어서 먹는, 남자친구나 군대다녀온 지인에게 물어보세요 ㅎㅎ) 가져가셔도 도움이 됩니다. 이번에 몇 개 사가지고 가서 호텔에서 뜨거운 물 받아 먹었는데, 밥이 꼭 먹고 싶을 때 상당히 먹을 만 하더군요.
5. 쇼핑
개인적으로 패션회사에서 오래 근무했었고, 패션/뷰티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우드버리에 가시는데, 1주일 이내 단기여행이며, 경비 절감 위주로 쓰는 이 글에서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일단, 다녀 오는 데만 80불과 하루 종일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80불 주고 가면 누구라도 뭐라도 사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게 마련이고, 그러다 보면 사실 좀 후회할 쇼핑을 하기도 합니다.
바꾸러 가기도 쉽지 않구요.
오히려, 맨하탄 내의 Century21, TJ Maxx, Nordstrom Rack 등의 할인매장을 추천합니다. 좋은 게 있으면 사는 거고, 아니면 마는 겁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350 상당의 폴스미스 선글라스는 $56에(Century21), Tom's를 $50 정도에(홀푸드) 득템했네요. 센츄리 21에는 프라다 넥타이며, 마놀로 블라닉 구두도 있습니다. 물론, 내게 맞는 사이즈냐 아니냐는 복불복입니다. 꼭 패션아이템이 아니더라도 오히려 마트 같은 곳을 가면 한국에서 비싼 유기농 샴푸(얼마전 국내 런칭한 Nature's gate)나 헤어/바디제품(Burt's Bee, Julique, 오메가3나 알로에 베라 등) 저렴하게 구매 가능합니다. 맨하탄 곳곳에 있는 GNC도 박스좀 찌그러져 있고 이런 것들 한국보다 상당히 싸게 살 수 있구요.(흥정하면서 일단 좀 깎아 달라고 해 봅니다. 혹시 네 매니저한테 부탁할 수 있겠냐? 좀 깎아 주면 더 살 수도 있다, 동대문 흥정 스킬이면 뉴욕도 무섭지 않습니다 ㅎㅎ) 선물 살 때 참고하세요!
이외에, 미국 경기가 워낙 바닥인지라, 백화점이나 소호의 샵들도 득템 가능합니다.
블루밍데일 랄프로렌에서 소비자가 $400의 캐시미어를 약 $80에(이거 다른 데 한번 보고 오다가 못 샀습니다~ 원통합니다~~),
소호의 폴 스미스에서 신발을 50% 가격에(싸이즈가 없었습니다~~ 원통합니다~~),
마찬가지로 D&G와 Emporio Armani가 50% 세일을(세일해도 비쌉니다~~ 안 원통합니다~~) 하고 있었습니다.
날씨 더울 때, 화장실 가고 싶으실 때, 겸사겸사해서 들러 보세요 ㅎㅎ
마지막으로, sample sale 이 있습니다.
패션회사에서 옷을 만들 때, 유명 브랜드의 샘플을 가져다가 참고하여 만드는 경우가 있거든요~~
잘만 고르면 정말 득템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 때, 샘플 뿐 아니라 해당 브랜드 상품의 세일도 진행하니 꼭! 체크해 보세요.
www.clothingline.com, thestylishcity.com 을 개인적으로 이용합니다.
6. 교통
한인콜택시. 많은 회사들이 영업을 하고 있으니 인터넷으로 검색하시면 최저가를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함께 가시는 분들과 share하실 수 있으면 더 저렴하겠죠.
METRO. 1주일을 다 계신다면 1주일 이용권을 사시면 되나, 맨하탄 내 숙소를 잡을 경우 그렇게 많이 안 탈 수도 있습니다. 하루에 2~3회 정도??
Pay-per-Ride라는 Option이 있습니다. $10마다 $0.70의 보너스가 있고 한번 타는 가격이 $2.25로 Single Ride의 $2.50보다 저렴합니다. 충전시에도 같은 rule이 적용되구요. 전철역으로 3개 이상 움직여야 하는 경우면 여름 낮 시간에는 지하철을 타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미국내 항공. matrix.itasoftware.com 이용하시면 한달간 요금이 가장 저렴한 항공권 검색 가능하구요.
