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 신비로운 명산에 오르다. 월악(月岳) 2월 9일 방영
달이 뜨면 정상인 영봉에 걸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월악.
경사면이 수직에 가까운 가파른 산비탈로 이어진 영봉으로 가는 길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동행했다.
수 백 년 째 곧은 가지를 뻗어가고 있는 소나무에 찬탄하며,
새하얀 눈으로 뒤 덮인 정상 자락에서는
황홀경에 빠지는 엄 대장의 모습을 통해 산은 정복의 대상이 아니며,
인간은 언제나 자연 앞에 겸손한 자세로 발길을 허락해 준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함을 되새겨 본다.
특유의 깊고 험한 산형으로 월악산은
멸종위기의 산양이 살아가기 위한 천혜의 조건이기도 하다.
백두대간의 생명선을 이어가기 위해
산양의 생태 복원에 힘쓰는 현장으로 찾아가 보자.
<재방송> http://home.ebs.co.kr/ktravel/index.html 유료
(종합방송) 2월 18일 토요일 오후 5시 20분~6시30분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