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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 乘 起 信 論
강 의 내 용
☞ 기신론이가해 (참고서)
☞ 기신론대역본
☞ 기신론대역본 보충
☞ 학인스님들
☞ 인용문
조금 더 진도 나갑시다.~
첫째 바른 뜻을 현시하다.
顯示正義
顯示正義에는 두 가지로 나눕니다.
하나는 法과 義를 자세히 해석하고, 또 하나는 뭐겠습니까?
저~기 88 P 한 번 보세요. 거기 아예 적어놓으세요.
Ⅱ 이래놓고, 로마자로 Ⅱ 적어놓고,
88 P 참조, 해서 入門 이러면 돼요.
入門, 들 入 문 門자 쓰시고,
그리고 가지고 계신 교재, 88 P 실제적으로 찾아봅니다.
뭐라고 해놨습니까?
生滅門에서眞如門으로 들어가다.
그러니까 顯示正義 중에서 法과 義를 다 해석한 까닭은 뭡니까?
生滅에서 眞如로, 生死涅槃이 常共和, 그죠?
生死涅槃이 本平等, 중생이 곧 부처, 부처가 곧 중생,
이렇게 둘이 없다고 하는 生佛이 不二라고 하는 것,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니라고 하는 얘기 속으로 들어가야,
기신론을 펼쳐놓은 이 論主에 대한 보답이라고 하는 거죠.
글 실컷 읽고는 어때요?
我自我 書自書, 책은 책대로, 我自我, 나는 나대로 갈 길이 따로 있구나...
이런 식으로 노래 부르고 이러면 안 되죠.
책대로 산다는 겁니다.
그 때는 이미 책이 아니라, 걸어 다니는 기신론이 돼 있죠.
뭐 이것 문단 분석 잘 한다 해서, 사람이 그렇게 되는 건 아닙니다.~
法과 義를 자세히 해석하다
그러면 大乘의 뭘 먼저 해석한다? 法을 해석하고,
그 다음에 뭘 해석하겠어요? 義를 해석하겠지요.
거기 밑에 P 78 참조하세요. P 78이라고 적으세요. P 78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요?
자~ 위에 것은 법과 의를 자세히 해석하는 한 큰 단락 있었죠?
네
그 큰 단락이 어디에 있었어요? 88P에 있었죠. 그죠?
법과 의를 묶어서 해석하는 것은, 법을 해석하는 것은,
이 단락 하고, 의는 몇 페이지? 78
단락. 아시겠죠?~
네
자! 顯示正義 들어갑니다.
첫째, 바른 뜻을 현시하다(二)
Ⅰ. 法과 義를 자세히 해석하다(二) 〈Ⅱ 88 P 참조 入門〉
ⅰ) 大乘의 法을 해석하다(二) 〈 ii )78 P 참조 〉
顯示正義者는
依一心法하야
有二種門하니
云何爲二오
一者는 心眞如門이요
二者는 心生滅門이라
是二種門이
皆各摠攝一切法이니
此義云何오
以是二門이 不相離故니라
그렇죠.
바른 뜻을 현시한다는 것은
一心法을 의지해서
두 가지의 문이 있으니
무엇이 두 가지냐?
하나는 心眞如門이요
둘째는 心生滅門이라.
저 입의분에서도 약간 언급했죠.
이 두 가지 문은
모두 각기 一切法을 摠攝총섭하나니
이 뜻이 어떠하냐?
이 두 문은 서로 여의지 아니하는 까닭이다.
이래서 그거는 조금 짚고 가야 될 부분 같아서... 참고서 펴시기 바랍니다.
참고서 59 P 보면, 원효스님의 의견을, 이 부분을 이렇게~ 표시를 하세요.
이렇게~ 형광펜 있죠?
滅者멸자는 名爲一心이라. 적멸이라고 하는 것은, 어!~ 글이 하나 빠져버렸네.
아!... 여기 앞에서부터... 58 P 밑에서부터 가야 됩니다. 그죠?
