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강(15)신앙생활 / 장익순 목사
오늘은 "신앙생활"이란 주제로 특강 15번째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제목이 평소 자주 쓰고 듣던 단어이기 때문에 다 알고 있는
내용을 전하실 것 같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과연 그런지 끝까지 들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신앙생활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일반적으로 교회생활을 떠올립니다
예배 모임, 기도 모임 참석하는 것, 구제 봉사 하는 것등
말입니다
물론 큰 범위로 보면 이런 것들도 포함될 수 있는 요소이
긴 한데요
그러나 신앙생활의 본질적 의미로 본다면 이러한 교회에
서 행하는 행위 자체를 신앙생활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
입니다
그런데도 많은 성도님들이 신앙생활을 교회에서 행하는
여러 일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성경에서 말하는 참
신앙생활이란 무엇이지 알리고자 오늘 제목을 신앙생활
로 정한 것입니다
코로나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요
저는 이런 부분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회 생활이 곧 신앙생활이 아니라는 교훈 말입니다
물론 저는 그러니까 교회 생활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
라던가 혹은 교회 생활을 절제하라는 의미로 지금 이 특강
을 하고 있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결론적인 얘기지만 성경적인 신앙생활이 무엇인지를 알
게 되면 그 열매는 교회 생활을 잘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에서 행하는 어떤 신앙적 행위들을 신앙생활
이라고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느냐?
교회 생활 하는 것 자체가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을 섬
기는 섬기는 것으로 대체가 되어서 교회 생활을 못하게 되
는 어떤 상황을 맞이하게 되면 영적으로 공황 상태에 빠지
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번 이번 코로나 사태로 증명된 것입니다
얼마전까지 코로나로 대부분의 교회들이 불가불 예배당에
서 모임을 갖지 못했습니다
당연히 교회내 활동도 못하게 되었고요
그랬더니 교회 생활이 곧 신앙생활이었던 성도들은 영적으
로 어떤 상태에 빠지게 되었습니까?
다는 물론 아니지만 적지 않은 성도님들은 삶 속에서 기도가
잘 안된다거나 또는 주님을 향해 가졌던 사모함들이 줄어들
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런 것은 누구나 신앙의 패턴이 바뀌면 일지적이라
도 경험할 수 있는 것인데요
그러나 진짜 큰 문제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동안은 교회 생활이 곧 하나님을 위한 삶이라고 생각하
고 지내왔는데 막상 교회 생활을 못하게 되니까
뭔가 하나님 앞에 직무유기를 한 것 같고 그래서 주님 앞
에 죄송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주일 날 예배 드렸던 시간에 혹 집에서 TV라도
보고 있는 날이면
"주일을 지켜 드려야 되는데
기도를 해 드려야 하는데
주님 위해 뭔가 일을 해 드려야 되는데
그렇게는 못할 망정 TV이나 보고 있어"
이런 생각이 들면서 "나는 참 신자가 아니였나 봐" 하는
정죄감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집에서나 직장에서나 일상의 삶 속에서 뭔가 기
쁨을 잃고 무기력한 모습으로 지내게 되고 말입니다
아마도 지금 까지도 이런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신 분
들이 계실 것입니다
이런 분들은 교회를 다시 다닐 수 있게 된 지금 두가지
유형으로 나타날 것인데요
한 유형은 이전 보다 더 열심히 교회 생활을 하려고 하는
경우이고
또 한 유형은 이제 교회 생활과는 담을 쌓으려고 하는 유
형입니다
물론 이 두가지 유형은 다 옳은 것이 아닙니다
첫 번재 유형은 그동안 주님 앞에 잘 못 살았다는 정죄
감을 만회하기 위해서 그렇게 열심히 교회 생활을 하려
고 하는 것이고
두번재 유형은 예전 처럼 그렇게 주님을 섬길 자신이 없
어서 영적으로 자포자기 상태가 되어서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이 두가지 유형 다 신앙생활을 교회
생활로 오해해서 주님을 섬기다가 이렇게 참 주님의 안식
과 평강을 누리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참 신앙생활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아주 중요한
것 입니다
이것을 알면 아무리 교회 생활, 신앙 생활의 패턴이 바뀌
어도 그 심령이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코로나 할아버지가 와도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가 만일 교회 뿐만 아니라 환경의 변화에 따라 주님
을 섬기는 우리의 심령에 요동이 쳐지고 마음에 주님이
주신 평강을 누리지 못하게 된다면 우리는 지금 참 신앙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찬 신앙생활이란 무엇일까요?
골2:6,7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
에서 행하되 그 안에서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
을 받은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이 말씀은 참된 신앙생활이 무엇인지 말씀하고 있는 내용
인데요
여기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랬습니
다
이 말은 우리가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우리들 삶의 주인
으로 모신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말은 "너희가 예수를 믿고 구원 받은 자들
이 아니냐?" 라는 말이지요
그러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씀해 주고 있기 때
문에 이 말씀은 믿는 자들의 삶 즉 신앙생활이 무엇인
지를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믿는 자들의 삶은 어떠해야 된다고 그랬습니
까?
