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1 : 이것이 기치료인지 알고 싶습니다.
Q 경주에 사는 사람입니다.
몸이 너무 안 좋아서 고생을 하는 것을 저희 숙부님께서 보시고 대구에서 기치료를
잘한다는 분을 소개받았습니다. 대구까지 이틀 걸러 한 번씩 기치료를 받으러 가고 있는데
사실 기치료가 너무 아파서 견디기가 힘듭니다. 기치료를 하는 분은 몸 안에 나쁜 기운이다
빠져나가야 병이 낫는다고 참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기치료후 집에 가서 보면 온몸이
멍투성이입니다. 계속 받아야 하는 건지 하루에도 수십 번씩 갈등을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기치료인지 알고 싶습니다.
A 안녕하세요. 000님.
어떤 방법으로 기치료(?)를 받고 계신지 알 것 같군요.
잠시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본 한국기치유연구회에서는 기치료라는 말보다 기치유라는 용어를
쓰고 있습니다. 이는 치료적 개념보다는 자연치유적인 개념이 강하며 또한 시술내용면에서 있어
기공요법과 자연치유력인 개념이 강하며 또한 시술내용면에 있어 기공요법과 자연치유적인
활성화되도록 유도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답변 시 기치료 대신 기치유라는
용어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동양의 기치유 역사는 시기가 불분명할 정도로 오래전부터 행해져 왔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포기법이라는 용어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어쩌면 기치유라는 것이 중국보다도 더 오랜 역사를 갖고
있었고 더 행해졌다고 짐작됩니다.
그러나 최근 기치유가 일반인에게 많이 알려지면서 우리나라의 기치유법은(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음에도) 상당히 왜곡되고 변질되어 버렸습니다. 주무르고 때리고 누르는 방법을 쓰면서 내 몸에
있는 기가 시술 중에 환자의 몸에 들어가니까 이것이 기치유라고 합니다. 기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서 있질 않은 일반인에게는 그들이 주장하는 대로 믿을 수밖에 없겠지요. 그러다 보니 기치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생겨나고 설사 믿는 사람들조차도 기치유를 안마나
지압과 같이 신체를 자극해서 하는 방법이나 심리치료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미 미국과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는 기치유(서양에서는 에너지치료라고 함)에 대한 효과에
긍정적인 관심을 보이고 뉴욕대학 외에 수많은 대학과 종합병원에서 효과에 대한 입증을 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기치유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와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요.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주무르고 때리고 누르는 방법 등은 순수한 의미에서 기치유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마사지, 안마, 지압등으로 분류가 돼야 합니다. 기치유라는 것을 서양에서 에너지치료라고
명명하는 것도 신체에 전혀 자극을 가하지 않고서 보이지 않는 에너지만으로 병을 치료하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현재 000님께서 받으시는 시술법은 기치유가 아닌 아마 지압의 일종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참고로 정말 기치유 능력이 있다면 조보자라도 1도 화상이나 찰과상에 의한 심한 출혈의 경우
15~20분 이내 화상에 의한 통증 및 상처가 깨끗이 사라져야 하며 출혈은 20~40초 이내에 지혈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기치유 능력이 있는 사람인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하나의 검증방법이지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