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6구간(중장리고개 ~ 양정고개)마무리
일 시 : 2010. 5. 8-9(무박)
누구와 : 좋은사람들 외 차도인
산행시간 : 03:00 중장리고개(170m) - 03:14 265봉 - 03:38 갑신수마을(170m) - 03:43 327봉 - 03:58 만학골재(176m) -04:26 468봉 - 04:52 612봉 - 05:23 수정봉(662m) - 05:26 금잔디고개(649m) - 05:42 삼불봉 갈림길 - 05:58 이정표(관음봉 0.8km, 삼불봉 0.8km) - 06:21 관음봉(766m) - 06:29 관음봉고개(735m) - 06:55 통천문 -07:07 쌀개봉(830m) - 07:12 참호(9-3-3-2) - 07:20 계룡산, 천황봉(845m) 천단 - 07:45 참호로 원위치 - 07:52 천황석문 - 08:13 샛길 출입판 - 08:47 식사 - 08:52 큰서문다리 - 09:06 용천재(382m) - 09:17 463봉 - 09:33 507봉 - 10:07 454봉 - 10:12 전망바위(455m) - 10:25 이정표{국사봉 1.56km, 엄사리(청송약수터) 3.44km, 무상사 1.13km, 군부대(출입제한) 0.40km} - 10:32 이정표{국사봉 2.02km, 엄사리(청송약수터) 2.98km, 무상사 0.97km} - 10:42 이정표{국사봉 2.64km, 만안사 0.66km, 엄사리(청송약수터) 2.36km} - 11:03 이정표{국사봉 3.98km, 엄사리(청송약수터) 1.02km, 엄사중학교 0.62km, 제2정문 0.44km 사거리 갈림길} - 11:05 이정표{국사봉 4.16km, 엄사리 0.93km, 엄사리(청송약수터) 0.84km} - 11:33 양정고개(140m) 도착(산행시간 8시간33분, 알바 및 식사시간 포함)
산행코스 : 윗장고개~3.0k(원래 2.2k, 알바)~만학골~2.7k~수정봉~3.2k~천황봉~2.3k(원래1.7k, 알바)~용천재~3.7k~향적산분기봉~4.8k~양정고개(도상거리 18.3km이나 알바 거리 포함하여 19.7km)
이번 구간(양정고개 - 중장리고개)은 원래 2010. 3. 13-14 무박 산행하기로 하였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위 구간을 건너뛰고 같은 달 14. 중장리고개 - 진고개 그리고 같은 달 28. 진고개~구드래나루터에서 미완성 금남정맥을 마무리 한 후 차후에 하기로 하여 항상 찜찜했지만 이번에야 비로소 금남정맥을 끝내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구간은 100대 명산이며 3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계룡산으로 주봉인 천황봉에서 쌀개봉, 삼불봉으로 이어진 능선이 흡사 닭벼슬을 한 용의 형상이라 하여 생긴 이름이지만 대부분의 구간(국사봉-천황봉-관음봉고개, 금잔디고개-만학골재)이 비지정, 또는 출입금지구간이라 부담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계룡산 주능선에서 바라본 조망, 수려한 산세와 울창한 숲은 산행 내내 탄성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기가 막혔습니다.
그리고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함께 산행하는 산우들은 거의 날다람쥐 수준이라 쫓아가려고 무리하는 바람에 산행 후 고생하여 이번에는 산행 내내 현재님과 함께 후미에서 널널 산행하여서 그런지 장시간 산행하여도 별로 피곤한 줄 몰라 앞으로는 널널 산행하면서 두루두루 조망하면서 즐기는 산행을 하기로 하고, 시간을 중심으로 기술을 하였습니다.
03:00 중장리고개(170m, 윗장고개, 691번 지방도) 출발, 버스에서 내린 회원들은 쏜살 같이 절개지로 올라가 빠른 속도로 진행하였습니다.
03:14 265봉,
03:38 갑신수마을(170m), 안부에서 직진해야 하는데 선두로 가던 일행들이 좌측으로 틀어 한 동안 평탄한 길을 가다 알바 한 사실을 알고 우측 마루금 찾으며 고도를 올리며 빡세게 치고 올라갔습니다.
