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높이길 원하는 현"이의 편지, 주사랑 69호 PTL!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한복음 11:25,26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그 동안 평안하셨습니까? 삿포로에서 늦은 문안을 드립니다. 부활절을 축하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저는
어제(부활절 주일) 오후에, 학생부
부활절 전도 모임에 설교를 부탁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의 의미를 학생들과 깊이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온갖 고난을
당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는 그 분의 보혈로 새 사람이 되었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으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
분의 은혜와 사랑으로 부활절을 축하할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 지 모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그 분의 능력을 누리며 사는 저와 동역자님이 되기를
기도하며 기도편지의 시작하려고 합니다.
먼저, 인내로 저의 편지를 기다려 주시고 꾸준히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사랑하는 동역자님의 꾸준한 기도와 관심 그리고 사랑에 머리 숙여 감사를 전합니다. 동역자님의
꾸준한 기도와 관심, 사랑은 저의 삶의 원동력이 됩니다. 기도
로봇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기도의 에너지를 공급해 주시는 동역자님 한 분 한 분께 그리고 후원교회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길고
길던 홋카이도의 겨울(10월말~4월초)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번 겨울은 날씨가 따뜻하고, 작년보다 눈(snow)도 적게 내렸던 겨울이었던 것 같습니다. 작년보다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길가와 도로의 눈도 3월 중순쯤에는 거의 다 녹았었습니다. 지난 주부터 두꺼운 겨울 옷을
한 꺼풀 벗어버리니, 몸도 한결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2015년도가 시작된 지도 어느새
3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러고 보니 마지막 '주사랑' 편지를 드린 이후, 겨울이 훌쩍 지나버린 것 같습니다. 사실 기도편지를
작성하여 보내기까지 수 많은 시도가 있었습니다. 지난 번 기도편지에도 말씀 드렸듯이, 작년 12월에는 주일 설교를 비롯하여 5번의 설교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12월의 마지막 설교(12/28 주일설교)를
마치고 기도편지를 작성하려고 했지만, 피곤 때문이었는지 작성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1월 중순에 다시 시도했지만.. 방해가 있어서 작성하지 못하고.. 2월 26일(목)에 OMF 기도회 인도와 영어설교를 마친 후에 또 한번 시도를 했지만 작성을 못하고.. 또 3월 8일(주일) 예배 설교를 마친 후에 작성을 시도하였지만.. 몸살 감기로 편지를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월요일마다
기도편지에 대한 부담이 있었는데.. 작성할 시기를 놓치다가 오늘 이렇게 기도편지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주사랑 편지를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삿포로 세이쇼(聖書) 그리스도 교회
한국은 3월에 새 학기가 시작되지만, 일본은 4월에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교회 연도도 4월부터가 신년도인데 지난 3월15일(주일)에 교회 정기총회를 가졌습니다. 특히, 7명의 교회 임원 가운데 1명이 새롭게 선출되었습니다. 교회 임원은 목사님과 함께 교회의 전반적인 일들을 의논하고 결정하는 사람들인데 세이쇼 교회에서는 시츠지카이/집사회 라고 부릅니다. 교회 임원으로 선택된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과 믿음 안에서 바른 결정들을 할 수 있도록..
