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생활신조중 하나가 밝고 맑게 살자 입니다.
그러나 막상 제가 타고있는 차량은 밝고 맑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택시들에 비하면 엄청난 밝기를 자랑하는 제차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활동하고 있는 YF소나타 동호회의 전 지역장이었던 현역 해군대위님의 아파트로 갔습니다.
얼마전부터 계획을 세웠던터라 어젯밤늦은 시간에 약속을 잡아 놓았었죠.
아래는 재우모터스(가칭)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작업장까지의 경로 입니다.
땅 밑으로 밑으로 자꾸만 내려갑니다. 좀 겁이 났습니다. ㅠㅠ
재우모터스의 사장님은 저를 만나러 나오시면서 엄청난양의 공구들을 들고왔습니다.
아~ 이 작업들이 정말로 엄청난 작업들이구나 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근데 실제작업때 쓰인공구는 서너개인데 왜 다들고 나왔는지 지금도 궁금해 죽겠습니다. ㅋㅋㅋ
일단 오늘 작업할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부품들만 보여드리면 뭘 할런지 알겠지요?
필립스 전조등도 함께 설치하기위해 구입했습니다.
옆의 방향제는 전조등다마 사니주는 사은품이니 신경쓰지 마시기 바랍니다.
네 그렇습니다.
실내등 모듈셋트와 LED안개등 그리고 LED번호판등 입니다.
물론 전에도 재우님이 해준 아주개 싼마이 최저조도의 LED실내등 및 번호판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걸로 저의 눈을 만족 시키긴 힘들어서 이렇게 구입하여 재설치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LED방향지시등도 작업했습니다.
기존 카페의 공동구매들을 보면 투웨이 깜빡이가 많습니다.
미등때는 화이트 점등시엔 옐로우가 되는 방식이죠.
하지만 저는 최대한 순정미를 살리기 위해서 순정과 같은 방식의 깜빡이 설치를 제안하고 제품을 구입해 왔습니다.
깜빡이 제품 사진은 없지만 아래에 동영상엔 나와 있습니다.
일단 밤바를 내렸습니다.
좀더 안정적이고 수월한 작업을 위하여 밤바를 내린다고 하는데 한번도 내린적이 없는 저의 애마가
무지막지한 소리(뿌찌지~ 두두둑 )
를 내며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ㅠㅠ
속으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 새벽에 다시 밤바 못끼우면 어찌 가야하는가?
밤바를 트렁크에 싣고 가야하나?
일단 밤바를 주저앉히더니 라이트를 빼더군요.
그리곤 이리저리 다마들을 끼워넣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깜빡이다마의 저항작업이 있었습니다.
속도보정을 위해 하는것인데 일반 카센터등에서 하는 전기테이프 징징감아 공법이아닌 뭐 이상한걸 가지고
쿡 찝으니 턱하니 되더군요.
이부분에서 만큼은 재우모터스의 깔끔한 마무리를 인정하지 않을래야 않을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옆에서 시다바리한다고 그런 사진들을 못찍었습니다. ㅠㅠ
이젠 완성된 모습을 보실까요?
오~
며칠동안 세차를 하지않아서 라이트에 먼지가 뽀얗습니다.
하지만 필립스 5000캘빈짜리 전조등은 그빛을 잃지 않았습니다.
순정 HID보다 더 이쁜 색이 나옵니다.
그래서 전 이 전조등을 LHID로 부르고 싶습니다.
Looking HID 입니다. ㅋㅋ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이놈은 안개등입니다.
사진상으론 약간 푸른빛이 도는데 실제론 화이트에 더 가까운 색입니다.
다음 동영상은 깜빡이 입니다.
미등만 켰을땐 누가보아도 순정으로 보입니다.
특히 주간에 미등없이 깜빡이만 켤경우엔 완전 순정틱하답니다^^
하나더^^
이제 실내등을 할 차례입니다.
이번에도 시다바리 한다고 못찍은 사진들이 있는데 설명만 하겠습니다.
번호판등을 바꾸면서 기존 번호판등 LED를 빼서 후진등으로 넣었습니다.
보통 후진등이 누리끼리한 색인데 LED를 넣으니 너무나도 산뜻했습니다.
번호판등또한 사이드뷰로 구입해서 번호판등인지 전조등인지 모릅니다.
아쉽게도 사진이 없으니 상상만 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기존 개싼마이 31mm 실내등과 이번에 구입한 최고급 모듈의 장착 전 후 사진을 보여드리죠.
[Before]
[After]
어떻습니까?
차이가 많이 나지요?
자~
이젠 다 했습니다.
헛!!!!!!!!!!!!!!!!!!!!
근데 갑자기 웬 스텐덩어리들을 들고 오시는 재우님이 보입니다.
오~
말로만 듣던 아반떼MD의 알루미튬 페달 셋트였던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제품의 땟갈을 극상이었지만 장착하는 사람의 땟갈을 최악이었습니다.
흰 국방부 난닝구에 탄광 광부들이 사용하는 하이바렌턴을 착용하고 차 바닥에 엎으려 작업하는 재우모터스
사장님의 모습에서 진정한 개싼마이 복장을 볼수 있었습니다. ㅋㅋㅋ
장착후 모습입니다.
첨에 저 작업을 할때 두시간 가량 걸렸다고 했습니다.
근데 이젠 20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게 다 저처럼 저런 다이를 할수있게 일거리를 만들어준 사람들 덕분입니다.
자꾸 해야 느는겁니다. ㅎㅎㅎㅎㅎ
이로서 이날의 작업은 모두 끝이 났습니다.
몇장 못찍은 사진들이 있어서 아쉽긴 하지만 그 사진들은 얼마뒤 또다른 작업을 할시에 함께 찍어
올려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재우모터스의 이재우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느낀 재우 모터스는 이렇습니다.
국정원의 전신이었던 안기부 입구엔 이런 돌비석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
지하실에서 일하고 돈벌면 나오겠다는 말인데.....
어서 지상으로 올라오시기 바랍니다^^
이대표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남은 무수한 작업거리들에 대해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
출처: 行雲流水.co.kr 원문보기 글쓴이: 행운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