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김새
가을 어느날 곰배령으로 야생화를
보러갔다가 초입부터 실컷 고려엉겅퀴를
만난 기억이 새롭다.
* 해설포인트
첫째는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기후변화 지표종이다.
그래서
봄보다는 야생화가 별로 많지 않은
가을날에 꽃을 볼 수 있다.
야생화 만나러 가는 곰배령에
가을에 가면 초입부터 반기는
친구들이 이들이다.
둘째는 곤드레나물이다.
보라색꽃을 피우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 누가 이들이 곤드레나물이라 할까?
고려엉겅퀴의 어린잎과 줄기가
곤드레 나물이라 불리며,
5~6월에 채취하여
묵나물, 국거리, 볶음 등의 요리와
곤드레 밥에 넣는 등 식용으로 이용된다.
곤드레 나물은
우리 옛 조상들이 가난했던 시절
부족한 끼니를 때우기 위해
잡곡은 조금 넣고 나물을 많이 넣어
배고픔을 달래던 구황식물이었다.
세째는 왜 곤드레이고
왜 고려엉겅퀴인가?
바람에 흔들리는 잎사귀의 모습이
마치 술 취한 사람 같다고 하여
곤드레라 했으며,
정식 이름인 고려엉겅퀴는
피를 잘 엉키게 하는 우리나라 자생의
풀이라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네째는 꽃말이다.
'근엄, 권위, 독립'이라는 꽃말을 가졌다.
근엄하고, 권위있고, 독립적이니
건드리지 말라는 의미도 갖는다.
* 기본사항
_ 서식지는 양지 또는 반그늘
_꽃색은 자주색
_ 키는 약 1m 정도
_학명은
Cirsium setidens (Dunn) Nakai
_ 용도는 관상용과
어린잎과 연한 순은 식용한다
_생활사는 여러해살이풀
_ 개화기는 7~10월
_ 결실기는 10~11월경
* 생태 _ 형태별 모습
_ 뿌리는 곧게 뻗는다.
_줄기는
높이 1m이고 가지가 사방으로 갈라진다.
_잎은
지름 3∼4cm의 붉은 자줏빛 관상화가
원줄기와 가지 끝에 한 송이씩 핍니다.
_꽃은
꽃자주색이고 지름 3~4cm정도이며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린다.
_ 총포는
둥근 종 모양으로
길이 약 2cm이고 털이 빽빽이 나며,
화관은 자줏빛이고 길이는 15∼19mm입니다.
_ 열매는
길이 3.5~4mm의 장타원형 수과이다. 관모는 길이 11~16mm로서 갈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