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나갔다가 이제야 집에 들어왔다.
오늘부터 시작한 학생의 신분.
이번에 신청한 학생들이 거의 100여명 된다는데 우리클라스는 11명 멤버다.
10명의 한국인과 이란사람 1명이다.월수금 10:00~12:00 점심 2:00~4:00 끝나고 다시 학교에서 개인튜터2시간,다시 아이들 학원으로 이동 기다리는 동안 2시간 공부..화,목은 1:00~~2:30분..
어른과 아이의 차이는 내 생각엔 아이들은 그대로 받아들이고 어른들은 머리로 생각한다는 차이인가보다.나름대로 3개월 튜터를 하고 수업에 임했는데 막상 도무지 말이 되지 않는다.
교수님 말씀 온리 잉글리쉬 노우 콩글리쉬란다.
수업중 한국어를 쓰면 패널티도 내야 하고 파트너를 정해서 인텨뷰를 해야하고 또 많은 숙제가 주어진다.
앞이 캄캄하다.함께 공부하시는 분중에 53세 되신 언니도 계신다.아들이 중1인데 영어를 못하면 너무 무시를 당해서 무조건 해야한다는 용감하신 어머님이시다.16살 먹은 여학생이 있었는데 안양에서 왔다.고1을 2개월 마치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학교를 자퇴.혼자서 검정고시 패스하고 실리만 대학을 가기 위해 2개월간 준비한후 가족들이 함께 왔다.영어를 너무 잘한다.자기의 목표는 의사인데 한국의 시스템으론 의사가 되기위해 상위 2%에 들어야 하고 모든 개인의 시간을 포기해야 하기때문에 한국에서의 공부를 포기했단다.6개월 EO를 마치고 의과대학에 들어가서 의사가 되겠다는 의지가 너무 강한 학생이었다.
강원도 영월에서 온 청년은 목사가 되기위해 신학을 하러 왔고 아이들 교육때문에 오신분들과 학생들로 나뉘어졌다.이란에서 오신 25살 청년은 스포츠 코치였다.185센티에 굉장한 핸섬보이다.후후 내 파트너가 되었는데 내가 영어를 너무 못해서 미안하다.
아마도 당분간 카페출입이 어려울듯하다.
대신 다른 가족들이 사진도 올리고 한국에 눈온사진도 다른 따뜻한 소식도 올려주면 좋을텐데..
매일내주는 숙제때문에 언제 잠을 청하게 될지 모르겠다.
어쨓든 기대가 된다.
내가 영어가 되어야 아이들과 함께 공부가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