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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영락경 제3권
8. 여래품(如來品)
[다섯 가지 고(苦)의 법문]
그때 연수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여러 족성자(族姓子)들은 어떻게 다함없는 법장(法藏)을 닦아 익혀야 하나이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선남자나 선여인이 다함없는 법을 닦고자 한다면, 다섯 가지 고통의 법문을 마땅히 닦아야 하느니라.
어떤 것들이 다섯 가지 고(苦)의 법문인가?
만일 어떤 중생이 시방의 세계를 보아서는 마땅히 고(苦)의 지혜와 고의 식(識)을 들어서 문득 능히 형상을 따라 접하여 제도해야 하니,
이것을 첫째의 법이라 말하느니라.
다시 다음에 족성자야, 만일 어떤 선남자나 선여인이 한량없는 세계의 중생들이 생각하는 공(空)하여 있는 바 없음을 보고자하고 공의 고혜(苦慧)를 얻고자 한다면,
반드시 이 뜻을 세워서 물러나지 말아야 하니,
이것을 둘째의 법이라고 말하느니라.
다시 다음에 족성자야, 여러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는 모두 평등의 뜻을 얻어서 다함없는 자비를 행하니,
얻지 못한 자는 얻고, 제도 받지 못한 이는 제도를 받는다.
이것을 셋째의 법이라 말하느니라.
다시 다음에 족성자야, 만일 선남자나 선여인이 집에 살면서 성취하고 종성도 마찬가지라면,
모두 괴로움의 지혜를 알아서 마음에 즐거움이 있지 않음이니,
이것을 넷째의 법이라 말하느니라.
다시 다음에 족성자야, 만일 어떤 선남자나 선여인이 여래의 한량없는 법문과 다함없는 법장의 온갖 지혜가 자재하면,
이것을 다섯째 법의 다함없는 법장이라고 말하느니라.
[다함없는 법장을 충분히 갖추는 다섯 가지 일]
다시 다음에 족성자야, 만일 어떤 선남자나 선여인이 다함없는 법장을 충분히 갖추고자 하면, 다시 다섯 가지 일이 있느니라.
어떤 것들이 다섯 가지 일인가?
여러 부처님께서 항상 등정(等定)에 계시면서 어떤 때는 허공관(虛空觀)에 들어가 중생이 성현의 법률에 있음과 성현의 법률에 있지 않음을 분별해서 모조리 편안히 처하게 하여 그 소원을 각각 충족시키시니,
이것을 첫째의 법이라 말하느니라.
다시 다음에 족성자야, 만일 하늘에 나고자 하거든 마땅히 여러 하늘의 계법을 닦아 행해야 하느니라.
애욕이 있는 하늘도 있고, 애욕이 없는 하늘도 있다.
때로 어느 하늘은 애욕과 즐거움에 집착하기도 하고 애욕과 즐거움에 집착하지 않기도 하니,
능히 두 가지 일을 갖추어서 모조리 물들거나 집착함이 없어야 다함없는 법에 응하느니라.
[네 가지 과보의 행]
다시 다음에 족성자야, 다시 마땅히 네 가지 과보의 행을 갖추어서 문득 신통을 타고 한량없는 세계에 노닐어야 하나니,
어떤 것들이 네 가지 과보의 행인가?
모든 부처님은 항상 고요함에 처해 있는데, 만일 여러 하늘ㆍ용ㆍ귀신ㆍ건달바ㆍ아수라들이 여래에게서 진실을 듣고자 한다면,
물음을 채 발하지도 못한 사이에 여래께서 이미 이 족성자가 장차 물으려는 뜻을 아나니,
이것을 첫째 법의 네 가지 과보의 행이라고 말하느니라.”
부처님께서 다시 족성자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어떤 선남자나 선여인이 심의(心意)가 고요하여 법을 듣고자 하지 않으면,
여래께서는 좇아올 수 있을까, 좇아올 수 없을까, 법을 듣고자 할까, 법을 듣고자 하지 않을까를 다 알고 있으니,
이것을 족성자야, 제2의 과보라고 말하느니라.
다시 다음에 족성자야, 만일 어떤 선남자나 선여인이 이미 여래의 인(印)을 얻었으면,
문득 중생의 심의를 능히 인가할 수 있으니,
이것을 제3의 과보라고 말하느니라.
다시 다음에 족성자야, 만일 어떤 선남자나 선여인이 이미 바른 법을 들었지만
마음으로 헤아리는 바도 아니고 생각으로 측량하는 바도 아니어서 모두 평등해서 두 가지 상념이 없게 하니,
이것을 제4의 과보라고 말하느니라.
