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가 유명한 마을
이곳 지명을 까먹었다..
도자기를 열심히 만드는 한분
카파도키아
이곳에 3일 머물렀는데
성경에도 기록된 광야
많은 기독교인들이 로마 정부의 박해를 피해
이곳에 숨어 지냈다고 한다.
저런 돌들에 구멍을 파서 집을 만들어 살고
지하 도시를 만들어 살았다고 한다.
카파도키아에서 홀로 몇시간을 걸어
정말 나무하나 없는 산들을 걸어 올랐다.
한국의 자연은 정말 축복이란 생각이 들었다!
몇시간동안 사람 한명 만나지 못하고
철저히 혼자서 탐험을 했다..
마침내 무슨벨리 라고 하는 곳 거의 정상에 올라갔다.
맞은편에 보이는 산을 찍었는데
나도 저렇게 생긴 산 대편 정상 근처에 와있는 것이다.
이런 광경을 본것은 정말 운이 좋았다.
올라가려고 할때만 해도 비가 내리고 구름이 가득차 있었는데,
벨리위를 대략 몇시간동안 한참 올라가다 보니까
해가 뜨고 이런 장엄한 광경을 볼 수 있었다.
벨리들을 수시간동안 나홀로 탐험을 하고 내려올때는 이미 해가져서
가로등 하나 없는 역시나 철저한 암흑이었다..
숙소가 어딘지도 알 수 없는 먼 곳으로 왔지만
도로를 따라 걸어갈 작정이었다.
다행히 도로를 차로 지나가던 친절한 어떤 분이
나를 태워주어 숙소까지 안전하게 갈 수 있었다.
파노라마로 완성한 카파도키아 벨리의 사진
카파도키아 숙소에서 친해진 일본 친구들
카파도키아 숙소에서 만난 미국인친구와 일본 친구
저 미국인 친구는 나와 동갑이었고
5년째 전세계 여행 중이었다.
한국에서도 1년동안 있었다고 했고
터키를 오기전 그리스에서 동물원에서 한달간 일하고
그 경비로 터키로 넘어왔다고 하니..
정말 자유롭게 사는 친구 같았다
일본 친구는 호주에서 유학생활을하고
터키여행을 왔다고 한다.
카파도키아를 떠나려 버스를 타기 직전
이날 갑짝스럽게 폭설이 왔다.
카파도키아의 도미토리룸.
참 허술하기 짝이 없는 숙소였다.
옆 침대에는 한 영국인이 자고 있었다.
그러나 전세계에서 온 여행객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아주 즐거운 장소였다.
굉장히 추웠는데 난방 시설이 열악해서
정말 춥게 잤다 ㅡㅠ
카파도키아에서 안탈야로 몇시간을와서
아침에 일어나니 전혀 다른 날씨!
어젠 폭설이 내리더니
여긴 지중해 연안의 따뜻한 지방이었다.
이동중..
히잡을쓴 터키인들.
이즈닉에서 한 히잡을 쓴 아주머니께 길을 물었었는데
친절히 길을 안내해주며
양 볼을 내볼에 맞대는 인사를 해서
쑥쓰러웠던 기억이 난다!
해변 절벽에 있던 한 식당
안탈야의 아름다운 해변
지중해의 은은한 바다
정말 매혹적이다.
이곳을 바라보며 약 한시간쯤 앉아서
친구 두명에게 편지를 썼다.
우체국을 찾아 그 편지를 보내고..
즐거운 추억이었다.
여긴..
셀축이란 동네 같은데
길을 걷다가 하교 하나를 발견했다.
공산 국가 필이 나는데?! (터키는 공산국가가 아니다)
터키의 일진
울나라의 일진과도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다..
터키의 범생이들
진짜 착하게 생겼다 ㅋㅋ
에베소 유적지를 방문했다.
이곳은 셀서스 두란노 도서관으로
"..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니라" 사도행전 19:10
사도 바울이 강론을 하던 바로 그곳이었다.
물론 난 이때 기독교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런 사실을 몰랐고
아무생각도 없었다. ㅎㅎ
이 아름다운 건축물은
화장실이다..
