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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봉평, 메밀음식전문점, '메밀꽃 필 무렵' 그윽한 메밀 향의 정취에 빠지는, 봉평으로 오세요!
가산 이효석 생가터 자리한 메밀음식 전문점인 ‘메밀꽃 필 무렵’. 봉평에 왔다면 꼭 한번 가 볼만한 곳이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산자락 아래 생가와 음식점, 그리고 황토로 지은 집 세 채가 호젓하게 보인다. 이효석 생가와 물레방아, 문학의 향기를 따라 가다보면, 어느 새 군침이 도는 메밀 요리를 맛보게 된다. 우리나라 단편문학의 백미로 일컬어지는 ‘메밀꽃 필 무렵’의 가산 이효석 선생이 1907년 출생하여 14살까지 유년 시절을 보낸 곳. 이곳은 거의 옛 모습 그대로 시골 특유의 정감 있는 분위기를 풍긴다. 생가도 구경하고, 바로 옆 메밀 전문 음식점인 ‘메밀꽃 필 무렵’에서 강원도의 향토 맛을 즐길 수 있다. 또 음식점 뒤쪽 언덕배기에는 황토로 지은 숙박동이 함께 자리하고 있어 하루 묵어가기에도 손색이 없다.
‘메밀꽃 필 무렵이면 그 곳에 가고싶다’ ‘메밀꽃 필무렵’은 이름처럼 꼭 한번 가고 싶은 곳이다. 이곳은 정겨운 시골집 풍경을 만끽하며 이효석 문학의 체험, 그리고 향토 음식인 메밀 요리가 여행객들에게 풍성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4대째 이어온, 어머니의 손맛으로 이 터에 아담한 음식점을 짓고 운영하고 있는 홍순상 대표는 “봉평에 오면 꼭 메밀 음식을 맛볼 것”을 권한다. 이곳은 홍 대표가 앞마당에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메밀을 재료로 쓰고 있는데, 9월이면 그야말로 ‘메밀꽃 필 무렵’이 되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메밀꽃 밭을 볼 수 있다. 이곳의 모든 음식은 직접 재배한 봉평 메밀을 재료로, 메밀국수, 메밀전, 메밀칼수제비, 메밀묵채를 비롯해, 메밀차, 메밀커피, 메밀꿀차 등 다양한 메밀 요리와 차를 선보이고 있다. 그야말로 봉평에서 나는 순수 무공해 메밀 음식을 별미로 즐길 수 있다.
봉평에서 맛보는 향토 메밀 음식과 순박한 인정 메밀을 키우는 앞마당이 훤히 보이는 음식점 내부는, 통나무 탁자와 의자, 벽 곳곳에 걸린 우리의 옛 생활용품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며 토속적인 멋이 물씬 풍긴다. 이효석 생가를 둘러보고 나서, 음식점 창가에 앉아 창 밖 풍경을 바라보며 맛본 메밀 음식은 허기진 속을 채워주면서 그야말로 꿀맛이 따로 없었다. 또 후식으로 마신 메밀커피는 하루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며, 세상 부러울 것 없이 개운한 기분이다. 메밀 향의 그윽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이 곳, 봉평에서만 맛보는 향토 메밀 음식과 주인 아저씨의 순박한 인정은 찾는 이들에게 고향의 포근한 정을 선사할 것이다.
찾아가는 길 : 서울→구리→양평→용두리→횡성→둔내→휘닉스파크 입구→봉평면3거리 우회전→가산공원→물레방앗간→메밀꽃 필무렵 (6번 국도 이용) / 동서울터미널에서 장평행 타고 장평 도착 후, 시내버스 타고 봉평 도착 후, 전화( 2시간 30분 소요) 문의 : 033-335-0594
글, 사진 / 허주희
2002년 겨울에 취재차 봉평 '메밀꽃 필 무렵'을 처음 방문했다. 주인 아저씨의 순박한 인심과 맛있는 별미 메밀 음식에 반했던 곳이다.
너무 고맙게 대접을 받고 메밀꽃이 흐르러지게 필 무렵인 9월에 다시 방문한다고 인사하고서는 그동안 가지 못했다. 그러다가 올해 9월 5일(토) 메밀꽃 축제 할 때 이곳을 다시 찾게 되었다. 나에게는 마음의 고향처럼 정겨움이 가득 묻어나는 곳이다. 한가한 평일에 꼭 한번 다시 들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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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가할때 곡 다시 들르고 싶다에..한표..나두 항상그런마음
네^^ 정말 한가할 때 가면 더욱 여유있고 넉넉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이곳은 직접 집에서 만든 메밀로만 모든 요리를 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고, 맛도 끝내줘요~^^ 특히 이곳은 주변의 풍경과 어우러져 정말 하루 넉넉하게 보내기 좋아요^^
나도 어제(9. 6일) 여기 갔다왔지요. 생가터 바로옆. 뒤쪽엔 멋진 메밀밭이 있어요.
저도 메인축제장에서 찻길을 걸어걸어 생가터까지 갔지요.. 이 음식점을 찾지 않았더라면, 그 뒷쪽의 메밀꽃밭은 못 보고 갈 뻔했어요~~ 봉평 메밀꽃밭 처음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아름다왔어요^^
두 분이서 같은 데 다녀오셨네요? 부럽습니다...
메밀꽃밭은 9월에 가야 아름다운 장관을 볼 수 있어요~~ 요즘이 딱 가기 좋을 때죠~^^
요새 봉평 많이 다녀오시네요~~~ ㅎㅎㅎ
9월 초에는 봉평이 참 아름답더라구요... 축제도 같이 하니, 볼거리도 더 많구요^^
와- 정말 봉평 나들이 많이들 다녀오시네요- ^-^ 덕분에 제가 간듯 즐거운 여행이 되었답니다..
저도 봉평 메밀꽃밭을 그동안 사진으로만 보다가, 처음 가봤는데...정말 상상외로 너무 멋졌어요~~~^^ 매년 이맘때면 가고싶을 것 같아요~~^^ 눈부실정도로 아름다왔어요~^^ 시간되시면 꼭 한번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