[4신족]
다시 다음에 족성자야, 4신족의 행을 갖추고자 한다면, 마땅히 이 네 가지 일의 과보를 생각해야 하느니라.
어떤 것들이 4신족인가?
보살마하살이 처음으로 뜻을 발하면서부터 1지(地), 2지, 나아가 10지에 이르기까지 각각 신족이 있지만 행마다 같지 않느니라.
[1지 보살의 4신족]
어떤 보살은 이미 1지에 있으면서 문득 신식(身識)을 얻어서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에 노닐며 다니고,
정(定)의 뜻은 못 얻었지만 중생의 마음을 안다.
다시 어떤 보살은 이미 1지에 있으면서 부처님의 색상과 온갖 상호[好]의 갖춤을 얻어서 또다시 시방의 세계를 유람하며 여러 부처님에게 절하며 공양 올리는데,
비록 신통은 얻었으나 아직 중생을 교화해서 부처님 국토를 청정케 하는 일은 능히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다시 어떤 보살마하살은 신통을 이미 얻어서 여러 부처님께 절하며 공양올리고,
문득 법을 설하여 중생을 교화할 수 있느니라.
다시 어떤 보살마하살은 이미 초지(初地)에 있으면서 부처님 나라를 청정하게 닦지만 제1지의 일은 능히 스스로 알지 못하느니라.
다시 어떤 보살마하살은 큰 서원의 대승의 마음을 갖추지 못한 채 그 가운데에서 망설이는 상념의 집착을 문득 내는데,
이와 같은 무리는 반드시 성문과 연각의 도에 떨어지니라.
다시 어떤 보살마하살은 1지의 청정한 행을 닦아 다스리고, 다시 신통으로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에 널리 노닐면서 중생의 마음속 생각을 두루 알지만,
저 중생을 능히 제도하여 도검(道撿)에 편히 두지는 못하느니라.
다시 어떤 보살마하살은 이미 초지(初地)에 있으면서 4신족(神足)을 얻었느니라.
제1의 신족은 그 이름을 고관(苦觀)이라고 하는데,
이 신족을 얻은 보살은 모든 부처님 세계에 항상 노니면서 온갖 고통을 받는 중생을 무위(無爲)에 처하게 하느니라.
제2의 신족은 그 이름을 음향(音響)이라고 하는데,
이 법을 얻은 보살은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에 두루 노니며, 응당 음향으로부터 제도를 받을 수 있는 중생들은 보살의 설하는 바를 듣고 믿어 이해하지 않음이 없느니라.
다시 신족이 있으니 그 이름을 발의(發意)라고 하는데,
이 신족을 얻은 보살은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에 두루 노닐며, 중생들이 뜻을 발하여 도에 나아가려고 하면 능히 옹호하여 성취케 하느니라.
다시 신족이 있으니 그 이름을 감동(感動)이라고 하는데,
이 신족을 얻은 보살은 시방에 두루 노닐면서 중생의 마음을 관하여 공관(空觀)으로부터 제도를 얻게 하니,
이것을 초지의 보살마하살이 갖추는 4신족의 행이라고 말하느니라.
[2지 보살의 4신족]
2지 보살에게 다시 네 가지 일[四事]이 있으니,
어떤 것들이 넷이 되는가?
보살이 신족이 있으니 그 이름을 멸종(滅種:종자를 멸함)이라고 하는데,
이 신족을 얻은 보살은 시방 한량없는 세계에 두루 노닐며 중생이 의식으로 생각하는 바를 모두 알아서 범부의 종자를 멸하여 성제(聖諦)의 경계에 들어가게 하느니라.
다시 멸하는 신족이 있으니,
이 신족을 얻은 이는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에 두루 노닐면서 중생 마음속 생각의 선과 악에 대한 상념을 다 관하여 악(惡)의 상념을 능히 멸하고 성제에 들어가게 하느니라.
다시 신족이 있으니 그 이름을 제구(除垢:때를 없앰)라고 하는데,
이 신족을 얻은 보살은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에 두루 노닐면서 중생 마음속 생각이 더러움의 욕심으로 얽어맨 마음임을 관해서 능히 범부의 식념(識念)을 없애주고 성제에 들어가게 하느니라.
다시 삼교편(三巧便)이라는 신족이 있으니,
이 신족을 얻은 보살은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에 두루 노닐면서 중생의 심식(心識)이 생각하는 바를 모두 알아서 능히 저 뜻을 세우고 세 가지 평등한 법을 건립하느니라.
이상을 보살마하살이 4신족의 법을 얻어서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에 능히 노닐면서 2지(地)의 행법을 능히 갖추었다고 말하느니라.”