初中에 言依一心法하야 有二種門者는 如經本에 言寂滅者는 名爲一心이요 一心者는 名如來藏이라하시니라 此言心眞如門者는 卽釋彼經의 寂滅者가 名爲一心也요 心生滅門者는 是釋經中의 一心者가 名如來藏也니라
所以然者는 以一切法이 無生無滅하야 本來寂靜하야 唯是一心이니 如是가 名爲心眞如門이라 故로 言寂滅者가 名爲一心이니라 又此一心이 體是本覺이로대 而隨無明하야 動作生滅이라 故於此門에 如來之性이 隱而不顯일새 名如來藏이니라
如經에 言如來藏者는 是善不善因이니 能徧興造一切趣生호미 譬如伎兒가 變現諸趣라하시니 如是等義가 在生滅門일새 故言一心者가 名如來藏이니 是顯一心之生滅門이니라
初中에 言依一心法하야 有二種門者는 如經本에
처음 가운데 一心法을 의지해서 두 가지 문이 있다고 하는 것은 如經本에 능가경에 말씀입니다.
言寂滅者는 名爲一心이요
言寂滅者는, 寂滅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一心이다. 이것이 眞如門입니다.
一心者는 名如來藏이라하시니라
그런데 一心者는 名如來藏이라.
一心이라고 하는 것은 여래를 담고 있는 창고다.
사과를 담고 있으면 사과장이요, 옷이 있으면 옷장이요,
신발이 있으면 신발장이요, 여래가 있으면 여래장이다.
如來가 隱而不顯은이불현이라.
여래가 숨겨져서 나타나지 아니하니까, 무슨 문이다? 生滅門이다.
寂滅門은 그대로 여래 자체다.
寂滅이라고 하는 것은 일심인데,
이 일심을 기준으로 해가지고, 여래가 나타나지 않으면 生滅門이요,
여래가 나타나면 寂滅이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지요?
此言心眞如門者는 卽釋彼經의 寂滅者가 名爲一心也요
그래서 此言心眞如라고 하는 것은, 卽 저 經의 寂滅한 것이 名一心이요,
眞如門은 그것이고,
心生滅門者는 是釋經中의 一心者가 名如來藏也니라
心生滅門이라고 하는 것은, 저 經 가운데 一心이 곧 如來藏이라고 이름하는 것을 해석한 말이다.
그러니까 기신론은 전체적으로 보자면, 대장경 전체의 총론이 되지만,
따로 보자면 楞伽經능가경의 別伸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용 구절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물론 화엄부라든지 이런 구절들도 대충 인용이 되어지기도 합니다.
거기 조금 더 나가면 좋기는 하겠지만... 생략하고,
여러분들께서 참고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참고해야 되실지 아시겠지요?
이 부분이 이해가 안 가면 누구 것?
원효스님 의견을 참조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다 해드리면 좋겠지만, 그러자면 뭐 한 3년은 해야 될 것 같고~
3일 동안에는 안 됩니다.
그래서 心眞如門과 心生滅門이 있는데, 먼저 뭐부터 합니까?
심진여문부터 들어가겠다.
심진여문은 조금 전에 말씀 드렸다시피
적멸이 일심으로 나타난 것에, 일심을 기준으로 잡아서,
일심 진여문이라 해도 되겠죠? 일심 생멸문이라 해도 되겠죠?
[1] 心眞如門(二)
1. 心眞如를 해석하다(三)
1) 心眞如를 간략히 설하다
心眞如者는
則是一法界大摠相法門體니
(3번 읽으심)
심진여라고 하는 것은 곧 一法界大摠相法門의 본체이다.
여러분들께서 지금 가지고 계신 이 도표에 보면
大摠相法門圖라고 해놨지 않습니까?
여기에서는 모~든 희로애락과 일생이, 그냥 이 종이가 아니라,
그것이 벌어지는 과정을 여기 다 담아놨잖습니까?
물들어 가는 과정, 맑아지는 과정, 오염되고 청정해지는 과정을
다~ 담아놓은 것이 이것이 이 하나에 돼 있습니다.
그러나 원래 법성 자체가 깨끗하다는 쪽으로 자기를 이제 회향하게 되는데,
그것을 화엄경 어디에 있었죠?
