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로운 생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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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드라, 해파리, 산호, 말미잘 등 자포동물들은 모두 쏘는 세포(자포, 刺胞)가 많이 있는 촉수를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는 독성이 아주 강한 것들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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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선해파리(Physalia physalis)
관 해파리의 일종으로서 풍선같이 생긴 기체주머니에 매달려 떠다니는 Hydroid의 군집이다. 해파리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촉수가 긴 것은 10m가 넘는 것도 있다. 모양은 해파리 모양이지만 히드라 종류에 속한다. 이 촉수에 무수히 많은 쏘는 세포가 있어 이것으로 지나가는 작은 고리를 쏘아 잡아먹는다. 인도양, 지중해, 하와이 같은 열대지방에 분포하며 바람이 세게 불고난 후에는 |
<사슴뿔 산호>
<불꽃 산호(Fire coral)> |
◀산호 류(Anthozoa)
돌산호, 말미잘 등이 이에 속하며 모두 쏘는 세포를 가지고 있다. 이중 특히 열대에 서식하는 사슴뿔 산호나 불꽃산호(Fire coral)들은 독성이 아주강해 쏘이면 상당히 아프고 부어오른다. 또한 돌산호는 그 구조물이 날카로와서 잘못 스치면 베이기 쉽다. |
해안가에 올라와있는 경우도 있다. 육지에 올라와 있어도 쏘는 세포들은 오래 살아있으므로 건드리면 쏘인다. 이것에 쏘이면 그 독이 강해 상당히 아프며 심한경우 어지러움 호흡곤란 쇼크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일명 포투기시전함(Portuguese-Man-of-War)이라 부른다. |
<흰깃 히드라>
<흰깃 히드라> |
◀ 흰깃 히드라(Aglaophenia whiteleggei)
히드라 종류에 속하며 열대와 아열대의 해양에 분포한다. 새의 깃털같은 모양을 지니고 있고 바위나 조개껍질 위에 붙어 있으며 약간 투명한 하얀색 또는 갈색을 띄고 있다. 크기는 15cm 내외여서 잘 보이지 않는다. 맨살로 스치게 되면 상당히 따갑고 가려우며 부위가 부어오른다. 우리나라 남해안에도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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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해파리 류(Cubomedusae)
영어로 Sea Wasp 이라 불리우는 이 해파리들은 20cm정도 크기의 삿갓의 밑부분이 사각형으로 모가 나있고 촉수가 그 모난 귀퉁이에 달려있다. 촉수는 1m이상 길게 자란다. 인도양, 호주 근해, 열대 태평양에 살며 해파리류 중에서 가장 독성이 강하여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다행히 그 수가 그리 많지 않으며 우리나라에는 없다. | |
치료 |
ㄱ. 즉시 피부를 바닷물로 씻는다. 민물로 씻지 말고, 얼음찜질을 하지 말고, 피부를 문지르지 않는다.
ㄴ.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식초(5%, Acetic Acid)에 담근다. 식초가 ㅇ벗으면 40~70%의 알콜에 담근다. 호주산 모해파리류의 경우는 식초가 더 효과적이다. 이런 것이 없을 때는 약한 암모니아수, 중조(Baking Soda) , 파파야 즙, 오줌 등도효과가 있다.
ㄷ. 쏘인자리의 큰 촉수를 핀셋을 이용하여 떼어낸다. 맨손으로 떼려하면 그 손마저 쏘인다.
ㄹ. 면도크림, 중조연고, 뻘 또는 모래 등을 상처에 바르고 면도를 한다. 면도칼이 없을때는 조개껍질 등으로 대신한다.
ㅁ. 식초 또는 다른 오염제거제를 15분간 바른다.
ㅂ. 하이드로 코티숀 로숀(Hydrocortisone lotion 0.5~1%)을 하루에 두 번 얇게 바른다. 만약 염증의 기미가 보이면 이를 중지한다.
