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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두더지 중국여행 - 운남성 곤명 ② 천하제일경 석림| 아시아
로드 오영석 조회 77 |추천 0 | 2010.09.24. 10:53 http://cafe.daum.net/bumwooroom/LpZd/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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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두더지 운남성 여행기
    제2편 곤명의 재래시장 탐방과 천하제일경 석림 편입니다.









    배낭여행을 좋아하는 양희은씨 부부.
    다음코스로 곤명시내의 재래시장을 선택했습니다.
    어느 도시에 가더라도 꼭 재래시장은 들러본다고 하네요.
    사실 가장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곳이 바로 거기 아니겠습니까.

    한적하면서도 적당히 발달된 곤명시내를 달려 재래시장으로 향합니다.













    시장입구서부터
    처음 보는 과일? 채소?를
    파는 좌판이 보입니다.

    뒤로 말 달구지가 
    보이시나요?

    곤명에서는 그다지
    신기한 풍경이 아닙니다.




















































    왁자지껄한 시장안 풍경은
    한 20년전쯤 우리네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고원지대에서만 나는 신기하게 생긴 채소들이 있다는 것만 빼면..



















    흠칫! 하고 깜짝 놀랐던 노상 정육점.
    냉동고도 없이 저렇게 고기를 그냥 널어놓고 팝니다.
    날씨가 선선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고기가 상할틈이 없이 빨리 팔리는건지..


















    중국특산 오리구이도 요렇게 시장에서 팔고 있네요.
    그 외에도 어느 짐승의 어떤부위인지 알수가 없는...
    마치 캐리비안의 해적에 나오는 데비존스의 문어수염을 떼다 놓은 것 같은 
    구이도 있네요.  뭐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시장 나오는 길에
    아주 귀여운
    강아지가 있길래
    손을 내밀었습니다.

    그랬더니
    강아지 주인인듯한
    곤명 꼬마가

    음...
    저거 뭐야
    하는 모습으로
    노려보네요.













































    그러더니
    이내 
    이렇게
    해맑게 웃습니다.

    자기 강아지가
    낯선 이방인의
    손을 핥는게
    그냥 이뻐보였나봅니다.



    곤명사람들은
    참 순수합니다.
    어찌보면 좀 
    무뚝뚝한 면도 있는데..

    자본주의보다
    더 자본주의화된
    중국의 모습이..

    그나마 덜합니다.
    사람을 속이려고 
    달려들거나
    돈 몇푼을 위해 웃음을 
    팔거나 하지 않더군요.


    마음이 통하는
    사람들...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느덧 날이 활짝 개었네요.
    곤명도 우기에는 비가 꽤 자주옵니다만
    하루종일 내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해발 1천900m의 고원에서 느끼는 비온뒤 갠 하늘. 참 깨끗합니다.
















    이날 저녁은

    곤명의 특산요리
    버섯 샤브샤브입니다.


    베이징이나 상해에서
    먹던 훠궈와 요리법이나
    맛은 비슷합니다.

    다만 그 재료가
    버섯이라는 사실.


    처음 보는 버섯도 많고
    꽤 비싸보이는 
    송이도 올라왔길래
    물어봤습니다.


    "양식 버섯이겠죠?"

    그랬더니

    "천지에 널린게
    버섯인데 
    뭐하러 양식을 합니까/"

    하시네요.



    이날 먹은
    섬유질 듬뿍든 
    버섯 샤브샤브로

    다음날,
    양희은씨 부부와
    저희 일행은
    모두 '뱃속편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변비에 즉효라고
    하네요.





















    자, 이제 석림으로 향합니다.

    곤명에서 동쪽으로 80km, 승용차로 1시간 조금 넘게 가면 닿습니다.
    한국인 패키지 관광객들에게는 곤명=석림의 등식이 성립하는 유명한 곳이지요.
















    석림 입구에는 또 이렇게 노점상들이 있습니다.
    2시간 정도 걸려 석림을 둘러볼동안 먹을 간식거리를 파는 거죠.

