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ic Tingstad - Torona Soriento
만재도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리 ,목포에서 서남방향으로 104km에 위치해 있으며,
여기서 최서단 가거도까지는 쾌속선으로 1시간을 더 가야합니다.
만재도는 앞산(장바위산), 마구산, 물생산, 3개의 산과 그외 다수의 바위섬들로 되어 있으며,
3개의 산들은 각각 왕복 2시간내의 트레킹코스로 하루면 충분합니다.
삼시세끼의 촬영지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게 된 만재도는
현재 섬 주변의 주상절리가 웅장하고 아름다워서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되어 있는 상태라고합니다.
2016년 가거도를 경유해서 갈때는 목포에서 배를 타고 약 6시간이 걸렸던것같은데요,
근데 이제 목포에서 매일 오후 2시 40분에 만재도로 직항해서 가거도로 가는 배편이 생겼습니다.
소요시간은 약 3시간 날씨가 좋으면 2시간 30분이면 갈수있습니다.
2024년 5월 28일
오후 5시 50분경 만재도에 도착했습니다.
파도가 좀 심해서인지 예정시간보다 좀 늦어진것 같네요.
예약해둔 화평이네 민박집에 짐을 풀고, 저녁식사를 7시에 끝낸후
먼저 마을 뒷편 언덕너머 일몰을 담으러 갔습니다.
언덕에 오른 후 내려다본 마을과 앞산
구름 한점 없는 날씨라 오히려 좀 싱겁네요.
앞에서부터 내마도, 맨끝이 외마도 입니다.
멀리 해무에 쌓여 신비함을 더해주는 가거도.
2024년 5월 29일
일출을 담기위해 마을 뒷편 물생산으로 올라갔는데요,
물생산은 바위산이라 조금 위험하기도 하고, 스릴도 있었습니다.
어선의 불빛이 섬 전체를 밝혀주는 조명역할을 해주네요.
어선 뒤로 보이는 산이 앞산 (장바위산) 이라고합니다.
해가 떠 오르면서 바다색도 달라집니다.
물생산 뒷편 가거도 방향
산을 내려오면서 중간지점에서 본 풍경
내마도 와 외마도
7시 30분이 조식시간이라 7시경 마을로 내려왔습니다.
화평이네 민박집에서 모든 식사를 해결하는데요,
안주인이 해녀이고, 사장님은 낚시꾼이라
식사때마다 제공되는 신선한 해산물들로 입이 아주 즐거웠습니다.
아침식사후 2번째 코스로 9시경 마을 뒷편 마구산으로 갔습니다.
제때 보수가 되지않아 편리함을 제공해야할 데크길이 오히려 불편한 흉물로 변해가고 있네요.
마구산등대에서 바라본 조망입니다.
등대에서 아래로 조금 내려오면 주상절리의 옆모습을 조금 볼수있습니다.
등대 바로 옆에 마을을 지켜온 당산나무!
포스가 대단합니다.
하산하면서 바라본 물생산
점심식사후 오후 2시경 마지막 코스로 앞산(장바위산)으로 갑니다.
뒤돌아 본 물생산과 마을
물생산의 기암들
올라가야할 앞산
섬산행은 여름에 하기에는 좀 힘든것 같네요.
풀들이 가슴높이까지 무성하게 자라서 길이 잘 안보이는데다, 무지 덥습니다.
앞산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끝에 있는 섬이 국도입니다.
물생산방향
마구산 방향
앞산(장바위산)에서 바라보는 만재도 전경
망원렌즈로 당겨보고,
앞산에서 더 넘어가서 내려가다보면,
아주 웅장하고 멋진 주상절리를 볼 수 있습니다.
앞산을 다녀온 후 너무 더워서 만재도슈퍼에 들러 ,
막걸리로 갈증부터 해소합니다.
마을 주변의 모습들을 둘러 봅니다.
만재도는 고양이들이 많은데요,
사람들을 별로 겁내지 않고, 오히려 신기하다는듯 관찰을 합니다.
2024년 5월 30일
마지막날 일출은 아쉽게 그냥 국도 뒷편의 노을만 보는것으로 만족해야했습니다.
아침 식사후 8시 40분에 목포로 가는 배를 기다리면서...
여유시간에 마을을 한번 더 돌아다녀봅니다.
말타기놀이하는 동네 달건이들~ ㅎㅎ
만재도 여객선 선착장에서 본 만재도
이상으로 아름다운 만재도 출사였습니다.
끝까지 봐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