돌산호나 바위, 조개껍질등에 의해 바닷속에 난 상처는 바닷물 속의 많은 박테리아에 의해 특히 잘 곪고 잘 낫지도 않는다. 또한 바다의 염분과 햇빛은 상처를 잘 아물지 못하게 하므로 상처를 비눗물, 알콜, 과산화수소, 머큐로크롬으로 잘 소독한 후 곪지 않도록 항생제 연고나 가루약을 발라둔다. |
예방 |
잠수복을 입거나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보호복을 입는다. 손에는 장갑을 끼고, 함부로 생물들을 만지지 않으며 해안을 걸어다닐때 맨발로 걷지 않는다. | |
2) Cone Shell (청자고둥) |
<Conus textile>
<Conus Marmore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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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약 400여종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모양은 원추형으로 색깔이 다채롭고 아름다워 수집가들에게 크게 인기가 있다. 모래밭이나 바위 밑, 산호의 틈새같은데 숨어사는 야행성 동물로 지렁이, 조개, 작은 물고기 등을 독침으로 쏘아 잡아먹는다. 열대지방에 사는 것들 중 Conus geographus와 conus textile등은 그 독이 강해 사람을 죽게한 경우도 있다. 입안에 대개 자기의 몸길이 만한 거리까지 찌를 수 있는 독침을 숨기고 있는데 이것에 쏘이면 쏘인자리가 쑤시고 붓기 시작하여 부분적으로 마비가 오며 차차 전신으로 퍼진다. 독이 강한 경우 의식을 잃게 되며, 움직이지도 못하고, 시야가 흐려지고, 심장마비를 일으키기도 한다. 우리나라에도 Cone Shell의 일종인 청자고둥이 있다. 주로 남서해안 모래속에서 서식하며, 그 독성은 그리 강하지 않다. |
예방 |
맨손으로 아무 조개나 함부로 만지지 않는다. |
치료 |
ㄱ. 약 팔이나 다리에 쏘였으면 가로 세로 6~8cm, 두께 2~3cm의 거즈나 깨끗한 천을 쏘인 자리 위에 대고 압박붕대로 꼭 감는다. 너무 꼭감아 혈액이 안통하지 않도록 한다.(손가락의 혈색과 감각이 정상하여야 한다. 병원에 갈 수 없으면 4시간 후에 풀어준다.
ㄴ. 되도록 환자를 움직이지 않고 안정시켜 빨리 병원으로 운반하여 치료를 받게 한다.
ㄷ. 상처를 째거나 입으로 빨지 않는다. 지혈대를 하지 않는다
ㄹ. 43~45℃ 정도의 뜨거운 물 찜질이 독의 활동을 줄이고 통증을 없애는데 약간의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압박붕대가 우선이다. |
3) 성게 |
<가시 성게> |
성게는 극피동물에 속하는 밤송이 같이 생긴 것으로 어느 바다에서든지 흔히 볼수 있으며 바위 위나 바위틈 속에서 산다. 다이버가 부주의로 성게 가시에 질리면 살 속으로 파고들어 부러지기 때문에 찔린 가시를 뽑기가 어렵다. 성게 중 특히 긴 가시성게(Diadema setosum)는 그 가시가 길고 가늘며 독이 강해 찔리면 상당히 아프고 부으며 마비가 온다. 열대와 아열대에 널리 분포하며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많이 있다. |
예방 |
성게를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다. |
치료 |
성게에 찔렸을 때는 핀셋이나 쪽집게 등으로 가능한 한 가시를 봅아낸 후 독있는 고기에 찔렸을 때와 같이 치료한다. |
4) 독가시를 지닌 어류에 쏘였을때 치료와 예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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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 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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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오리
