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나의 이름이 사라졌습니다.
그냥 누구 엄마지요..
그런 나의 이름을 불러주신 분들이 있습니다.
처음 교회분들이 성함이 어찌 되세요? 연락처가?
하고 물으면.. 항상 쌍둥이 엄마***-****라고 했습니다.
오늘 너무 큰 선물을 받고 기뻐.. 성경을 첨으로 봤습니다.
근데.. 성경책 속에.. '변현아 성도님께' 하고 써 있더군요..
오랜만에 들어 보는 나이 이름 누군가 나의 이름을 불러 주었다는게.. 큰 기쁨이 됩니다.
기쁜 맘에 문득 떠오르는 시귀를 적어 봅니다.
샬롬~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는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첫댓글 현아 자매님의 글을 읽고나서 생각나는 성경구절이 있어 적어 봅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이사야 43장 1절, 구약성경 1019페이지)
좋은 사람을 만나는 일들이 참으로 귀하고 복된 일임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제가 만난 그 분들을
자매님도 만나고 있다는 게 또한 감사한 일이지요.
멀리 떨어져서 사진으로나마 볼수 있는 호산나 성도님들!!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언제나 만나지요.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복음의 빚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