夜摩天宮偈讚品야마천궁게찬품 9번째 게송이
覺林菩薩章각림보살장에 보면 뭐가 나옵니까?
여러분들이 너무 잘 알고 계신 게송 있죠?
若人慾了知 三世一切佛 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
그게 어디에 나온다고요?
화엄경 夜摩天宮偈讚品, 몇 번째?
9 번째
이렇게 해놓아버려야 완!~전히 안 까먹거든요.
화엄경 같은 것은 너무 좋아서, 사시 마지 올 릴 때마다
화엄경 입법계법 마지막 두 번째 게송, 뭐 올리죠?
.......
여기 화엄반 아니구만...
刹塵心念찰진심념, 찰떡심념, 可數知가수지 ㅎㅎㅎ
大海中水可飮盡대해중수가음진 虛空可量風可繫허공가량풍가계
無能盡說佛功德무능진설불공덕
찰떡 올리는 날마다 맨 날 찰떡심념가수지, 하죠? ㅎㅎㅎ
화엄경 입법계품 몇 번째?
뒤에서 두 번째 게송.
자! 여기서 지금 一法界大摠相法門體라고 하는 것은,
정~말로 입법계품 게송을 빌리든지, 야마천궁게찬품의 게송을 빌리든지,
그와 같이 광대무변한 세계를 간단하게 얘기했습니다.
그것이 心眞如다. 一切唯心造니라. 一切가 唯心造니라.
心眞如를 자세히 해석하다
이 부분은 그냥 마음의 근본적인 얘기만 다뤄놓고, 구체적인 진여는,
여기 심진여는 우리가 간섭할 수 있는 진여가 아닙니다.
그 얘기도 원효스님이 疏에 밝혀놓습니다.
자!~ 이리로 주목해 보세요~
진여는 진여는
두 집이다. 두 집이다.
그러니까 심진여문의 진여가 있고, 심생멸문의 진여가 있다.
그러니까 진여가 훈습된다고, 저~ 뒤에 생멸문에 나오겠죠?
진여는 훈습되는 진여, 있잖아요?
眞如熏習이라고 들어보셨죠?
네
그것은 진여문의 진여일까요? 생멸문의 진여일까요?
생멸문의 진여
참~ 잘했어요~ ㅎㅎㅎ
생멸문의 진여다. 이것도 꼭 짚어놓아야,
그러면 진여문의 진여 따로 있고, 생멸문의 진여 따로 있겠어요?
없다.
그러니까 진여문의 진여는 본래 없는 것을, 얘기를 끌어가자니까 잡아놓은 것이고, 생멸문의 진여인들 진여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없지만, 그러나 그것은 이치적으로 본다면,
생멸의 진여라고 해야 된다고 말씀하실 정도니까,
원효스님은 지나가는 바람도 보는 분이라.
와!~ 대단하신 분이라.
남의 생각은 물론이고, 안 보이는 걸 어떻게 그렇게 꿰뚫어 보시는지 모르겠어요.
원효스님 이해가 안 가시는 분들은 좀 덜 똑똑하신 분들이죠?
그런 분들은 화장실 갔다 오시면 다~ 이해가 갑니다.
똑!똑! ㅎㅎㅎ
화장실 가면 어떻게 하죠?
똑!똑!
화장실 갔다 오는 분들은 다~ 녹녹~해집니다.ㅎㅎㅎ
心眞如를 자세히 해석하다
앞에는 간략히 해석하고, 뒤에는 자세히 해석하고,
이와 같은 패턴이 기신론 끝까지 이어지겠죠.
마치 우리가 시를 쓸 때, 처음에는 일반적인,
뭐 법문을 하든지 강의를 하든지 간에 일반적인 얘기를 하잖습니까?
아!~ 오늘 겨울 날씨가 참 차갑습니다.
그러다가 중간쯤 가서는 좀 특수하게 싹! 끌어올리죠?
그런데 오늘 같이 이렇게 아름다운 졸업식 날에... 그죠? 특별한 일에서...
마지막에 날씨 좋고 졸업된 이 날을 기념해서 잘 회향합시다.
이렇게 통일성 있게.