가오리는 꼬리에 날카로운 톱날 모양의 가시가 하나 달려있어 이 가시를 자신을 보호하는 무기로 삼고 있다. 가오리는 대개 눈과 꼬리만 내 놓고 몸을 모래로 덮고 숨어 있어서 다이버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러므로 모래밭에서 잠수할때는 몸을 바닥에 가까이 붙이고 다니지 않도록 하고 발을 딛을 때도 먼저 바닥을 확인하도록 한다. 가오리의 침은 보통 얇은 점막으로 덮혀있고, 그침의 세로로 난 홈 속에 독이 들어있다. 가오리 침에 베이거나 찔리면 그 아픔 |
<쏠종개 군락의 모습> |
◀ 쏠종개
메기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짙은 밤색 바탕에 연한 노란색 띠가 있다. 등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에 독을 지닌 가시가 잇고 바위틈 속에 떼지어 산다. 크기는 약 10~20cm정도 이고 다이버가 가까이 접근해도 도망가지 않는다. 우리나라 제주도에서 볼 수 있으며 남해안에서도 가끔 보인다. |
은 대단하며 기절할 수도 있다. 또 침에 더러운 물질이 많기 때문에 상처가 곪는 수가 많으며 가슴이나 복부에 찔리면 아주 위험하다. 전세계에 널리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도 여러종이 있다. |
<쏠배감팽의 자태>
(01' 김세민 촬영-제주 섶섬 한계창) |
◀ 쏠배감펭(Lion Fish)
이것은 노란 바탕에 흑갈색의 줄무늬가 그러져 있으며 상당히 화려하게 생겼고 지느러미를 활짝 펴고 천천히 수영해 다니는 모습이 매우 우아하다. 다이버가 가까이가도 별로 도망치지 않으며 크기는 보통 25~30cm 에 달한다. 그러나 그 못브과는 달리 등지느러미 가시에 독을 품고 있어 찔리면 상당히 아프다. 우리나라 남해안 및 열대바다에 서식한다. |
<모래에서 유영하는 쑤기미의 모습> |
◀ 쑤기미
생김새가 못생기고 무서우며 바닥에 붙어 잘 움직이지 않고 보호색을 가지고 있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다이버가 가까이가도 도망치지 않으며 어떤 것은 건드려도 가시만 쭉 펼치고 도망가지도안흔ㄴ다. 우리나라의 서해안과 남해안에 많이 있다. 가시의 독이 상당히 강해 찔리면 몹시 아프고 많이 붓는다. |
3~4시간동안 계속 쑤시고 아프며 심하면 기절할수도있다. 솔잎을 삶은 뜨거운 물로 찜질하면 통증을 약간 가라앉힐 수 있다. 쑤기미 이외에도 쑥감팽, 벌감팽, 말락쏠치,얼룩통구멍 등도 가시에 독을 지니고 있고 바닥에 붙어 살기 때문에 눈에 잘띄지않는다 이런것들에 쏘이지 않기 위해서는 바닥에 바짝 붙어 다니지 않도록 하고 바위를 붙잡을 때는 먼저 잘 살펴보도록 하며, 잠수할때는 항상 두꺼운 장갑을 끼도록 한다. | |
치료 |
ㄱ.즉시 밖으로 나와 데이지 않을정도(43~45℃)의 뜨거운 물 찜질을 하면 통증이 어느정도 가라 앉는다. 보통 30~90분간의 찜질이 요구되며 통증이 재발되면 다시 반복한다.
ㄴ. 눈에 보이는 가시 조각이나 껍질 등을 제거한다. 상처를 비누와 물로 씻어낸 후 깨끗한 민물로 닦는다.
ㄷ. 염증의 기미가 있으면 항생제를 투여한다. | |
5) 먹으면 해로운 생물들 |
많은 해양생물들이 인간에게 영양이 풍부한 음식물을 제공하지만 어떤 것들은 그 몸속에 독을 지니고 있어 먹을 수 없는 것들도 많다. 특히 열대지방에 사는 것들 중에 독이 있는 고기가 ㅁ낳으며, 복어의 내장과 피속에 아주 강한 독이 있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는 예이지만 이외에도 조개류, 해초류, 어류들중에 많은 종들은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또 같은 종류라도 시기와 장소에 따라 독을 지닐 수 있다. 즉, 바닷물의 색깔이 붉게 되는 홍조 때의 조개나 고기등은 독을 지니기도 하며 산란기의 조개도 독을 지닐수 있다. 따라서 바다에서 잡은 것을 아무것이나 함부러 먹지 말 것이며 족므이라도 미심쩍은 것은 그 지방 주민들에게 물어보고 먹도록 한다. |
증세 |
증세는 종류에 따라 다양하다. 구토, 설사, 복통, 현기증, 피부의 붉은 반점, 가려움, 두통, 마비,경련 등이 일어나며 심하면 죽는 수도 있다. 증세는 즉시, 혹은 30시간 이내에 일어난다. |
치료 |
더운 소금물, 계란 흰자위 또는 물 등을 마신 후 손가락을 입어 넣어 토해 낸다. 조개류에 의한 중독일 경우 물에 중조(Baking soda)를 넣어 마시면 동무이 된다. 즉시 의사의 치료를 받도록 하고 되도록 먹은 종류를 의사에게 확실하게 말해준다. 피부에 반점이 생기고 가려울 땐 찬물 샤워가 효과적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