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공무술"과 "절권도"의 공통점과 차이점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현대의 무술 형태 특징을 크게 두 가지 분류로 나누고 싶다.
검도, 태권도, 권투, 유도, 주짓수처럼 "한 가지 종목만을 주종목으로 운동하는 분야"와
절권도, 특공무술처럼 "여러 가지 종목의 무술들의 혼합하여 만든 분야"로.
특히 절권도와 특공무술 이 두 무술 이후 시스테마(러시아), 크리브마가(이스라엘)처럼
각국의 전쟁을 수행하는 특수부대들은 여러가지 종목의 무술을 섞어서 만드는 경향이 많아졌다.
여러 무술을 종합하여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하는 실전에서 유용한 "더 나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특공무술과 절권도의 공통점
1. 실전성을 중요시
실전성을 중요시하는 정신적인 차이는 엄청난 것이다.
정신적인 차이( 추구하는 것의 차이, 관심의 차이)가 다른 결과를 낳게 한다.
실전성 때문에, 지금도 "상대가 발휘하는 파괴력의 무력화 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식"을
과학적, 물리학적, 인체구조학적으로 생각하고 연구하고 있다.
2. 더 나은 싸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 - 여러 운동을 섞어서 만든 것
종합 무술은 그냥 심심해서 그냥 섞어서 만들었다기보다는
특공무술처럼
태권도 스타일을 격파한 북한의 격술보다"더 나은 싸움 시스템이 필요했던 현실적인 필요성"에서,
절권도처럼,
"한 개인의 호기심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더 나은 싸움 시스템을 만들고 싶은 욕구"에서.
3. 파워를 발휘하는 발차기의 유사성
내 스승인 박 만섭 관장이 가르쳐준 파워를 발휘하는 발차기 스타일과
이소룡이 절권도라는 책에서 설명한 발차기에서 힘을 발휘하는 방법이 매우 유사했다.
- 엉덩이의 사용, 고관절을 접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구조 만들기,
4. 당시의 시대를 앞서서 종합적인 시스템를 추구
싸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한 종목의 기술적 관점으로만 분석하고 평가했던
오류를 벗어날 수 있었다고 본다.
절권도와 특공무술의 차이점
1. 모태가 되는 무술에 대하여
특공무술은(호신술, 발차기, 형을 포함하는)"국술 계통의 한국식 합기도"가 모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공격성이 부족한 합기도에다가 "공격성과 방어" 등의 효율성을 발휘하는 여러 무술들을
포함시켜 "더 나은 싸움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본다.
절권도는 "영춘권"이 모태가 되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영춘권의 장점인 "상대 손발의 통제 시스템"과
중심선 위주의 공격을 선호하므로써 생길 수 있는 영춘권의 단점인
"방어 시스템과 공격성의 부족"을 권투에서, 그리고 영춘권의 기동성을 보완해 준
스텝( = footwork, shuffle)도 권투에서 채용한 것으로 안다.
발차기는 태권도를, 손발 위주의 공격을 벗어나는 방식으로 주짓수를,
2. 겨루기를 위한 술기의 응용력 - 접근전에서 절권도가 더 우월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배웠던 특공무술 체계는 술기들을 잘 배울 수 있게 아주 훌륭한 구성의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겨루기에서, "기본 술기들과 실전성을 발휘하기 위한 응용 단계의 연관성이 부족하다."
(내 경우는, 실전을 중시여기고 창의적인 스승(박 만섭)을 만나는 행운을 누렸다.)
예로, 권투나 킥복싱보다 접근전에서 연타의 공격과 방어 그리고 피하기 기술이나
상대를 통제하는 기술이 부족하다.
무기 방어술도 기본기에서 응용하면 아주 훌륭할 수 있는데, 응용할 줄 모르는 지도자들이 많다.
그들의 연구가 부족한 책임도 있겠지만, 제대로 전수해 주지 않은 선배 특공인들의 책임도 클 것이다.
이 소룡의 절권도는
차고 때리고 방어하는 기본 술기 이외에도 "싸움을 위한 매우 뛰어난 전략과 전술"을 가지고 있다.
("상대의 손발 공격을 차단하는 기술"은 "접근전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줄 것"이고,
펜싱 기술의 한 분야를 응용한 상대가 반사 신경이 알아채기 전에 상대를 공격하는
"무신호의 히팅기술"은 "빠르기에 대한 원리와 자신감"을,
영화에서 보여주었듯, 같은 옆차기도 상대의 공격을 빠르게 반격을 위한 구조와
파워를 발휘하는 구조를 구분하여 각 상황에 맞게 사용하였다.)
3. 창조자들
절권도는 이 소룡이라는 "무술에 대한 엄청난 열정을 가지고 노력한 창의성 있는 한 명의 인재"에
의해 창조되었다.
특공무술을 만들고 있을 당시 무도 사범은 있었으나, 그의 개인의 창의성에서는 의문을 갖게 한다.
내가 배운 특공무술 체계도 당시 장 수옥씨가 호신술도 제자들에게 나누어 정리해 오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같이 606부대에 들어갔던 그의 제자 한 분에게 전화해서 확인한 적이 있기에.
제자분은 공을 장수옥씨에게 돌렸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