    우리 일행은 대추를 한봉다리 샀는데, 어찌나 알이 굵고 달던지
    대추가 아니라 꿀사과를 먹는 맛이었습니다. 대추한봉다리에 우리돈 2천원 정도 밖에 안하더군요.

















    이렇게
    엄청 큰 옥수수와
    군고구마
    군밤을 파는
    할머니도 계시네요.



    높은 고도에서
    재배된
    옥수수 고구마는
    더 맛있나요?


    아무튼
    무척이나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혹시 림에 들를 
    계획이라면

    아침식사를 가볍게 하고
    여기서 군것질 거리로

    점심을 때우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석림으로 들어오자마자 제일 처음 만나게 되는 풍경.
    아직은 맛배기에 불과합니다만..
    웅장한 느낌이 참 볼만합니다.












    석림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입니다.


    2억만년전의
    바닷속이

    수천수만번의
    융기와 침식, 풍화를 거쳐
    이런 돌무더기의 숲으로
    변한 곳입니다.

    다른 어느곳에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이니
    자연유산이
    아니라면 이상한거겠죠.












































    석림의 전체 관광안내도.
    석림은 남성적인 박력과 웅장함을 가진 대석림과
    여성적인 아름다움의 소석림으로 나누어집니다.

    대석림과 소석림을 모두 걸어서 둘러보는데는 2시간~3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시간이 없는 패키지 관광객들을 위해
    이런 전동카트가 다니긴 합니다만.. 비추천입니다.

    이 카트에 타고 석림을 돌게되면 대석림 꼭대기에도 못 올라가고
    소석림의 아기자기한 맛도 즐길 수 없습니다.
    그냥 30분만에 한바퀴 휙 둘러보고 오는 것 뿐이라고 합니다.










    석림 입구에서
    10여분을 걸어

    드디어 대석림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아래 사람크기와
    돌기둥의 크기를
    비교해보세요.

    일부러 만들려고 해도
    저렇게 만들수 있을까요?


    앞서 얘기했듯
    삐죽한 봉우리의 모습이
    꼭 서유기에서
    손오공이 구름타고
    날아다닐때 그 배경 같은데

    실제로 수차례
    만들어진
    중국 서유기 영화의
    촬영장이 되기도 했다고
    하네요.







































    한쪽에서는 이렇게
    소수민족 전통복장을 
    관광객에게 빌려주고 사진을 찍게하기도 합니다.

    저 분들 소수민족이 아니고, 일본인 관광객들입니다.















    카메라가 없어도 됩니다.

    이렇게 멋진
    DSLR로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사분들이 있네요.




    헌데 이분들
    메고 계신 카메라가
    제가 가진 것보다
    약간 좋은 상급기여서
    조금 놀랬습니다.

    꽤 돈벌이가
    되나보네요.












































    참 웅장하지요?

    그냥
    사람은
    아주 작은
    미물이란거..


    자연 앞에서
    조금은 겸허해집니다.

















































    사실 석림의 
    돌기둥들을
    보면서

    그냥 두지 왜 저기다가
    저렇게 글씨들을
    새겨놨을까...
    안타까웠는데

    가이드분이
    한마디 하네요.

    문화혁명때
    그 무식한 홍위병들이
    다 저리해놨습니다.



    사진에 있는
    천하제일기경
    이 글씨에도
    오자가 있습니다.

    차례 제(第)로 써야 맞는데
    아우 제(弟)를 쓴거죠.

    이것 역시
    그 무식한 홍위병들의 짓
    입니다.

































    이렇게
    기암괴석
    사이를

    돌고 돌고
    계단도 오르고
    바위사이도
    통과하면서

    대석림 관광을 합니다.



















































    깎아지른듯한 이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 바위들.
    그 생김새가 칼을 닮았다고 해서 검상석주 劍狀石柱
    칼 모양 돌기둥이라고 부릅니다.


















    대석림의
    1차 하이라이트

    검봉지 劍峰池

    칼모양 봉우리 연못이란
    이란 뜻이네요.



    직접 저 앞에서면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에 압도되고 맙니다.










































    이렇게 좁은
    바위틈도
    몸을 눕혀서
    통과해야 합니다.