[3지 보살의 4신족]
부처님께서 다시 족성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은 3지에 있으면서 다시 네 가지 영락신족이 있으니, 이 몸을 능히 변화시켜 한량없는 형상을 이루었다가 도로 합쳐서 하나로 만드느니라.
어떤 것들이 네 가지인가?
본요(本要)이라는 신족이 있으니,
이 신족을 얻은 이는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에 두루 노닐면서 중생의 마음속 생각을 널리 보아서 내가 생각하는 바처럼 해서 제도하여 해탈시키느니라.
다시 법행연치(法行然熾)라는 신족이 있으니,
이 신족을 얻은 보살은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에 두루 노닐면서 중생의 마음속 생각을 다 관해서 기쁨과 분노 있는 자와 기쁨과 분노 없는 자를 보면 불타는 법으로써 교화하느니라.
다시 무형(無形)이라는 신족이 있으니,
이 신족을 얻은 보살은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에 두루 노닐면서 중생의 마음속 생각을 관해서 심식 없음으로 교화하느니라.
다시 삼청정(三淸淨)이라는 신족이 있으니,
이 신족을 얻은 이는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에 두루 노닐면서 중생의 생각을 관하여 알아서 세 가지 법행을 설하여 세 가지 상념을 멸하게 하느니라.
어떤 것이 세 가지 법행인가?
첫째는 공이요, 둘째는 식(識)이요, 셋째는 나[我]이니라.
이상을 보살마하살이 3지에 있으면서 4신족의 행을 갖춘다고 말하느니라.”
[4지 보살의 4신족]
부처님께서 다시 족성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은 4지에 있으면서 다시 이 4신족을 마땅히 갖추어야 하나니,
어떤 것이 4신족인가?
다시 신족이 있으니 그 이름을 무상(無相)이라고 하는데,
이 신족을 얻은 보살은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에 두루 노닐면서 3색천(色天)으로부터 허공의 끝[虛空際]에 이르기까지 널리 중생으로 하여금 무상법을 얻게 하느니라.
다시 제탐(除貪:탐욕을 없애는)이라는 신족이 있으니,
이 신족을 얻은 이는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에 두루 노닐면서 중생의 마음속 생각을 모두 관해서 정의(定意)의 법으로 교화하느니라.
다시 전법륜(轉法輪:법륜을 굴리는) 신족이 있으니,
이 신족을 얻은 이는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에 두루 노닐면서 4무소외 없고 죽지 않는 감로의 법[不死甘露法]을 굴려서 오랫동안 굶주리고 목마른 이에게 충족함을 얻게 하느니라.
다시 등혜(等慧)라는 신족이 있으니,
이 신족을 얻은 이는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에 두루 노닐면서 중생의 마음속 생각을 모두 관해서 평등한 지혜로 제도하여 해탈시키느니라.
이상을 보살마하살이 4지에 머물러서 4신족을 갖춘 것이라고 말하느니라.”
[5지 보살의 4신족]
부처님께서 다시 족성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은 5지에 있으면서 다시 4신족이 있으니, 어떤 것이 4신족인가?
어떤 신족은 그 이름이 무량문(無量門:한량없는 문)인데,
이 한량없는 문을 얻은 보살은 중생의 마음속 생각을 모두 관하여 해탈의 지혜로 제도하여 해탈시키느니라.
다시 행(行)이라는 신족이 있으니,
이 신족을 얻은 이는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에 두루 노닐면서 중생의 생각하는 것을 다 요달해서 즉각 법의 근본을 설하여 법문을 통달하게 하느니라.
다시 수보(受報:갚음을 받는) 신족이 있으니,
이 신족을 얻은 이는 현재 행하는 법의 과보로 제도하여 해탈시키느니라.
이상을 보살이 5지에서 4신족을 갖춘 것이라고 말하느니라.”
[6지 보살의 4신족]
부처님께서 다시 족성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은 6지에 있으면서 다시 4신족행을 마땅히 갖추어야 하니,
어떤 것들이 네 가지인가?
어느 신족은 그 이름을 타락(墮落)이라고 하는데,
이 신족을 얻은 보살은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에 두루 노닐면서 중생의 마음속 생각을 모두 관해서 온갖 악의 과보로 마땅히 순숙(純熟)할 이에게는 차츰 법을 설해 주어서 타락하지 않게 하느니라.
다시 무근(無根:뿌리 없음)이라는 신족이 있으니,
이 신족을 얻은 이는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에 두루 노닐면서 중생의 마음속 생각을 모두 관해서 그 근본을 캐어 영원히 끊어서 나오지 않게 하느니라.