처음에는 말을 끄집어 올릴 때는 보편성 있게,
그 다음에 중간에 들어가서는 구체적인 비유와 특수한 상황에,
나날이 다르잖아요. 그죠? 그걸 언급하고,
마지막에 가서는 일반적인 것과 특수한 것을 묶어서, 통일성 있게 가서,
매듭을 짓죠.
기신론 체계도 그와 같습니다.
원효스님 언급도 그와 같고, 모든 게 다 그렇게 돼 있죠.
마치 싹이 처음에 돋아날 때 보드랍게 돋아나듯이, 그래서 간략히 설하고,
중간에 가서는 자세할 때는, 무럭무럭! 자라고, 여름이 돼서, 그죠?
마지막에 가서는 얇게 태어났던 것, 무럭무럭 자라났던 것,
다~ 거둬가지고 한 알의 알갱이가 되는 늦가을처럼,
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지요?
그렇게 말을 매듭 지어가면, 이 논리를 따라 가는 것도
조리 있고 편해지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고 왜 간략히 했는지... 왜 자세히 했는지... 왜 반복하는지...
그걸 잘 모르면 이제 머리에 쥐가 많~ 이 나요.
머리에 쥐가... 아까 뭐지. 아니지...안 되지... 머리에 쥐가 나면
그때는 팔을 쫙~~ 뻗어가지고 야~옹!~
이러면 이제 쥐는 어디 가버리고 없어집니다.~ ㅎㅎㅎㅎㅎ
眞如體를 밝히다
眞如의 본체를 먼저 밝히겠습니다.
2) 心眞如를 자세히 설하다
(1) 眞如體를 밝히다
所謂心性이
不生不滅이로되
一切諸法이
唯依妄念하야
而有差別이니
若離心念하면
則無一切境界之相하리라
是故로
一切法이 從本已來로
離言說相하며
離名字相하며
離心緣相하야
畢竟平等하야
無有變異하며
不可破壞요
唯是一心일새
故名眞如라하니라
以一切言說은
假名無實하니
但隨妄念이라
不可得故니라
자~ 다시 19 P
心眞如를 자세히 설하다 에서
心眞如體부터 밝히겠습니다.
그 다음에 心眞如名은 조금 있다 하고요.~
所謂心性이 不生不滅이로되
이른 바 心性이 본래부터 뭡니까? 不生不滅이라.
性이라고 하는 것은 근본을 얘기합니다.
마음의 뿌리, 마음의 근본, 心性, 自性, 法性, 佛性, 하는 性자 있잖아요?
性은 원래 뿌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뿌리가 있고, 근본이기 때문에, 이게 마음 心(忄) 옆에다, 날 生이라서
生자가 形聲형성 문자로 본다면, 그렇게 이제 발음을 뜻할 수도 있겠지만,
會意회의로 본다고 하면, 이것은 마음 心(忄)과 날 生이 합쳐진 뜻 글자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죠? 會意회의. 뜻을 모았다.
한문 六書法 다 아시죠?
象形상형 指事지사 形聲형성 會意회의 轉注전주 假借가차, 그렇죠?
제일 많은 글자가 어느 글자예요?
形聲이 제일 많죠. 形聲 문자가 한 80프로 되고,
象形 문자가 한 5프로도 안 되겠죠?
자~ 心性, 이 性자는 근본이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계율도 보면, 근본계 殺 盜 淫 妄, 이 4가지는 뭡니까?
性戒라고 하죠. 근본계. 그 다음에 遮戒차계라고 하듯이,
性戒, 이 性자는 근본이라는, 마음의 心性은 불생불멸이다.
그러니까 여기는 뭘 얘기하고 있습니까?
眞如體가 바로 다른 말로는 心性이라고 하는구나.
진짜로 여여한 마음체, 심체는 불생불멸이다.
심체는 불생불멸이지만 일체 모든 법이
일체제법은 色聲香味觸法 眼耳鼻舌身意
이것이 오직 뭐 때문에 그렇습니까?
무명업상으로 인해서 흔들려서, 아만이 탱천해 있다가,
그것이 바깥으로 뻗어져 나와서 육식이 막~ 치달리는 거죠.
