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2장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성으로 가서 사전 답사,
백성의 지도자들과 성벽 건축 결정
(찬송 시편 22편 8-9절 – 악보는 맨 뒷장에)
2024-6-1, 토
맥락과 의미
2장에서 느헤미아는 왕의 앞에 가서 자신의 소원을 말했습니다. 예루살렘에 가서 성벽을 건축하는 일이었습니다. 왕은 기꺼이 허락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성벽을 혼자서 답사합니다. 그 다음 지도자들을 만나서 성벽 재건에 대해 의논합니다.
1.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으로 가도록 허락받음(1-9절)
2. 성벽의 답사와 백성 지도자들과 의논(10-20절)
1.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으로 가도록 허락받음(1-9절)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을 위하여 기도한 지 4개월 후입니다. 아닥사스다 왕에게 술을 가지고 나갔습니다. 왕은 그의 얼굴에 근심이 있는 것을 보고 이유를 물었습니다. 느헤미야가 대답합니다. “나의 고향의 성문이 타버린 채 있어서 그렇습니다.” 왕이 묻습니다. “그러면 무엇을 해 주기 원하느냐?”
느헤미야는 그 때 잠깐 조용히 기도했습니다. 위험한 말을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왕이 전에 예루살렘 성벽 보수를 금지하는 조서를 내렸는데 그것을 변경해 달라고 말할 것입니다. 왕은 반역으로 볼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기도하고 지혜롭고 용기있게 말합니다.
“저를 보내서 성을 다시 건축하게 하옵소서.” 왕은 일정 기간 휴가를 주었습니다. 그 자리에 왕후도 있었다는 것은 아주 친근하고 개인적인 자리에서 말했음을 암시합니다.
또 느헤미야는 유프라데스 서쪽 지역의 총독들에게 협력하라는 조서를 왕에게 내려 달라고 요청합니다. 느헤미야의 통과를 허락하고, 또 목재를 제공하도록 하는 명령입니다. 그 나무의 용도는 성벽의 건축, 성전의 수비하는 요새(영문)를 설치하는 것, 느헤미야의 집을 건축하는 것이었습니다.
왕이 허락했습니다.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셨으므로 왕이 허락했다”(8절)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선한 도우심을 믿고 용기있게 행동하는 성도에게 하나님께서는 길을 열어 주십니다.
2. 성벽의 답사와 백성 지도자들과 의논(10-20절)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에 왔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호론 사람 산발랏과 그의 부하 도비야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좋은 일(흥왕)을 할 사람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근심했습니다. 산발랏은 유다 지역의 총독으로 보입니다. 그와 그의 부하는 모두 이방인이었습니다.
11-15절: 느헤미야는 “내 하나님이 내 마음에 주신 것”이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마음을 일으켰다는 뜻입니다. 그는 성령님께서 마음의 소원과 함께 지혜를 주신 것을 알았습니다. 아무도 몰래 밤 중에 성벽을 답사했습니다. 몇 사람을 데리고 짐승(아마도 나귀)을 타고 나갔습니다. 성벽은 무너 졌고 성문은 불탄 채 있었습니다.
17-18절: 이어서 지역의 유대인들과 제사장, 지도자들과 의논합니다. 예루살렘 성을 다시 건축하자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다시는 수치를 당하지 말자”고 합니다.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는 것은 안전을 보장하는 것보다 수치를 없애는 목적이 더 중요했습니다.
무너진 성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의 죄를 심판하셨다는 표시였습니다. 주위의 이방인들의 조롱거리였습니다. 이제 성벽을 건축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용서하셨음을 공개적으로 나타내는 것입니다. 사람들로부터 수치를 제거하는 일입니다.
느헤미야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왕의 마음을 움직인 것에 대해 말합니다.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셨다.”(18절) 느헤미야의 말을 들은 백성들은 마음을 모아서 함께 성벽을 건축하기로 결단했습니다.
19-20절: 산발랏, 암몬 사람 도비야, 아라비아 사람 게셈 등 이방인들이 느헤미야를 비웃었습니다. 왕에게 반역하는 일이라고 모함했습니다.
느헤미야의 반응은 단호했습니다. “하늘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형통하게 하실 것이다. 그분의 종인 우리가 일어나 건축하리라. 너희는 예루살렘에 아무 기업(할당된 것)이 없다.”(20절).
사람들이 비난할 때 그는 하늘의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들의 비난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직접 대답하실 것입니다. 그는 앞에서도 하나님께 “형통하게 하실 것”을 기도했고(1:11), 지금도 형통하게 하실 것을 계속 믿습니다.
믿고 복종할 일
성벽을 건축하는 것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이지만 느헤미야는 기도로 준비했습니다. 또 왕에게 요청을 말하는 그 순간에도 짧은 기도로 하나님의 도움을 간구했습니다. 우리도 작은 일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합시다.
그는 성벽 건축 계획을 유대의 지도자들에게 제안하기 전에 철저한 사전 답사와 구상을 했습니다. 교회에서나 가정에서 어떤 제안을 할 때 하나님의 뜻에 맡기지만 우리로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지도자에게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일에는 항상 사탄과 사람들의 반대가 있습니다. 그 반대 앞에서 의기소침하지 맙시다. 지금 하는 일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입니까? 그렇다면 반대하는 사람 앞에 말합시다.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형통하게 하시리라.” 이 믿음으로 밀고 나갑시다.
이런 믿음이 있는 사람은 반대자들에게 감정적으로 반응하거나 보복하려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원수 같은 일이 내게 있으니” (롬 12:19) 하신 것을 신뢰합니다. 주신 사명을 묵묵히 감당해 나갑니다.
예수님께서 충성과 인내의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밷전 2:23) 우리 주님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갑시다. 더 나아가 나를 반대하는 그들을 불쌍히 여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17절 여호와의 선한 손=백성이 손으로 선한 일을 행함, 느헤미야의 일어남=백성의 일어남(쿰, 12,18,22절)
느헤미야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왕의 마음을 움직인 것에 대해 말합니다.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셨다.” 그러자 백성들의 마음이 변합니다. “모두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하려 하매.”(17절) 원문 그대로 직역하면 “그들이 이 선한 일을 위해 손을 강하게 했다”입니다. 느헤미야가 먼저 하나님의 선한 손을 말하니까 백성들은 자기들의 손으로 선한 일에 힘써기로 했습니다.
“일어나 건축하자.”(18절)도 느헤미야가 먼저 밤에 “일어난” 것에 대한 반응입니다(12절). 느헤미야와 백성은 함께 “우리는 일어나 건축하리라” (20절)라고 말합니다.
※ 유튜브에서 “정영철 시편 22편”을 검색하여 들으며 연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