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고귀한 구함의 경(68-73) . 무색계정-상수멸.
68. 수행승들이여, 다시 그 수행승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완전히 형상의 지각들을 뛰어넘어 대상의 지각들이 사라지고
다양성에의 지각들에 정신을 쓴지 않음으로써
공간은 무한하다는 ‘무한한 공간의 세계’에 든다.
수행승들이여, 그 수행승을 두고 ‘악마를 눈멀게 만들고
악마의 눈을 뽑아, 악마를 볼 수 없게 만든 자’라고 한다.
69. 수행승들이여, 다시 그 수행승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완전히 ‘무한한 공간의 세계’를 뛰어넘어 ‘무한한 의식의 세계’에 든다.
수행승들이여, 그 수행승을 두고 ‘악마를 눈멀게 만들고
악마의 눈을 뽑아, 악마를 볼 수 없게 만든 자’라고 한다.
70. 수행승들이여, 다시 그 수행승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완전히 ‘무한한 의식의 세계’를 뛰어넘어 ‘아무 것도 없는 세계’에 든다.
수행승들이여, 그 수행승을 두고 ‘악마를 눈멀게 만들고
악마의 눈을 뽑아, 악마를 볼 수 없게 만든 자’라고 한다.
71. 수행승들이여, 다시 그 수행승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완전히 ‘아무 것도 없는 세계’를 뛰어넘어
‘지각하는 것도 아니고 지각하지 않는 것도 아닌 세계’에 든다.
수행승들이여, 그 수행승을 두고 ‘악마를 눈멀게 만들고
악마의 눈을 뽑아, 악마를 볼 수 없게 만든 자’라고 한다.
72. 수행승들이여, 다시 그 수행승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지각하는 것도 아니고 지각하지 않는 것도 아닌 세계’를
완전히 뛰어넘어 ‘지각과 느낌의 소멸’에 들어 지혜로써 보아 번뇌가 소멸된 것을 안다.
수행승들이여, 그 수행승을 두고 ‘악마를 눈멀게 만들고
악마의 눈을 뽑아, 악마를 볼 수 없게 만든 자,
세상에 대한 집착을 뛰어넘은 자’라고 한다.
수행승들이여, 그는 안심하여 가고, 안심하여 서고,
안심하여 앉고, 안심하여 눕는다.
그 까닭은 무엇인가?
그가 악마의 영역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73.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수행승들은 만족하여 세존께서 하신말씀을 기쁘게 받아들였다.
- 고귀한 구함의 경이 끝났다. -
............................................................................
출처 : 맛지마니까야 제 1권 533쪽-534쪽.
전재성 역주 한국 빠알리 성전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