緇門에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오죠.
一包膿血暫扶持요 數莖白骨權撑拄로다
일포농혈잠부지 수경백골권탱주
七情馳騎不知歸라 六賊爭鋒誰作主오
칠정치기부지귀 육적쟁봉수작주
春風不改昔時波하야 依舊貪嗔若狼虎로다
춘풍불개석시파 의구탐진약랑호
改頭換面弄機關하야 忍氣呑聲受辛苦라
개두환면농기관 인기탄성수신고
이런 대목에, 七情馳騎칠정치기, 칠식이 아만이 달리는 그것도 모르겠고,
六賊爭鋒육적쟁봉, 안이비설신의 해가지고 왜~ 그렇게~
이거는 탐진치나 일으키라고 안이비설신의가 있는 게 아니잖아요.
인간이 인간답게 자기를 회복하라고 안이비설신의가 있는데,
이거를 자~꾸 칼을 남 수술하라고 해놨더니, 강도짓 하고 이런 사람들 있잖아요.
칼이라고 하는 게 음식해 먹고 도구로써 잘 쓰라고 있는 것인데,
이 마음이라고 하는 것도, 눈 코 입 귀도 이게, 도반 잘 챙겨주고,
어제 제가 뭐라 했죠?
4년 동안 졸업하면서 도너스 하~나도 안 사온 사람 있다니까...
도너스... ㅎㅎㅎ 찹쌀 도너스 있잖아요. 찹쌀 도너스.
一切諸法이 唯依妄念하야 而有差別이니
그 다음 一切諸法이 모두 妄念을 의지해서,
그렇게 목 마른 사슴처럼 신기루를 쫓아가다 보니까,
천차만별의 사람이 생각이 다 달라지죠.
근본으로 돌아오면, 마음이 고요하면, 너와 나 둘이 아니예요.
무조건 둘이 아니예요.
그래서 그걸 同體大悲라고 하고, 천하가 與我同根여아동근이라는 말처럼,
僧肇승조 율사 말씀처럼, 그냥 근본으로 돌아오면 차별이 없어요.
자~꾸 자기 업식을 따라가니까, 같은 사람이 아무도 없죠.
若離心念하면 則無一切境界之相하리라
만약에 心念을 여의면, 망상분별 생각을 잊어버리면,
無名無相絶一切 하면 뭐가 되죠?
六門이常放紫金光이라.
안이비설신의가 전~부 부처님의 눈빛과 부처님의 그 혓바닥이 될 것이다.
왜 그 아미타불이 어디에 계시더냐?
阿彌陀佛在何方 着得心頭 해가지고, 집중해서 집중해서 몰고 가서,
집중하라니까 우리 학인들이 전부 집에 가면 중 된다고... 큰일났네.ㅎㅎㅎ
念到念窮無念處, 생각이 갈 데까지 끝까지 가서,
생각이 더 이상 앞으로도 뒤로도 못 가는, 書狀서장에 나오는 것
老鼠入牛角노서입우각에 葡匐絶斷포복절단(便見倒斷也편견도단야)이라.
(중국의 남쪽에서 부리는 물소의 뿔은 길이가 무척 길기 때문에 그것으로 쥐잡는 기구를 만든다. 쥐가 먹을 것을 찾아 그 속으로 들어가면, 끝은 돌아설 수가 없어서 잡히도록 되어있다.)
老鼠노서가 쥐틀에, 쇠뿔 쥐틀에 갇혀서 앞으로도 못 가고 뒤로도 못 가고,
老鼠入牛角에 葡匐絶斷포복절단(便見倒斷也) 됐을 때,
六門이常放紫金光이라
그 때 絶後蘇生절후소생이라.
끊어진 이후에 이 자유로움, 참선을 하든지 염불을 하든지,
끊어진 이후에 고요함을 누구든지 느끼고, 참~ 기분 좋잖아요? 상쾌하고.