미국내 시외버스. 메가버스가 그레이하운드보다는 일반적으로 쌉니다. 그리고 보스턴 가시는 분들은 차이나 버스도 참고!($15)
7. 세부 일정 짜기
1) 위에서 말씀드린 큰 주제 안에서 2)하고 싶은 것 중 3)경비절감이 가능한 부분을 찾습니다.
4) 시간은 하루를 오전, 오후, 저녁으로 구분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입니다)
5) 각 시간 중에 메인 이벤트를 하나 잡고, 그 지역 내에서 식당을 찾습니다.
6) 같은 방식으로 다음 시간 중 할 일을 정한 다음, 이동하는 중간에 할 일을 찾아서, 한 지역을 쭉 보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식이면 좋을 듯합니다.
돌발 Tip! 생각보다 밤 늦은 시간에 뉴욕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습니다.(Club, Jazz바 등) 뮤지컬이나 전망대 등은 가능하면 저녁에 스케줄 잡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저같은 경우, 음악과 뮤지컬을 좋아하는 관계로 제가 가는 기간 동안 뉴욕에서 어떤 일이 있는지 쭉 찾아봅니다.(무료 위주)
7/27~7/31까지 중에, Brooklyn 공원에서 Met Opera 무료공연이 있었고, Central Park에서 Latin음악 Festival이, 그리고 Lincoln center에서 다양한 무료 공연들이 있었네요. 그리고, 뮤지컬 할인정보, 러쉬 티켓과 로터리 정보들을 찾았구요(www.theatermania.com). 현대카드로 인해 항상 공짜로 들어갈 수 있는 MOMA와 Central Park 이벤트들, 그리고 레스토랑 위크 정보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전부 뉴행디 카페 검색만으로도 찾을 수 있어요, WoW!)
그 중에 가보고 싶은 것을 줄세웁니다.
금요일 오후에 뉴욕에 들어갔기 때문에, Met Opera 무료공연(Brooklyn쪽에서 맨하탄 야경도 보고 싶고, 샌드위치 사 들고 돗자리 깔고 앉아서 뉴요커 놀이도 가능하고)을 선택! 물론 Book of Mormon 로터리가 되면 안 갈 생각이었습니다만, 오페라 분위기는 정말 괜찮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아침엔 뮤지컬 러쉬 티켓 사러 줄서고, 저녁엔 그 뮤지컬 보러 가고, 그러다 보니 아침/저녁은 민박집이나 미드타운에서 해결. MOMA 무료입장도 한번 사용하고.
교회를 다니는지라 일요일 오전은 할렘 교회에서 스케줄, 그리고 버스 타고 내려오면서 Upper East Side 구경.
월요일은 또 아침에 줄 서고 티켓 사고~ 오후에는 하이라인을 거쳐 소호 보고 다시 미드타운으로 와서 뮤지컬 구경
저녁엔 분위기 봐서 Jazz Bar나 클럽 등을 섞어서 일정 구성이 가능하죠
이렇게 주요 일정을 고르면, 그 사이에 그 동네의 산책할 코스들(센트럴 파크, 하이라인 파크)이나 쇼핑(센츄리 21, 5번가 등)할 곳이 나오고 그 동네의 식당도 찾아서 정하게 되는 거죠.
8. 작지만 강한, 필승 준비물들
1) 접을 수 있는 돗자리 - 센트럴파크나 다른 공원에서 진정 뉴요커 분위기 내고플 때, 필수 장착 아이템!
2) 소형 쌍안경 - 없는 돈에 뮤지컬, 클래식, 발레, 오페라 등 각종 공연에 들어가거나 전망대에 올라갔을 때.
3) 뜨거운 물 부어 먹는 전투식량 - 밥이 정말 먹고 싶을 때 있습니다. 숙소에 상관없이 조리 후 고향의 맛 느낄 수 있음!
4) 학생증 및 ID - 학생이 아니신 분들, 구하실 수 있으시면 구해서 가시는게~ 각종 공연, 박물관에서의 혜택이 어마어마!