모범적인 삶을 살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올해는 국제 OMF에 있어서도.. 일본 OMF에 있어서도.. 제가
섬기고 있는 삿포로 세이쇼 그리스도 교회에 있어서도 참 의미있는 해입니다. 국제 OMF 는 올해로 150주년을 맞이하고, 일본 OMF와 세이쇼 교회는 50주년을
맞이하기 때문입니다. 2년 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세이쇼
교회는 1965년에 OMF 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교회로, 11월 둘째 주에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년도가 시작되기 전(3월)까지
여러 가지 이유로 여유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대학 청년회
4월부터
청년회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제자훈련의 열매로서, 풀타임
사역자로 헌신한 이토 유미 자매(28)가
세이쇼 교회 옆에 있는 홋카이도 성서학원(Hokkaido Bible Institute, 3년 코스)이라고 하는 신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입학식은 4월 11일(토)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직장인으로
4년간 일을 하였는데.. 앞으로는 신학생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살게 됩니다. 유미자매가
하나님께서 주신 비전을 확실히 붙들고 주께서 인도하는 길을 따라 가도록.. 주님의 인도하심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래서 지난 주
토요일에 유미자매를 위한 작은 파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제자훈련을 함께 받은 이시구로 유리자매(27)는 약학과 6학년을 마치고, 대학원 준비로 다른 친구들보다 늦게 약사 국가시험(약시) 준비를 하였는데, 주님의 은혜로 약시에 합격하여, 지난 주 토요일(4/4)에 북해도대학 대학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토요일에 일이 있어서 청년회에 나오기는 힘들 것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직장 때문에 청년회에 정기적으로 참석을 하지 못했던 아즈마 타쿠야 형제(28)는 급하게 전근을 가게 되어 3월말에 요코하마로 이사를 갔습니다. 주일예배를 드릴 교회를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핫타 료헤이
형제(27)는 주말에도 일을 하기 때문에 청년회에 뿐만 아니라 주일예배도 성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료헤이 형제의 신앙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코야마 미사코 자매(26세)는 매주
청년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사서인 미사코 자매는 주일에도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주일 성수를
거의 하지 못하는데, 교회 성도인 미사코 자매의 엄마의 부탁으로 작년
8월에 식사 초대를 한 후, 9월부터 청년회에 나오게 된 것입니다. 사실 저와도 주일에 몇 번 정도 만난 게 전부였습니다. 지금까지
성경공부도 한 적이 없고, 도서관을 그만 두고 빨리 결혼을 하고 싶어했었는데, 그런 미사코 자매가 성경공부를 통해 조금씩 도서관 사서로서의 비전을 가지는 것을 보면서 말씀의 능력, 성령의 능력을 다시금 실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세가와 토모에 자매(19)가
올해 대학교(보육원 교사)에 입학하게 되면서, 지난 주부터 청년회에 새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토모에는 예수님을
믿는 신앙은 있는 것 같은데, 아직 세례는 받지 않았습니다. 부모님(그리스도인)이 아직 때가 아니라고 하신답니다. 아무튼 4월부터 정기적으로 청년회에 참석하게 된 미사코와 토모에의 신앙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한국어교실
작년 9월부터 시작된 한국어교실 2기반에는 세분의 불신자가 계십니다. 아베 치세코 부인(48)과 키타가와 사토코 부인(54), 그리고 한국어교실 1기 멤버였던 야마구치 이쿠코 부인(65)입니다. 야마구치 부인은 작년 6월에 고관절 수술을 받으시고 올 4월부터 한국어 교실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집에만 있으니까 기억력이
쇠퇴하는 것 같다고.. 작년 12월부터 한국어교실에 다시
나오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베 부인은 작년 11월부터
지금까지 한국어 교실을 쉬고 있습니다. 물론 2월초에 3시간 반 가량의 보충 수업을 한 적은 있습니다만, 직장과 집 안
사정(고모의 장례 등)으로 계속 쉬고 있는 상황입니다. 꾸준히 연락을 취해서인지.. 지난 주에 연락을 하니까 다음 주부터
나오겠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오랫동안 한국어교실을 쉬었기 때문에, 수업에
참석하기 전에, 또 한번의 보충수업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베
부인의 고모는 젊었을 때 전도사로 사역하셨던 분이십니다. 그 동안 고모와 연락을 하지 못하다가, 최근 몇 달간 20여년을 호스피스에 계시던 고모를 방문하여 시간을
보내면서 고모가 전도사였던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예전에 고모의 생일을 축하해 준 적이
없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부친이 돌아가신 날이 고모의 생일이더라구요.