그런데 그 시간이 그냥 노예 머슴 일하듯이, 그냥 억지로 자리에 앉혀놓고,
억지로 염불 기도 시키고 이러면,
향 연기 타는 것 보고 저것 빨리 안 타나...싶어
향 연기를 후~~ 불고... 그러잖아요. ㅎㅎㅎ
향이 다 타야 이제 시간이 다 가니까~ 문을 열어놓고 빨리 타라고...
바람을 부채질 하고 그렇게 하듯이...
그 얘기 듣고 또 한방 웃었는데... 사람 심정이 다~ 똑같잖아요.
그런데 정말 자기가 깨끗하게 느껴보는 사람들은, 아미타불이 어디 있느냐?
뭐 보지는 못했다 하더라도, 원효스님 말씀 대로, 어제 말씀 드린 대로
始得寂滅이면 始得無念이면, 이 자리에 무념을 얻으면, 즉시 극락이다.
원효스님이 그래 놨어요. 극락에 아미타불이 계시거든요.
여기 기신론에 그대로 나옵니다.
이 자리에서 무념만 비로소 얻어버리면, 究竟覺이라고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아미타불이 참고로 몇 분 계시죠?
아미타불이 몇 분 계세요?
처처에...
어디 처처?
처처에 없는 곳이 없어~요.... ㅎㅎㅎ
念念菩提心이면 處處安樂國
處處가 정확하게... 아미타불은 몇 분인지 제가 알려드리겠습니다.
三百六十萬億,
稻麻竹葦도마죽위 無限極數무한극수 三百六十萬億 一十一萬 九千五百 同名同號 大慈大悲 我等導師 金色如來 阿彌陀佛 ㅎㅎㅎㅎㅎ
360만억이 왜 360만억인가? 1년이 360일이더라.
?????
마음이 다 똑같아. 옛사람 마음이나, 원효나 나나, 지금 그 마음이 그 마음이야. 이름도 똑~같고 얼굴도 똑~같아. 마음은.
생각은 서로 천차만별일지 모르지만, 마음은 옛사람이나 지금이나,
어제 내가 강의 해드렸죠?
歷千劫而 不古역천겁이 불고요
천년이 지나도 생각은 유통기한이 찰나도 못 가지만, 망상은.
진심은 유통기한이 영원무궁해요. 無始無終이고.
歷千劫而 不古역천겁이 불고라. 중고품이 안 돼.
亘萬歲而 長今긍만세이 장~금이라.
천 년 만 년이 지나더라도 장~ 이 마음이라.
그래서 심성이 불생불멸이요.
망상은 唯依妄念을 의지하기 때문에 有生有滅이라.
그 찰나지간에도 생각이 한 번 일어났다 꺼지는 폭이 몇 번?
구백 번의 생멸이 있다고 하죠. 찰나생멸.
이렇게 형광등이, 저렇게 전기불이 있어도,
조금 전의 빛은, 그 빛이 그 빛이 아니고, 끊임없이 전기가 소모되듯이,
초를 태우면 조금 전의 불꽃은 그 불꽃이 아니라
끊임 없는 밀랍을 올라가서 다른 불빛이 연결되듯이,
이 생각생각이 이어져나가는 것도,
일평생 동안 우리가 희로애락 속에 살지만,
한 번도 같은 생각이 없어요.
같은 생각 할 수도 없고...
그런데 같은 생각이라고 사람들이 착각을 하죠.
이미 그 사람이 아닌데...
洞山동산 良介和尙양개화상 過水偈과수게 알죠?
그 첫 구절 어떻게 되나요?
切忌從他覓절기종타멱할지니
迢迢與我疎초초여아소라.
我今獨自往아금독자왕에
處處처처에 得逢渠득봉거라
渠今正是我거금정시아나
我今不是渠아금불시거라.
應須恁麽會응수임마회하야사,
方得契如如절절계여여라.
切忌從他覓절기종타멱할지니
간절히 남에게서 찾지 마라. 지금 심성이 불생불멸인 걸 제대로 믿어라.
迢迢與我疎초초여아소라.
切忌從他覓절기종타멱하라. 迢迢與我疎초초여아소라.
제발 남에게서 찾지 말지니, 점점 내 자신 주인공 하고는 멀어지게 되나니라.
