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77주년 생일이다.
18시30분에 가족이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여전히 새벽에 일어나서
오가낭 뜰 파크랜드로
가서 7 바퀴를 돌았다.
야광 볼로 혼자 두 바퀴를 돌고
다른 3 명과 함께 또 5 바퀴를 돌고 귀가하니 8천 보가 넘었다.
이만하면 오늘은 집 주변을 조금 어슬렁 거려도 하루 목표치 1만보 걷기는
무난히 달성 하리라.
생일이라..
요즘 카톡.메일이나 카페등에 가입시에 등록된 개인정보로 인하여 애써 알리지 않았는 데도 오늘이 나의 생일이라고 축하 문자를 보내준 지인들이 고맙다. 나도 카톡에서 알려주는 많은 사람의 생일 안내문자가 있어도 그 모두에게 축하의 문자를 보내지는 않는다.
그래서
각종 매체를 통하여 오늘이
나의 생일이라고 해도 설사 알고 있어도 일부러 문자를 해 준 사람 모두에게 감사를 드리며 일일이 답장을 보낸다.
얼마 전에 이천 모 신문에 보낸 칼럼에서도 언급했듯이
나의 77년 생일
참 대견하다고 자평해 본다.
33년 째 골프를
골프를 하는 입장에서 얼마전 스크린에서 77타를 쳐서 age shooter가 된 적이 있지만
77이란 숫자의 의미는
나에게 정말 크다.
솔직이 77세 생일이라고
해도 별 감흥이 없다.
그러나
손자 손녀 잘 자라고
두 남매 무난히 잘 커서
제 때에 짝을 만나서
아들 딸 낳아 기르면서
열심히 잘
살고 있는 것에 만족하고
아직도 새벽마다 파크 골프치러 다닐 수 있으니 다행이다.
온 세상 영화 다 가졌던 솔로몬의 영광도. 야생화나 들 짐승보다 낫다고 못했는데...
安分之足의 이치를 잊지말고 살도록 해야겠지..
첫댓글 희수를 지나셨군요. 늦게나마 생신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