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을 위한 책가방 고르기 팁.
1. 가벼워야 한다.
2. 가방 안쪽이 통으로 큰 것이 좋다.
세세하게 칸이 구분되거나 나누어져 있는 것은 1학년 아이들, 특히 남자아이들에게는 최악임. 1학년 남자아이들(아니, 어쩌면 성인도?)이 가방을 어떻게 싸는지 잘 살펴보면 답이 나옴. 매일 아침 엄마가 숨겨준 가정통신문이나 준비물 찾기를 해야 할 수도 있음. 가방을 쌀 때? 그냥 막 집어 넣음. 재밌는 것은 저학년 때는 잘하던 아이들이 고학년 가서는 마구 집어넣기 신공을 발휘하고 가방 문이 안닫힌다고 울상을 짓는 분들도 계심.
3. 가장 간과하기 쉬운 것 : 가방 덮개는 윗부분에만 있는 것이 좋다. 가방 걸이용 끈은 등판 상단부에 있는 것이 좋다.
-->덮개가 없는 것의 문제 : 보통 지퍼로 된 가방을 열고 닫아놓지 않음(매번 여는 것이 귀찮으니까 당연한 일). 지우개 연필 딱풀 같은 것이 또르르 떨어져 가방 속에 쏙 들어감. 가방 지퍼를 열어놓으면 가방이 항상 악어처럼 입을 벌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됨 그러다가 조금만 건들면 책(대부분 방과후, 학원 책임 ㅠ)이 다 쏟어지는 일이 빈번함.
--> 덮개가 하단까지 내려오는 것의 문제 : 일단 가방 무게 무거워짐(일본 란도셀이 왜 좋다는지 모르겠음, 대체로 그 디자인 따라한 것들이라고 봄). 물건을 넣을 때마다 덮개를 열었다 닫았다 하는 것이 매우 불편함. 아이들이 가장 많이 가방에 넣었다 뺐다 하는 것은 물병임. 교과서, 공책, 필통, 가위, 풀 같은 것은 모두 책상 속에 넣어둠. 물병은 책상 속에 들어가지 않을 뿐 아니라 책상 위에 두었다가 떨어지거나 쏟아지거나 하기 때문에 대체로 가방 속에 보관하였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마심.
*좋은 예시 사진은 여기에
(조카 둘이 올해 입학을 하여 울집 두 딸이 준비한 선물, 신상, 브랜드 이런 거 필요없음. 부모의 대리만족일 뿐.)
*더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다면
<초등학교 1학년 열두 달 이야기>를 검색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