쓸데없는 글 나부랭이 같은 것 지껄이면서, 우리가 자기를 찾으러 가려고 해서는 안 된다.
我今獨自往아금독자왕에
나 지금 홀로 가는데,
마음의 주인공과 더불어서 이렇게 앉아서,
내 혼자 앉아 있는 게 아니잖아요. 몸뚱이만. 이게 없으면 쓰러져버리지.
我今獨自往아금독자왕에, 이렇게 앉아 있는데
處處처처에 得逢渠득봉거라
가는 곳마다 그 사람을 만난다.
내 그림자는 다 만난다.
음성도 내기도 하고, 눈도 깜짝거리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희로애락
渠今正是我거금정시아나
그 그림자는 내가 말하는 것, 내 사진 찍히는 모습,
이와 같은 모~든 내 느끼는 것들이 正是我나, 바로 내 마음이지만
我今不是渠아금불시거라.
나는 그 사람이, 그 그림자가 아니다.
應須恁麽會응수임마회하야사,
응당히 이렇게 알아야
方得契如如방득계여여라.
비로소 절절히 맞아 떨어질 것이다. 계합할 것이다.
洞山 良介和尙 過水偈,
참 절실한 그런 시를 써야 돼요. 그런 글을.
쓸데 없는 글 남겨가지고, 남 안 보고,
자기 혼자만 보는 글 써서, 돈 내버리고 하지 말고, 책 내지 말고, 어떻게?
하!~ 그거는 글이 아니라 사람이 남아 있는 거야.
이 원효스님도 기신론 같은 것, 마명스님의 기신론 이렇게 보면,
부처님의 진신사리야.
이거는 그렇게 봐야 됩니다.
어쨌든지 이 마음의 모양이라고 하는 것은 처음부터 없는데,
모양이 있는 것은 전부 뭐다?
唯依妄念으로 而有差別 하고,
一切賢聖은 皆以無爲法으로 而有差別 하고
일체중생은 모두 다 무슨 법으로? 有爲法으로 而有差別하고,
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지요?
是故로 一切法이 從本已來로 離言說相하며 離名字相하며
이러한 까닭으로 일체 법이 본래로부터 모든 言說을 여의었고,
그럴 수밖에 없죠? 모든 이름의 모양을 여의었다.
자! 여기서 1 2 3 4 5 6 7 8 9 10, 딱 써놓고 어느 게 제일 비싸겠어요?
A B C D E F G, 1 2 3 4 5 6 7 8 9 10, 10 개 중에 제일 비싼 게 어느 것이겠어요?
땡! ~ 똑같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여기는, 생멸법에서 비교하자고 하니까, 1 2 3 4죠?
1이 뭐 1이라고 해서 5 보다 모자랄 게 뭐가 있고,
5 가 1 보다 나을 게 뭐가 있겠어요?
여기서 주민등록번호 다~ 갖다 대어도 누구 번호가 제일 좋겠어요? ㅎㅎㅎ
다~ 똑같은 것이요.
니 마음 내 마음 해봤자 다 털어놓고 나면 별 것 없어요.
생각의 차이 때문에, 니 생각 내 생각이 좀 낫다 못하다 하지만, 그건 다 뭐다?
망상분별이다.
지금 심진여문 하고 있잖아요?
그러니 일본말이 좋겠어요? 한국말이 좋겠어요?
다 똑같아요
어허!~ 이제 많이 알아버렸네...ㅎㅎㅎ
그러니까 바깥으로 나오는 거는 망념으로 而有差別이 있고,
안쪽에서는, 말하는 힘은 전부 다 똑같구나... 그런 것을 이해해야,
離言說相하며 離名字相하며 離心緣相하야 畢竟平等하야 無有變異하며 不可破壞요 唯是一心일새 故名眞如라하니라
여기 言說의 모양을 여의었고
이름의 모양을 여의었고
마음에 반연하는 모양을 여의어서,
畢竟필경에 平等하여! 變異하지 않고 破壞할 수 없고
오직 一心뿐이니 그러므로 眞如라고 말한다.