03:43 327봉, 야심한 새벽에 가파른 오름길을 거의 뛰어 가듯이 가는 회원들을 쫓아가는데 등산화 끈이 느슨해져 발가락에 계속 밀리면서 물집이 잡혔는지 쓰리기 시작하였습니다.
03:58 만학골재(176m), 군도인 2차선 포장도로로 출입금지판이 설치되어 있고 이곳부터 국립공원 통제구역이라 조심스럽게 출입금지 옆으로 가파르게 올라갔습니다,
04:26 468봉. 약300m 정도의 고도를 올리는데 숨이 깔딱, 486봉에서 우틀하여 04:46경 580봉 통과하였습니다.
04:52 612봉,
05:23 수정봉(662m), 넓은공터와 바위가 있고, 서서히 여명이 밝아 오며 계룡산 주능선이 한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며 우측에 갑사 등이 보였습니다
05:26 금잔디고개(649m), 약수터가 있다고 하였으나 갈 길이 급해 약수터는 안가고 진행하려고 하는데 회원 한 분이 삼불봉(777m)을 가자고 권유하여 가려고 하였으나 다른 회원 한분이 삼불봉은 조망이 없다며 정맥길로 가자고 하여 할 수 없이 정맥길로 들어 선 것이 지금도 가장 후회스러웠습니다. 동학사 2.4km, 갑사 2.3km, 상신주차장 3.1km
05:42 삼불봉 갈림길(755m), 정맥길은 우틀, 삼불봉은 좌틀인데 삼불봉을 포기하고 계룡산의 주능선(자연성릉) 우측에 설치한 철계단을 따라 조망을 만끽하며 산행 내내 저절로 탄성이 나왔습니다.
05:54 이정표에 자연성능, 관음봉 1.0km, 삼불봉 0.6km
05:58 관음봉 0.8km, 삼불봉 0.8km
06:21 관음봉(766m), 팔각정자가 있고 정상석은 바위 위에 설치하여 사진 찍는 사람은 조금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사통팔달 조망이 기가 막혔습니다. 삼불봉 1.6km, 은선폭포 1.0km
06:29 관음봉고개(735m), 출입금지구역판과 철조망 설치한 끝부분 등로를 올라가 주능선에 오르자 암릉이 천황봉까지 이어졌습니다. 암릉에 올라 선 순간 다리가 후들거려 만약 혼자라면 우회했을 것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위축되었으나 현재님은 씩씩하게 진행하였습니다. 암릉을 조심스럽게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다 오늘 산행 중 최고의 난이도인 수직 직벽에 가느다란 로프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쌀개봉을 가려면 우회하거나 수직 직벽 로프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발이 안 떨어져 마음이 심란했는데 현재님은 씩씩하게 로프를 잡고 올라가 괜찮다고 격려하는 말에 조금 위안이 되어 가느다란 로프와 홀드에 의지한 체 수직 직벽에 올라갔습니다. 은선폭포 0.8km, 관음봉0.2km ,연천봉0.9km,
06:55 통천문, 날등에 올라서자 쌀개봉이 눈에 잡힐 것 같은데 안 잡혀 암능을 타고 가다 우틀하자 사진으로만 보던 통천문이 나타나고 곧 이어서 너덜 길에서 우틀하여 올라갔습니다. 좌틀 하면 관암지맥입니다.
관암지맥 : 계룡산 쌀개봉에서 동쪽으로 능선이 분기되어 천왕봉(605m)과 황적봉(665m)을 세우고 남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고도를 낮추어 1번국도가 지나는 밀목재에서 동쪽으로 고도를 높여 "T"자형 능선 분기 봉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어지다 서서히 남동으로 이어지다 관암산(525.9m)을 세운다. 이후 능선 분기봉인 관암산에서 북동진하여 백운봉과 도덕봉(535.2m)을 세우고 갑하산 매화봉(469m), 갑하산 매봉(570m), 우산봉(573.8m)을 세우고 능선이 분기되는 우산봉(573.8m)에서 관암지맥은 북쪽 능선은 대전광역시계 능선이 아닌,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흔적골산(406m)을 세우고 고도를 낮추어 대전시 유성구 반석동 8차선 간선도로까지 이어진다. 그 이후 북동진하며 금병산을 세우고 금병산, 옥당봉(383m)에서 관암지맥은 분기되어 그 한줄기는 북동진 내지 북진하며 보덕봉(263.6m), 오봉산, 꾀꼬리봉(270.0m)과 부용봉(221.5m)을 세운 후 그 여맥을 연기군 금남변 부용리 금강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42km 정도의 산줄기이다. 또한 금병산 옥당봉(383m)에서 북서쪽으로 분기된 약33km 정도의 산줄기는 242,2m봉과 일출봉(228.2m)을 세우고 연기군 금남면 용포리 대평들에서 용수천이 금강에 합수되는 두물머리에서 그 여맥을 묻는다.(오케이마운틴 산행기 KJSUN님 산행기 퍼옴)
07:07 쌀개봉(830m), 산불감시카메라와 이동통신안테나가 있는 곳에서 좌틀
07:12 참호, 정맥길은 참호 뒤쪽 우틀, 천왕봉은 직진하는데 여기까지 와서 천단을 올라가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참호 앞에서 직진하여 군 통제 안내판이 있는 공터를 지나 우사면을 치고 올라가 적사함이 있는 철계단을 넘어가 천왕봉으로 올라갔습니다.
