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성당 자매님들은
참으로 힘이 넘치고
억센구석이 있는거같다.
한인회행사에 만두를 빚어 팔아
다들 눈이 휘둥레질만큼의 수익을 내고
삘~~~ 받아, 내친김에 만두 주문 받아 2주일을 더 고생하고...
그랬지만 고생한 보람으로 수익금은 두둑히 챙겨졌다.
그리고
지치지도 않은지
대륙모임때
우리 신부 수녀님들께 맛있는 만두 대접해 드리자고 입 모으고 뜻 모아
또 만두 빚기에 돌입.
원가 계산이 안되는 만두소
보기에는 여늬 만두소와 다를게 없지만
맛은 차별화된 만두소이다.
이 맛때문에 우리 자매님들이 여러주일은 고생했다는...
너무 맛있다고 자꾸 추가 주문이 들어오는 바람에....^^
반죽은 가루와 물과 온도 정확히 개량하고 30분동안 족타로 쫄깃함을 더해줬다.
우리 꼬마 노동자들은 신이났다..
밟기도 힘들어 죽것는데 꼬마노동자들에게 놀이봉사까지 착취당하는
우리성당의 막내 마리스텔라 자매님.
국수기계서 피를 밀어뽑아요.
ㅋㅋ세상 이렇게 진지하게 피 뽑는 분은...우리 부회장님.
살벌한 대화가 오갑니다.
피가 부족해요.
피 뽑아 왔어요.
피 받으세요.
피 뽑고, 피 받아 날라주고, 피 받아서 식탁에 올려 놓고 성형.
ㅋ이분도 엄청 진지하게 만두를 빚으시네요.
밋밋하면 심심하니까
만들다 비트루트로 색만두를 빚었어요.
빚어서 군만두로 시식도해보고
냄비가 넘치도록 만두국도 끓여먹고
업소용 전골 냄비에 김치만두전골 만들어
우리 자매님들 너무 맛있어 배터지는줄도 모르겠다며 배 두들겨가며 먹었던 만두.
여럿이 힘모아 빚고, 입모아 수다떨고, 머리모아 아이디어내어
요렇게 예쁜 만두 빚어
대륙회의때 딱 4개씩만 담아
신부님 수녀님들께 감탄을 받았던 만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