以一切言說은 假名無實하니 但隨妄念이라 不可得故니라
일체의 言說은 이름만 빌리며 실제는 없으니, 다만 妄念만 따를 뿐이며,얻을 수 없는 까닭이다.
이래서 오늘 첫째 시간은 眞如體를 마치고,
다음 시간에 眞如名부터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쉬겠습니다.
보 충
* 一心法 : 능가경에 寂滅은 一心이며 一心은 如來藏이라하니 해석하면 心眞如門은 寂滅이 곧 一心이 되며, 心生滅門은 一心이 곧 如來藏이 된다.
* p.78 義章門 참조
* 不生不滅 : 진여문을 따라서 그 심성을 논하는 말이다. 心性이 평등하여 과거심, 미래심, 현재심을 아주 떠났으므로 심성이 불생불멸이라고 한다.
* 一法界 : 唯一無二한 절대평등의 眞如理體로 一心이 곧 일법계이다. 천태종에서는 諸法實相, 화엄종에서는 一眞法界라고 하며 기신론에서는 眞如門이라고 한다. 一心法界, 獨一法界, 一眞無礙法界라고도 한다. 界는 所依와 所因의 뜻이 있다. 聖法은 眞如를 의지하여 생기고 眞如는 聖法의 所依所因이 되기에 법계라고 한다. 이 법이 平等不二하고 唯一眞實하므로 일법계라고 한다.
* 大總相法門 : 진여의 실체이다. 眞如는 광대하여 일체를 포용하므로 大라고 하며, 전체가 一味로 평등하여 차별의 相이 없으므로 總相이라하고, 중생의 궤범이 되므로 法이라고 하며, 통하여 열반에 들어감으로 門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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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직 一心 뿐....지선화 님! 많이 힘드셨지요? 茶 라도 대접해야 할 것 같습니다..공부 잘 하고 갑니다. _()()()_
늦게라도 차 잘 마시고...힘을 얻어 열심 녹취 할게요~
切忌從他覓절기
타멱하라. 迢迢與我疎초초여아소라. /제발 남에게서 찾지 말지니, 점점 내 자신 주인공 하고는 멀어지게 되나니라. 오직 一心
지선화 님, 보충까지...,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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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고마워요~
오직 一心뿐이니 그러므로 眞如라고 말한다....정말 머리에 쥐나게 수고했습니다..ㅎㅎ茶한잔 올립니다..眞心茶 대령이요...고맙습니다_()()()_
진심차...달게 마시고 고마워요
아! 고맙습니다. 하나하나 알아듣도록 지극정성 설해 주시니, 은혜 갚을 줄 아는 사람 되고자 합니다.
열심히 공부하시는 모습 아름답습니다~
지선화님, 덕분에 재미있게 대승기신론 다시 듣습니다. 모르고 대충 들은 부분을 자세히 듣게 되니 정말 고맙습니다. 지선화님 혹시 이렇게 녹취 계속 하시다가 지선화님 입이 용학스님의 말투로 변하는게 아닐까 부럽사옵니다. 보고 듣는 저도 가끔씩 스님 말투 따라하고 있는 것 같아서 이게 아닌데... 하는데요...감사합니다. _()()()_
너무 잘 아시네요 ㅋㅋㅋ...입만 그럴까요?....
지선화님 고맙습니다._()()()_
같이 공부하는 인연 고마워요
고맙습니다 _()()()_
늘 고마워요~
渠今正是我나,我今不是渠라..._()()()_
항상 그 모습...고마워요~
강주스님 머릿 속에서 마구 나오는 글귀들을 지선화님 잘도 알아들으시고 찾아내어 주시니 참 신통방통합니다.
덕분에 수월하게 공부합니다. 고맙습니다. _()()()_
저도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정말로 신통방통입니다..^^*
다시 읽어 보아도 처음 읽는 것처럼 늘 새롭습니다. 녹취록이 주는 행운입니다.
一心이 곧 如來藏............
지선화님 ! 고맙습니다.
心性이 不生不滅이라...음성강의, 영상강의 그리고 또 이렇게 녹취자료까지 洪福입니다.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당신은 부처님이십니다()()()
_()()()_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