그러니 가족들로부터 생일 축하를 받을 수가 없었나 봅니다. 그래서 더 안타까웠습니다. 암튼 고모와의 마지막 시간을 가지면서, 아베 부인도 기도의 힘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어제(4/5) 아침에 부활절 축하
메시지를 보냈더니, 오후에 답장이 왔는데.. 고모가 전도사로
계시던 교회의 부활절 예배에 참석하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성령께서 아베 부인의 마음을 움직여 다음
주부터 한국어교실에 나오도록 인도해 주시도록, 그리하여 한국어교실을 통해 야마구치 부인, 키타카와
부인 & 아베 부인이 복음에 관심을 가지며 구원의 길로 인도되도록, 수업 후에 진행되는 성경공부(약 30분)을 성령께서
인도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영접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가르치는 제게 주님의 지혜를 주셔서 주님의 뜻과 때를 놓치지 않고 복음을 담대히 전하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녹내장 초기
지금
다니고 있는 안과는 집에서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습니다.
3기 사역을 시작하면서 2012년 6월부터 다니기
시작했으니까, 2년 10개월이 지난 셈이네요. 처음 1년은 매달 갔었고, 1년이
지난 후부터는 두 달에 한번 안과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매일 자기 전에 오른쪽 눈에 잘라탄이라는
녹내장 점안액을 투약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다녀온 것은 3월
초(2일)입니다. 6개월마다
안구광학단층촬영(OCT)를 하였는데.. 이번에 촬영을 했을
때, 선생님께서 처음에 왔을 때와 별차이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제
눈을 잘 지켜주시고.. 특히, 올 겨울에 눈을 보호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눈
관리를 잘하며 녹내장 점안액의 부작용(눈의 건조함, 따가움, 충혈 등)으로 부터 자유할 수 있도록.. 그리고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녹내장이라는 이 질병을 통해 주님께서 영광 받으시도록 기도 부탁 합니다.
새로운 사역
4월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사역이 있습니다. 세이쇼 교회는 예배 후, 점심 식사 전 30분간 아이부터
시작해서 어른까지 그룹으로 나눠 성경공부를 합니다. 저는 셋째 주 주일 예배 후의 성경공부를 인도하게 됩니다. 성경공부라고 하기보다는 강의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예배 후, 점심 식사 전 30분간 예배당에서 바로 가르치게 됩니다. 사실 세이쇼 교회는 주일예배에
약 100여명의 사람들이 출석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큰 교회에
속한 교회이지만, 일꾼으로 섬길 수 있는 사람이 적다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제자훈련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가르치려고 합니다. 물론 매달 30분의 시간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제게 주어진 그
시간들을 소중히 기도로 준비해 가려고 합니다. 성도 한 분 한 분이 활동적인 그리스도인으로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앞으로의 사역들입니다.
매주
진행되고 있는 것은, 한국어교실과 성경공부(화, 오전), 아침기도회(수, 첫 주), 셀 그룹(격주
수, 오후), 교역자 팀 미팅(수, 오후), OMF 기도회(목, 오후), 저녁 기도회(금, 첫 주), 1:1 성경공부 (격주 금), 대학 청년회 모임(토, 저녁식사와 함께), 교회임원 모임(토, 월 1회), 교인 대상
성경 공부(주일예배 후, 셋째 주), 전도위원회와 운영위원회 등 여러 종류의 위원회와 모임 참석. 설교 & 성경공부 준비.
특히
설교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5/10 주일예배(07:00, 10:30) 설교와 5/24(주일) 삿포로 국제교회 한국어예배 설교(13:15)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맡겨진 사역들을
지혜롭게 감당하며 시간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동역자님!
오랜만에
보내는 편지라 두서가 없는 것 같습니다. 성령님께서 이 편지를 읽으시는 한 분 한 분에게 평강을 주셔서
부족한 제 글을 마음으로 읽게 하시고 기도의 마음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늘 말씀 드리는 대로 이 편지 읽으시는 대로, 잠시라도 좋으니
저와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역자님의 작은 기도는 주님의 큰 역사를 만들 것입니다
언제나
말씀드리는 건데, 저 또한 동역자님을 위해서 구체적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어떻게 지내시는지 삶의 이야기와 기도제목을 나누어 주십시오. 동역자님의
삶에도 큰 역사를 이루시고 계시는 주님을 기대하며 함께 기도로 동참하고 싶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이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있기를 기도합니다.
마
라 나 타! PTL!
사랑과
기도를 담아서
삿포로에서
무익한 종 김미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