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충암고등학교 / 우리의 노래
1. 학교명 / 연극부 명칭 : 충암고등학교 / 연극반 '숨'
2. 작품명 / 작가명 : 우리의 노래 / 안선영, 최재영 공동작.
3. 공연일자 : 9.12(수)
4. 공연시간 : 7시 30분
5. 공연장소 : 가톨릭 청년회관 다리 CY씨어터
6. 지도교사 이름 / 연락처 : 안선영/ 010-9086-0011
7. 출연자 및 스탭 명단 : 전부 남학생입니다.
지훈 - 김 대진(고1)
종석 - 서 종현(고1)
재형 - 김 성민(고1)
현태 - 윤 준호(고2)
우진 - 홍 윤기(고1)
석모 - 서 다인(고2)
선생님(선혁) - 문 성환(고1)
멀티맨1 (우진 어머니, 교장선생님, 여학생 1) - 김 지환(고1)
멀티맨2 (선혁 할머니, 석모 동생, 떡볶이집 사장, 여학생 2) - 나 진우(고2)
멀티맨3 (석모 할아버지, 지훈 어머니, 우진 아버지) - 최 수민(고1)
음향 - 오 윤석(고2)
조명 - 김 영민(고1), 곽 지완(고2)
의상 - 나 진우(고2), 서 종현,(고1), 홍 윤기(고1)
소품 - 이 정혁(고2), 임 찬혁(고2)
무대 - 송 재욱(고1), 문 성환(고1), 김 지환(고1)
조연출 - 서 영훈
무대감독 - 김 우성
8. 작품줄거리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머니를 따라 부산에서 서울로 전학 온 지훈이는 다양한 캐릭터의 반 친구들과 두려움과 설렘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한다.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고 우정을 소중히 여기는 학교 싸움짱 종석, 종석의 절친으로 성적은 바닥이지만 종석보다는 조금 나은 재형, 책읽기를 좋아하고 늘 논리적이지만 성적은 역시 좋지 않은 현태, 늘 과묵하고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는 유명한 춤꾼 우진, 성실하고 모범적이며 불우한 가정환경에서도 늘 밝은 음악 동아리 회장 석모. 지훈은 이들이 속해 있는 음악 동아리에 들게 되고 그곳에서 학생들의 말을 들어 주는 친구같은 선생님 선혁을 만나게 된다. 학교에서는 공부에 방해된다는 이유로 동아리활동을 못마땅해 하지만 동아리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이번 학교축제에 공연을 해보자고 제안한다. 고사하던 학생들은 선생님을 따라 떠난 엠티에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고 서로 위로하면서 공연을 하기로 결심한다. 마침내 그들이 준비한 그들만의 노래가 시작된다.
9. 연극부 소개 및 공연연보
충암 연극반 ‘숨’은 2012년 3월에 창단된 따끈따끈한 신생 동아리입니다. 문화체험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적극적인 참여기회를 주고자 만들어졌습니다. 연극의 참맛에 눈을 뜬 학생들을 주축으로 다양한 범주의 연극수업을 통해 크게 ‘숨’을 들이켜고 내쉬고 있습니다. 특히 연극놀이 및 공연을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자아 성찰과 표현의 기회로 삼고 있고, 수시로 대학로 등지에서 연극관람을 하고 자유토론의 기회를 가짐으로써 문화적으로 성숙해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연극수업과 관극활동을 비롯한 연극체험의 과정에서 자아를 발견하고 솔직하고 다양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급우들과의 창의적 문화 활동을 통해 Membership Training과 Leadership을 기르고 있습니다. 참여하고 있는 모든 학생들의 숨어있던 꿈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며, 자신감을 찾은 학생들은 교과공부에도 충실히 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도 보입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깊게 숨 쉬고 성숙한 자아를 위해 도움닫기 할 수 있는 동아리가 될 것입니다.
동아리가 별로 없는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연극 동아리 활동을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올해 처음 만들어진 동아리로서 반신반의의 눈길을 피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인생 마라톤의 스타트 지점을 이제 막 통과한 학생들이 자신의 결승선이 어디 인지, 왜 달려야 하는지, 어떻게 달려야 하는지 찾기를 바랐습니다. 또 학생들에게 꿈이 있어도 그 꿈을 향해 달리지 못하는 지금의 입시제도나 기성세대들의 가치관을 꼬집고 싶었습니다. 어딘지 모르게 부족하고 무언가 결핍되어 보이는 주인공들이 자신을 직시하고 서로 도와 성장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사실은 모두가 훌륭한 완전체임을 알게 하고 싶었습니다. 이번 제1회 가톨릭 청소년 연극제는 저희 동아리의 공식적인 첫 무대입니다. 연극제참가를 결정하고 공연연습을 하는 동안 크고 작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저희 동아리 이름처럼 학생들이 ‘숨’ 쉴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가 만들어 진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무대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