"그 안에서 행하되" 그랬습니다
그 다음 말씀은 "그 안에서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그랬고요
그러나 이것은 다 "그 안에서 행하되" 라는 말의 또 다른
표현인 것입니다
그 안에서 행하는 것이 즉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는 것이
그 안에 뿌리를 박고 세움을 받는 것이고 또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안에서 행하되"라는 말은 무슨 말일까요?
우리의 주가 되시는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라는 말씀입니
다
그리스도 안에서 행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와 교제 가운데
서 그 인도하심을 따라 행한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서라 하면 서고 가라 하면 가는 삶을 말입
니다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거하는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는 지금 성령으로 우리 안에 오셔서 우리
를 통치하고 있으시죠
그러므로 "그 안에서 행하되" 라는 말은 곧 우리 안에 계
신 성령과 교제를 나누면서 그 인도함심을 따라 행하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이것이 믿는 자의 삶이요 참 신앙생활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참 신앙생활의 출발은 우리가 주님을 위해서 무
엇인가를 행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그 일을 아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우리 안에서 우리에게 말씀해 주고 계신 것이
이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그 십자가의 은혜과 그 십자가로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 말입니다
그래서 성령으로 그 은혜와 사람을 알고 그 앎으로 오는
기운따라 사는 것을 보고 성령의 인도함따라 산다고 하
는 것이고 참된 신앙생활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은혜와 사랑을 모르고 교회생활 열심히 할 수
있쟎아요?
그래서 제가 앞에서 교회 생활이 곧 신앙생활이 아니라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을 알면 어떻게 됩
니까?
내 육신의 소욕을 따르지 않고 성령의 소욕을 따르게 되
되지요
그래서 진짜 교회 중심적인 삶이 되는 것입니다
성령이 그렇게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히10:24,25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페하
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그런데 골2:7 마지막 부분에 또 뭐라고 말씀하셨죠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그랬죠
넘치는 감사함으로 사는 것이 바로 참 신앙생활이라는
것이죠
물론 이 넘치는 감사의 원인은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그 십자가의 은혜와 사랑 때문입니다
성령은 항상 그 은혜와 사랑을 알려 주셔서 우리로 항
상 주님께 넘치는 감사를 하도록 인도하고 계신 것입
니다
그러므로 참 신앙생활을 하는 자의 특징은 마음에 주님
께서 베푸신 그 은혜와 사랑에 대한 감사가 넘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엇을 하던지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함으로
하게 되는 것입니다
골3:17"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아버지께 감사하라"
한마디로 범사에 감사하는 삶이 된다 이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참 신앙생활이 무엇인지 말입니다
다시말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위해서 무엇을 해 드리는 것이 신앙생
활이 아니라 먼저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그 은혜
를 알고 그 아는 기운따라 행하는 것이 신앙생활입니
다
그러므로 참 신앙생활 하는 자들의 심령은 항상 평안
이 넘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코로나 상황이든 그래서 교회가 모임을 가지지 못하게
되든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든 우리 안에서 말씀
하시는 성령의 인도함을 따라 가면 되기 때문입니다
기도가 되면 되는대로 감사하며 기도하면 되고
기도가 안되면 안되는대로 감사하고 있으면 되는 것
이고
모임을 가게 되면 감사함으로 가고
가지 못하게 되면 못가는 대로 감사하고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혹 이번 코로나로 신앙의 패턴이 바뀌어서
아직 까지도 마음에 안정이 없고 더군다나 이번 기간
에 온전히 주님 앞에 살지 못했다고 정죄를 받고 계
신 분들은
오늘 말씀을 잘 기억하시고 모든 것을 다 주님 앞에
내려 놓고 이번 기회에 다시 한번 예수 그리스도의
그 십자가의 은혜를 아는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 은혜를 알고 그 기운따라 감사함으로 무
엇을 하는 것을 원하시지 결코 이런 은혜를 모르고 그
저 우리의 열심과 충성만으로 주님께 나오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는 기회가 되시기를 바랍
니다
그래서 이제 주님을 섬기게 되는 동기가 오직 그 십자
가의 은혜 때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무엇을 행하는 것으로 하나님과 관계를 맺으려
고 하는 것을 종교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결국 영혼의 눌림으로 인도하는 이런 종교적인
생활을 청산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께서 주신
참 자유와 평강 가운데서 감사함으로 주님을 섬기게
되는 기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모쪼록 우리 모두 성령의 조명아래서 그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알고 그 은혜와 사랑에 겨워서 넘치는 감사함으
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시는 여러분들이 되시시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