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희손 한의원 원장입니다.
저는 한의원에 근무하면서 하루에도 많은 환자분들을 만납니다. 질병이란 보통 몸과 마음을 힘들게 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분들의 마음가짐은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분은 손가락 타박상에도 조급함과 불안함으로 표정이 어두워지는가 하면, 어떤 분은 말기 암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더 밝고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지닌 분들의 공통점을 보면 하나같이 ‘감사’하는 마음이 충만하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말씀이 언제나 늘 솟아나옵니다. 그런 분들과 함께 있으면 오히려 제가 몸과 마음의 치유를 받습니다.
감사는 마음을 건강하게 합니다. 나아가 감사하는 사람은 밝고 창조적인 인생을 사는 것을 봅니다. 제가 이 글에 소개할 분 역시 ‘감사’로 불치의 병을 이기고, 위대한 인생을 살고 있는 분입니다. 이 사람은 루게릭병을 앓으면서도 끝까지 좌절하지 않고 큰 업적을 남기는 인생을 살고 계시는 스티븐 호킹 박사입니다. 우리가 이런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한 번 상상해 본다면 그 불행과 고통을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표현해야 할까요? 그런데 놀랍게도 호킹 박사의 [시간과 역사]라는 책을 대하면 유달리 ‘감사’라는 단어가 처음부터 끝까지 가득 차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감격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건강과 지위, 재산, 가문, 학벌, 가족 등 남이 부러워할 만한 여건들을 한 몸에 독차지하고서도 불평과 불만에 사로잡혀 어둡고 슬픈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주위에 얼마나 많습니까? 반면에, 우리가 작은 것에서부터 감사할 수 있다면 바로 현재 이 순간이 천국의 삶을 누리는 것입니다. 천국은 불평하는 사람에게는 멀리 달아나지만,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바로 지금 다가옵니다.
성경 말씀에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하였습니다. 초롱꽃네 원장님과 아이들을 볼 때에도 많이 감사하게 됩니다. 그 얼굴에 감사가 가득 피어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가 불평과 불만의 자리에 감사의 꽃을 많이 심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