놀랍게도 화장실에 칸막이 없었다..
용무를 보며 옆에 앉아서 용무를 보는 다른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곤 했다고 하는데 ㅡㅡ;
기둥만 남아있는길..
에베소에서 만난 이분은
이즈미르에서도 만났고
이스탄불에서도 만났다.
로마 원형극장에서 만난
터키 중학생들과 선생님
이곳에서
내가 매우 인기인이었다는 사실ㅎㅎ
여학생중 몇몇의 이름은 아직도 기억이 난다.
파묵칼레
따뜻한 온천수가 흘러나오는 석회
발음 담그고 걸어다녔다.
파묵칼레의 한 숙소
주인이 매우 친절했다
터키의 한 상점
여긴 그리스 아테네이다.
원래 계획은
터키에서 비행기를 타고 산토리니 섬으로 갔다가
그리스로 들어가려는 계획이었는데!
남은 시간이 촉박해서 (괜히 왕복 티켓샀어 ㅡㅠ)
바로 아테네행 비행기표를 사서 왔다..
아테네 올림픽 경기장
아테네의 한 공원에서 조우한 고양이.
책을 보고 있는데 자꾸 내 다리에 올라타서 귀찮았던놈
아테네 광장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는 청년
나도 잠깐 타봤으나..
생각만큼 잘 되진 않았다.
아테네의 한 건물
산토리니를 갈 시간은 없고
아테네에서 가장 가까운 섬이었던
에이나 섬으로 페리를 타고 향했다.
정말 환상적인 날씨였다.
에이나섬에 내려서.
역시 그리스는 흰색 건물이 많았다
에이나 섬에서..
에이나 섬의 풍경
그리스 에이나 섬의 해변
지중해 연안의 잔잔하고 따뜻한 물결이 참 좋았다.
바지를 걷고 물속으로 걸어가는 중.. ㅎㅎ
페리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
물속을 한참 걷고 있는데
젊은이들의 무리가 수영을 즐기로 들어왔다.
이때가 3월인데도 (터키에서 불과 며칠전엔 폭설이 내렸다는 사실)
날씨가 무척 따뜻해서 수영을 즐기기엔 딱이었다.
난 어딜가나
거의 홀로 걸었다..
여행객들이 붐비는 그런곳들이 없어서
참으로 다행이었다
이곳은 참 큰 평안을 주는 곳이었다.
그림같이 아름다운 해변
해변을 바로 마주하고 있는 집.
아테네에서 정박중인 페리들
다시 터키사진..
여긴 터키 안탈야 해변.
저 멀리 만년설의 산이 보이는데 참 아름다웠다.
여기도 터키 안탈야 해변
해변이 조약돌들로 이루어 졌는데
여기서 누어서 한 30분정도 눈을 붙였다.
참 아름다운 풍경이었던것이 기억난다.
안탈야 해변으로 놀러온 한 가족
기억에 남는 터키-그리스 여행
사진으로 기억이 퇴색되진 않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기회가 되면 또 가고싶다~
첫댓글 에이나 섬의 해변 ... 너무 아름다워요 ! 오호~~~ 성경의 웅장함과 신비를 그려놓은듯....(연이은 감탄사)
그런데 도미토리룸에서 넘 추우셔서 화나셨군요 ㅋㅋ 믿으시기 전에 나쁜남자였다고 하시더니 진짜 맞는 듯^^:
네 정말 아름다웠어요. 기대도 하지 않은 곳이라 더 그랬나.. 해변길을 오랫동안 걸으면서 천국이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 라는 생각을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나쁜남자였던거 탄로남 ㅋㅋ 한 썩소 하죠?)
어, 나도 에이나 섬 해변가 사진에서 한참을 보고 있었는데...바닷물 색깔이 사진기 덕분인지 아닌지..수채화를 보는듯해서.
겨울에 여행하셨나봐요? 자신과 충분히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해변사진은 소프트웨어로 색감을 보정을 한것인데, 그때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 그림같이 되어버렸죠.. 혼자 대화하며 시간이 고독하지만은 않았던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