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딸(23세)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구강궤양(보통 피곤할때 입속에 노랗게 생기며 많은 아픔을 동반)이 한번에 7~8개씩
1주일 생겼다가 3일 없어지기를 계속해서 10여년간 반복적으로 작년 10월까지 생겼습니다.
이때까지는 병인줄도 모르고 피곤하고 비타민 C가 모자라서 그런줄 알고 과일 많이 먹고 휴식시간을 많이 주었지요.
이렇게 지내다가 작년 10월 십이장쪽에 문제가 있어 이곳 천안 순천향대학교 병원에서 종합검진과 함께 구강궤양에 관한 말씀을 드렸더니 류머티스 내과에 검진을 요구받아 검진결과 배체트란 판명을 받게 되었고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심장, 신장, 안구쪽도 검진을 다시 요구받아 검진결과 다행이 문제는 없었습니다.
(배체트란 병의 이해를 돕기위해 설명 드리면 자가면역 질환의 하나로 면역체계가 무너져 헤르페스균이 신경계 쪽을 돌아 다니며 구강궤양, 음부(경)궤양, 관절질환, 장 천공, 시신경 침투시 시력을 잃는등 무서운 질환임)
일단 급한게 수술이라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재활의학과)에 계신 사촌형님이 서울에서 수술을 권유 이 병원에서 수술을 잘 받고(지금은 완치) 배체트에 대한 말씀을 드렸더니(한방은 재활의학과에서 진료) 양방은 잘 모르고(문의결과 증상 완화밖에 안됨)
한방은 증상만 완화시키는 길 밖에는 없다고 말씀하시더군요. 형님이 지어주신 한약 한재 가지고 내려와 잘 먹고 무슨 방법이 없나 인터넷 검색하다 이 현미김치를 알게 된거지요. 까페 가입하고 질문도 하고 내용도 읽어보니 이거구나 싶어 작년 10월 하순부터(정확히 1년 먹었네요) 다른거 아무것도 안먹고 현미김치만 하루세번 꾸준하게 먹었습니다. 3주정도 먹었는데 신기하게도 구강궤양이 생기질 않았습니다. 완치된걸로 생각했지요. 그런데 2주후 궤양이 2~3개 정도 생기더군요. 본인도 부모도 조금은 실망을 했지요. 그 후 옆에서 지켜보니 시간이 갈수록 변한게 있다면 궤양 갯수가 2~3로 지속되며 앓는 기간이 옛날같이 1주일 보다는 짦아 지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10월 중순경 마지막으로 궤양 1개가 생겨 금방 없어 지더니 현재까지 생기질 않았습니다. 속단하진 않지만 완치의 길로 접어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러던중 우연히 제 주변 지인의 부인(45세)께서 이 병을 10여년 전부터 앓고 계시더라구요. 참고로 이 환자는 처녀시절부터
변비때문에 지금까지 둘코락스란 약도 복용중에 있고 10년 전부터 서울의 모대학병원 류머티스 내과에서 처방받아 약을
먹고 있는데 이 약이 바로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제 였지요. 치료는 안되고 추측건데 장기간 복용에 따른 부작용으로 목, 허리디스크, 우울증까지 와서 현재도 고생중이시지요. 현미김치와 함께 까페 소개하고 알려 드렸는데 현미김치
몇번 먹고 변을 전혀 볼 수 가 없어(지독한 명현현상 예측) 부득이 중단하고 말았답니다.
그래서 변비에 좋은걸 또 소개시켜 드렸더니 그것으로도 해결이 안되더라구요.
그 분께 뭔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 안타깝더라구요.
여기서 알아야 할 게 있다면 위에서 말씀드린 양약(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제)에 대한 폐해지요. 제가 이 까페에서 몇번 말씀드렸는데 이 약은 장기간 먹어서는 곤란한 약입니다.(동네 약사님 설명) 이 환자는 지금도 이 약을 계속 먹고 있으며 약을 끊으면 몸을 어찌할 도리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금단현상 이라고나 할까요 마약같이. 여기에 비하니 우리딸은 바보같이(!) 병인줄도 모르고 양약을 안먹은게 천만다행 이구나 싶더라구요.
제 글을 읽고 계신 이런 자가면역 질환으로 이 약을 복용하고 계신 환우가 계시면 고통스러워도 조금씩 이라도 줄여 가면서 현미김치의 길로 전환하셔야 할겁니다. 우리집은 저와, 처 그리고 여덟살짜리 늦둥이
아들과 함께 모두 먹고 있지요. 겯들여서 현미밥에 콩, 보리등 섞어 먹으니 더 좋더라구요. 저는 요즘 현미김치에 대한 홍보를 하기 위하여 작은 인쇄물을 만들어 만나는 사람마다 나누주고 있답니다. 좋은 정보는 함께 공유하면 더 좋잖아요.
아울러 이런 자가면역 질환으로 힘들어 하시는 환우가 계시면 이 현미김치를 강력히 권유 합니다. 양방은 치료가
잘 안 될 것 입니다.
스테로이드제나 면역억제제를 드신 환우는 효과가 더 딜 것 입니다. 그래도 한국인이니 은근과 끈기로 견뎌가며 섭생하시기 바랍니다. 여기 달봉이가 자신있게 권합니다. 다른 모든 아픔으로 고생하시는 우리 환우님께 현미김치와 함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졸필이지만 끝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첫댓글 회원님들의 글을 읽다 보면 새록새록 감동하게 됩니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맥아소 부지런히 먹고 있어요.
10년 전에 제가 쓴 글이네요. 우리딸의 10여년간의 동시다발적인 구강궤양으로 자가면역질환이 뭔지 베체트가 뭔지 알게 되었고 이게 인연이 되어 당시 현미김치와 인연이 되어 2년여간의 섭생으로 완치되어 지금은 결혼하여 아들 둘을 둔 엄마로 건강하게 살고 있답니다. 어떤 자기면역질환이든 그 뿌리는 면역체계가 무너졌다는 것이고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질환명만 달라질 뿐입니다. 어떤 자가면역질환이든 더럽고, 무섭고 힘든 질환이긴 하지만 우리딸이 치유되는걸 보니 크게 겁먹을 질환은 아니라고 봅니다. 어떤 자가면역질환이든 면역력만 제대로 갖추면 반드시 치유된다는것을 인지하시고 이런 질환을 앓고 계신 회원님이 계시면
보리김치 열심히 드십시요. 곁들여 감귤발효음료 쉰다리와 보리누룰지 선식을 겯들인다면 환상의 궁합으로 효과는 엄청날 것입니다. 부디 면역계 질환으로 힘들어 하시는 환우님 열심히 챙겨 드시고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기대합니다. 12년차인 저나 제 딸 우리식구 모두 현재도 홍암 회장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리김치 섭생중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