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권대익 선생님과 함께 하는 나눔이웃 캠페인 자원봉사자 복지인 최은경입니다.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에 한 명의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선생님의 권면으로 오늘의 활동과 느낌을 정리하는 한 방법으로 기록의 중요성을 말씀해 주셔서 이렇게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
오늘은 나눔이웃 캠페인 2주차로,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의 센터장이신 이승훈 선생님의 강의를 듣는 시간으로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16시부터 18시까지 2시간이라는 시간동안 다양한 이야기와 나눔으로 가득 채운 강의였습니다.
크게 3가지의 순으로 말씀해주셨는데, 첫째는 시대의 흐름과 패러다임의 변화이며, 둘째는 '부산 해운대 반송마을' 이야기였고, 셋째는 '공릉 꿈마을' 이야기였습니다.
첫째, 시대의 흐름으로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 현 시대의 모습임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시장의 가치인 경쟁이 아닌, "협동"으로, 또한 복지의 경직성에서 벗어나 "그 일이 나와도 관계가 있는 일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네트워크 할 수 있어야 함을 배웠습니다.
더 살맛나는 삶을 살기 위한 방법으로는 개인적 접근(시장), 개인의 기능 강화(상담,치료), 좋은 사회만들기(공동체,네트워크) 3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우리들이 지금 활동하는 것은 바로 3번째 좋은 사회만들기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좋은 사회만들기 말만 들었을 때에는 가시적이지 않고 추상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이것은 작지만 전면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과정이며, 의미 있는 운동임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네크워크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내 힘이 부족하니까 남의 힘을 빌리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그런데 실제는 네트워크 연결자가 시간이 흐른 뒤에는 소진되어 버리는 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이 table에 전문가를 잔뜩 앉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 "서로 아픔이 같은, 아픔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을 앉히는 것이 중요함을 배웠습니다. 즉 방향이 같아야 하며, 함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부산 반송마을'의 마을 공동체가 잘 형성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주민들이 내 이웃이 아파하고 있다는 것을 보기 시작하였으며, 그 아픔이 나의 이야기로 들렸습니다. 그리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서로가 서로에게 리더가 되어주며 한 걸음씩 움직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관계를 맺고 있는, 나의 이웃 A씨가 아프고 빈곤한 상황에 있는 거 뻔히 다 아는데, 국가는 자꾸 그것을 증명하라고 한다." 빈곤한 사람의 A씨의 이야기를 듣기 보다는 왜 빈곤한지 그것을 증명하는 서류만 보려는 정부. 그래서 반송마을에서는 '희망의 사다리 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지역 주민들의 욕구가 있을 때,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는 마을 공동계좌 등의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끝으로, 반송마을의 '느티나무 작은도서관' 영상을 보면서 울컥할 정도로 참 따뜻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돈 있는 사람은 돈을 내고, 열정이 있는 사람은 열정을 내고, 시간이 있는 사람은 시간을 내어 만들어 낸 작은 도서관. 그리고 마을에 도서관이 필요하다는 확신을 가지고 용기를 내어 리더로 앞장 선 김혜정 선생님. 또한 김혜정 선생님을 지지해주고 협력하며 서로에게 리더가 되어준 몇 명의 또 다른 사회복지사. 그 선한 영향이 결국은 지역주민 모두에게 퍼지는 선한 진리.
나눔이웃 캠페인도 이제 2주차입니다. 시작은 아주 작은 움직임에 불과하고 앞으로 배워나가야 할 것들이 아주 많지만, 이 소모임과 앞으로 진행할 캠페인이 방학동 마을의 주민들을 움직일 수 있기를 기대해보며, 기도합니다.
소중한 강의해주신 이승훈 센터장님 감사드리며, 함께 하는 권대익 선생님, 나눔이웃 선생님들 모두 응원합니다. 마을에서 자라는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화이팅! 나눔이웃 화이팅! 모두 화이팅입니다. ^-^
첫댓글 은경아 글잘읽었어! 참석못해서아쉽다 참 좋은강의였던거같은데ㅠㅠ 나눔이웃화이팅하자♥
안녕하세요~^^ 사진 속 처음 보는 얼굴이 은경 선생님이겠죠? 반가워요.
기록 나눠주셔 감사합니다^^
덕분에 느티나무 도서관 영상도 찾아보게 되었어요.
나눔이웃도 화이팅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