다시 신족이 있으니 그 이름을 이구출요(離垢出要:번뇌를 여의어 초월하는 법요)라고 하는데,
이 신족을 얻은 이는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에 두루 노닐면서 중생의 마음속 생각을 모두 관해서 저 중생으로 하여금 번뇌에서 벗어나는 도의 요체를 얻게 하느니라.”[범본에는 한 가지 항목이 빠져 있다]
부처님께서 다시 족성자에게 말씀하셨다.
[7지 보살의 4신족]
“보살마하살은 7지에 있으면 그 이름을 불퇴전법(不退轉法)이라고 하는데, 문득 4신족의 법을 마땅히 갖추어야 하느니라.
어떤 것들이 네 가지인가?
어느 신족은 그 이름을 중생신부정(衆生身不淨:중생의 몸이 청정하지 못함)이라고 하는데,
이 신족을 얻은 보살은 오로(惡露)의 깨끗하지 못함을 능히 나타내 보여서 무수한 중생을 교화하느니라.
다시 신족이 있으니 그 이름을 도덕(道德)이라고 하는데,
이 신족을 얻은 보살은 능히 바른 도로써 3악도를 버리고 아라한을 얻게 하느니라.
다시 신족이 있으니 그 이름을 각정(覺正)이라고 하는데,
이 신족을 얻은 보살은 능히 중생으로 하여금 모두 믿음의 경지에 서서 물러나지 않게 하느니라.
이상을 보살마하살이 7지에서 신족의 법을 갖춘 것이라고 말하느니라.”
[8지 보살의 4신족]
부처님이 다시 족성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마하살은 8지에 있으면서 4신족을 갖추는데, 광대무변(廣大無邊)함이 성문이나 벽지불이 알 수 있는 경지가 아니니,
어떤 것이 4신족인가?
어느 신족은 본미발도심(本未發道心:근본적으로 도의 마음을 아직 발하지 못함)인데,
이 신족을 얻은 보살은 저 중생으로 하여금 처음으로 믿음의 경지에 서게 하지만, 나머지 행에는 아직 나아가지는 못하게 하느니라.
다시 신족이 있으니 그 이름을 무생(無生)이라고 하는데,
이 신족을 얻은 보살은 온갖 행에서 나[我]가 없음을 하나하나 관찰하느니라.
다시 신족이 있으니 그 이름을 탐착(貪着)이라고 하는데,
이 신족을 얻은 보살은 여러 부처님의 상호를 탐하여 즐겨하느니라.
다시 진루(盡漏:번뇌가 다함) 신족이 있으니,
이 신족을 얻은 보살은 능히 한뜻으로 온갖 번뇌의 법[漏法]을 끊게 할 수 있느니라.
이상을 보살마하살이 8지에서 4신족을 갖춘 것이라고 말하느니라.”
[9지 보살의 4신족]
부처님께서 다시 족성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이 9지에 있으면서 문득 4신족의 법을 마땅히 갖추어야 하니,
어떤 것이 네 가지가 되는가?
어느 신족은 그 이름을 중해(衆海)라고 하느니라.
이 신족을 얻은 보살은 온갖 4사(使)가 나아와서 문을 향하는데, 번뇌가 이미 끊어졌으면 문에 들어감을 얻지만, 번뇌가 끊어지지 못했으면 문에 들어감을 얻지 못하느니라.
이것을 보살이 9지에 있으면서 4신족을 갖춘 것이라고 말하느니라.”
[10지 보살의 4신족]
부처님께서 다시 족성자에게 말씀하셨다.
“보살은 10지에 있으면서 4신족을 갖추어야 하니,
어떤 것이 네 가지가 되는가?
어느 신족은 그 이름이 광명(光明)이라고 하는데,
이 신족을 얻은 보살은 시방의 무수한 부처님 국토에 노닐면서 중생의 마음속 생각을 모조리 관해서 보리수[樹王] 밑에 나아가 결가부좌하며, 이때 큰 서원의 마음을 갖추었느니라.
다시 신족이 있으니 그 이름을 무량문(無量門)이라고 하는데,
이 신족을 얻은 보살은 나아갈 데를 분별하여 모두 1승(乘)으로 나아가느니라.
다시 신족이 있으니 그 이름을 일념(一念)이라고 하는데,
이 신족을 얻은 보살은 시방의 한량없는 중생으로 하여금 모조리 일념에 도를 이루게 하느니라.
다시 신족이 있으니 그 이름을 장엄(莊嚴)이라고 하는데,
이 신족을 얻은 보살은 하루 사이에 모든 부처님 국토를 다 함께 장엄하고 똑같은 명자(名字), 똑같은 때에 함께 도를 이루느니라. 이상을 10주(住) 보살마하살이 4신족의 법을 갖추었다고 말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