07:20 천황봉(845m) 천단, 천단 앞에서 현재님이 준비한 과일을 놓고 가족의 건강과 직장에서 안 짤리게 해달라는 소례를 지내고 좌측 철조망으로 넘어가 15분가량 마루금 지름길을 찾다 못 찾고 다시 정맥길로 복귀하다 철조망에 얼굴에 기스(흠)가 났습니다.(그러나 몇몇 회원은 암벽 좌측 슬랩을 타고 내려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07:45 참호로 원 위치하여 참호에서 정맥길로 좌틀
07:52 천황석문, 엄청나게 큰 바위와 바위 사이를 석문이라 하는 것 같았습니다.
08:13 샛길 출입판,
08:47 식사(08:20 - 08:47 집사람이 금남정맥 졸업식이라고 홍어와 돼지고기, 김치를 준비해주었는데 불행하게도 막걸리를 준비 못하여 이합으로 식사하였습니다)
08:52 큰서문다리,
09:06 용천재(382m) 출입금지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09:17 463봉, 헬기장
09:33 507봉,
10:07 454봉,
10:12 전망바위(455m), 출입금지구역 표지판에서 좌틀, 직진 길은 넓고 뚜렷하여 대다수가 알바 할 수 가 있는 길입니다. 멘재는 언제 통과 했는지 모르고 지나 갔습니다. 그 이후 양정고개까지 지루하게 진행 하였습니다.
10:25 국사봉 1.56km, 엄사리(청송약수터) 3.44km, 무상사 1.13km, 군부대(출입제한) 0.40km
10:32 국사봉 2.02km, 엄사리(청송약수터) 2.98km, 무상사 0.97km
10:42 국사봉 2.64km, 만안사 0.66km, 엄사리(청송약수터) 2.36km
11:03 국사봉 3.98km, 엄사리(청송약수터) 1.02km, 엄사중학교 0.62km, 제2정문 0.44km 사거리 갈림길
11:05 국사봉 4.16km, 엄사리 0.93km, 엄사리(청송약수터) 0.84km, 마지막 이정표에서 우틀 하여 엄사리로 내려 와야 하는데 대다수가 청송약수터로 직진하여 알바을 하였답니다.
11:18 마루금 끝을 내고 엄사 초등학교를 지날 즈음 현재님이 목이 마르다면서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주어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호남선 철도지하통로를 지나 좌측방향으로 진행하였습니다.
11:33 양정고개(140m) 도착,
어렵게 또 하나의 정맥을 끝냈지만 왠지 마음 한구석은 허전하였습니다. 같이 동행하는 산우들과 함께 끝냈으면 좋았을 텐데 조급한 마음과 과욕으로 혼자 끝낸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마지막 구간은 현재님과 함께 산행하여 조금이나마 위안을 삼겠습니다.
끝으로 이번 구간은 출입금지구역이라 처음부터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날머리까지 편안하게 산행할 수가 있어 더 의미가 깊었던 산행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첫댓글 소상한 산행기 즐감입니다 수고 많으셨읍니다~..빨리 진행해도 되는데 저와같이 보조를 맞추느라 고생 많으셨지요..여러 산행동료와 정말이지 이 좋은 풍광을 함께 나무지 못한것이 아쉽고..정말 멋진산행이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