(NYCB 발레-정가 $92, 학생가 $12, Dizzys club Coca-cola, cover charge $30, 학생가 $15 등,
구겐하임- 정가 $22, 학생가 $15? 이건 좀 아리까리하네요, 어쨌든 혜택 많아요~~)
그리고 카페를 통해서 학생분들과 조인하셔서 함께 티켓 구매하셔도 좋을 거 같아요.
직장 다니시는 분이 식사 한번 쏘신다거나, 맥주 한병 쏘신다거나... 상부상조하시면 더 좋겠죠?
5) 마스크팩 - 민감하고 소중한 내 피부, 지키는 데 이거만한 거 없습니다. 면세점에서 저렴한 브랜드 것들로 맘껏!
6) 유심칩 - 무슨 일이 생길지 모릅니다. 로밍보단 훨씬 저렴하고 많이 안 썼다면 카페분들과 공유할 수도 있으니 장착추천!
7) 지도어플 - 와이파이, 생각보다 잘 안 되고 로밍데이터도 느립니다. 오프라인 사용가능한 지도어플
8) 미니삼각대 - 흔들리지 않는 야간촬영 및 티나지 않는 셀카에 딱입니다. 인터넷에 보시면 5천원 이하도 있네요.
9) 핸드폰 카메라 - 여권사본, 비행기표, 호텔 바우처 등... 하여간 관련된 모든 건 다 찍어 놓으시는 게 좋습니다.
짐도 가방싸기 전에 따로따로 모아 놓고 찍으면 나중에 없어진 거 없나 찾기도 편하구요.
10) 110V 돼지코 - 핸드폰이나 노트북 충전 등은 멀티플러그 필요 없어요! 한 두세 개면 충분히 사용 가능하실 듯!
11) 휴대용 소형 선풍기(여름)/손난로(겨울) - 말씀 안 드려도 있으면 좋겠죠?
12) 핸드폰 전자사전 - 메뉴나 칵테일에 뭐가 들었는지 당최 알 수가 없을 때, 빛을 발합니다!
13) 얇은 가디건/트레이닝복 - 뮤지컬이나 공연에 들어가면 꽤 춥습니다. 뉴욕까지 가서 감기걸리시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14) 칼로리 바란스, 에너지바 - 위에도 적었지만, 비싼 식당가서 배 채우기가 만만치 않은 뉴욕이다 보니, 꽤 유용합니다 ㅎ
9. 가기전 준비하기
1) 걷기 연습 - 평소에 다 합쳐도 한 시간 안 걷는데, 뉴욕에 가면 하루에 최소 세 시간 이상 서 있거나 걷게 됩니다.
가시기 전에 미리미리 준비하셔야 즐거운 여행 하실 수 있겠죠?
2) 끈질기게 확인하기 - 식당 같은 데서 영어로 막 물어 보면 어설프게 끄덕 혹은 예스 하다가 별루 먹고 싶지도 않은 음료나 추가 주문을 하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영어 못하는 사람 미국에 많으니 걱정 마시고 평소에 주변 분들을 대상으로 끈질기게 확인하기 연습! 콜라나 사이다 같은 경우는 공짜로 리필해 주는 곳이 많습니다. Server가 여러 가지 설명하면 잘 듣고 계시다가 난 이거 먹을래 하시면 됩니다.(좀 미안하긴 했습니다 ㅎㅎ) 물은 탭 워터 또는 하우스 워터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병물은 비싸요!)
3) 마트 가보기 - 미국이 워낙 물가가 비싸다 보니 콜럼버스 서클의 홀푸드 같은 곳에 가면 다 싸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머니나 아내분 마트 가실 때 함께 가셔서 계란, 우유, 각종 과일들 가격이 대충 얼마나 하는지 알고 가시면 가격비교도 되고 재미있을 겁니다.
적어 놓고 보니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여러 번 뉴욕을 다녀오셨거나 해외 여행 경험이 많으신 분들,
다 아시는 내용이라고 지나가시지 마시고 각자의 팁을 댓글로 공유해 주시면 더 좋겠죠?
초보분들, 중수로 넘어가시는 분들께는 부디 여행하시는데 도움 되셨으면 좋겠어요.
팁-일정표 공유에 제가 이번 여름 여행했던 일정표를 올려 두었으니 참고하세요!
벌써 뉴욕이 다시 가고 싶네요.
해피 뉴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