    대석림의 기막힌
    절경을 바라볼 수 있는
    꼭대기 전망대

    망봉정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맨 아래 보이는
    바위가 반짝거리죠?

    사람들 손이 하도 닿아서
    맨들맨들해진겁니다.











































    코끼리 모양의

    바위도 지나고..





    사실 이런데서
    저 바위가
    뭘 닮았네 하는 건

    그렇게 생각하고봐야
    비슷하거나
    비슷하지도 않거나 하는데

    요 코끼리 바위는
    제대로 닮았더군요.












































    이런 좁은

    내리막도

    내려가면서

    계속 갑니다.




















































    드디어

    눈앞에 나타난 망봉정.



    석림에 들어온지
    1시간 여 만에 닿았습니다.



    석림 구경은
    어떤 목적지를 향해
    숨차게 올라가거나
    바쁘게 움직이면 안됩니다.


    이미 충분히 높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아주 천천히 걸음을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여유롭게
    걸음을 옮기는 사이에
    평소 보지 못하던
    아름다운 자연도
    어느새 눈에 들어오더군요.

































    드디어 망봉정 정상에 올랐습니다.
    아래 있을땐 까마득히 보이던 돌기둥들이
    이젠 구름처럼 발밑에 있습니다.














    저어기 한쪽으로는
    열심히 이곳을 향해 올라오는 다른관광객들이 보이네요.

    사방을 둘러봐도 모두 끝없이 펼쳐진 돌기둥 뿐입니다.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망봉정 정상에서 음료수 한잔 마시고
    사온 대추 꺼내서 먹고
    이제 소석림으로 내려왔습니다.

    바로 옆인데도 어쩌면 이렇게 분위기가 다른지
    대석림이 돌기둥뿐인데 반해 소석림은 이렇게 잔디와 나무가 어우러져
    신비로운 경치를 선사합니다.
















    이런 모습이지요.
    어디 달력에서나 본듯한 그런 풍경입니다.
    기념촬영은
    대석림보다는 소석림이 제대로입니다.

















    역시 놓칠 수 없는 풍경인지라
    지나가던 관광객들 모두 이 포인트에서 걸음을 멈추고
    기념사진 한장씩 찍습니다.
    어찌보면 뒷배경을 합성해놓은것처럼도 보이는 그런 잘 정돈된 배경입니다.













    소석림 한쪽에는 이렇게 연못도 만들어놓았더군요.
    이 연못이 재미난게
    잉어떼가 우글우글하다는 겁니다.

    얼마나 우글우글한고 하니.............














    덜덜덜...


    이 정도입니다.

    관광객이
    뿌려주는 
    빵조가리를 서로 먹으려고

    막 서로 등을 밟고(?)
    튀어오르고
    솟구치고
    난리도 아닙니다.

    잉어들은 좀 불쌍한데

    그냥 관광객에겐
    신기한 볼거리 하나입니다.













































    소석림에 있는
    또 한곳의 촬영 포인트

    호수에 비친 돌기둥과 초록 나뭇잎들이
    참 잘어울립니다.

    하늘만 파랬더라면 여기서 누구나 작품사진 한장씩 건져갑니다.















    이렇게 세 시간에 걸친

    천하제일경
    대석림 소석림 관광을 마칩니다.







    처음찾은 운남성의 도시 곤명
    거기서 만난 민족촌과 서산의 리프트, 대석림 소석림의
    장관은 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3편부터는
    이번 여행의 최고 하이라이트!
    여강을 소개합니다.
    바람의 딸 한비야씨가 언젠가는 정착해 살고 싶다고 했던 그 곳.
    세계의 배낭여행자들이 점점 몰려들어오고 있는 곳.

    한국에서도 배낭여행을 즐기는 사람들한테는
    꽤 알려져
    점점 인기있는 자유여행지로 급부상하는 곳이 바로 여강입니다.



    - 3편 여강고성의 밤 편이 계속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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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탐방 운남성 곤명 ② 천하제일경 석림
혜명 추천 0 조회 51 10.11.25 03:0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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