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精神五藏論第一
黃帝問於岐伯曰 凡刺之法 必先本於神 血脈營氣精神 此五臟之所藏也
황제가 물어 기백이 답하기를 무릇 자법에 반드시 신에 근본하고
혈맥과 영기와 정신은 그 오장이저장한 바이다
至於淫實離臟則精失 魂魄飛揚 志意恍亂 智慮去身者 何因而然乎? 天之罪與? 人之過乎?
그 음함으로 가르게 분리하면 장은 정을 잃으므로 혼백이 비양하며 지의가 광란하여 지려가 몸에서 제거하는 것은 무엇으로 인하여 그러한 것인가? 하늘의 죄인가? 사람이 과한 것인가?
何謂德氣 生神魂魄 心意志思智慮 請問其故.
무엇을 말하여 덕기이고 정신과 혼백과 심의와 지사와 지려를 생하는 것인지 듣고자 하여 청 하는바라.
岐伯答曰 天之在我者 德也 地之在我者 氣也
德流氣薄而生者也.
기백이 대답하기를 하늘이 내게 있음이 덕이고 땅이 내게 있음이기이다.
덕은 기가 얕게 흐르므로 생하는 것이라.
故生之來謂之精 兩精相搏 謂之神 隨神往來者 謂之魂 幷精而出入者 謂之魄.
그러므로 생의 도달함에 이르러 정이라 하고 양정(陰陽의 精)의 상박을 이르러 신이라 하고 신을 따라 왕래하는 것을 이르러 혼이라 하고 정을 아울러 출입하는 것을 이르러 백이라 하는 것이라.
所以任物者 謂之心 心有所憶 謂之意 意之所存 謂之志 因志而存變 謂之思 因思而遠慕 謂之慮 因慮而處物 謂之智.
이러한바 만물에 임하는 것을 이르러 심이라 하고 심은 생각있는 바를 뜻하며 그뜻은 존재이고 지라 하고 지로 인하여 변하고 생각이며 이생각으로 원모함을 이르러 생각라 하고(深思하고 遠慕하면 반드시 憂疑가 생하는 것) 려를 인하여 물에 처함을 이르러 지라 하는 것이니
故智者之養生也 必順四時而適寒暑 和喜怒而安居處 節陰陽而調柔剛 如是則僻邪不至 長生久視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의 양생은 반드시 사시를 순행하여 춥고 무더움에 적합하고 희노를 화평하게 하여 거처를 평안히 하고 음양을 절도있게 하여 강유를 조화하는 것이니 이와 같이 하면 벽사(사기의 침입)가 이르지 않고 장생하며 오래 보는 것이다.
是故怵惕思慮者 則傷神 神傷則恐懼流淫而不止
이런고로 두려움이나 사려가 과도하면 신을 손상시키고 신이 손상되면 두려워하는 기색이 항상 외부로 나타난다
因悲哀動中者 竭絶而失生,비애로 인하여 기가 동한자는 고갈되고 끊어져서 생명을 잃는다
喜樂者 神憚散而不臧,기쁨이 지나치면 신기가소모되고 흐트러져 저장되지 안는다
愁憂者 氣閉塞而不行,근심이 지나치면 기가 막혀 흐르지 못합니다.
盛怒者 迷惑而不治,노기가 성하면 미혹되어 혼란스러워 치료 되지 않는다
恐懼者 神蕩憚而不收.두려움이 지나치면 신기가 흩어져 수렴되지 않는다.
心怵惕思慮則傷神 神傷則恐懼自失 破䐃脫肉 毛悴色夭 死於冬.
심은 사려가 지나치면 신기가 손상되니 신기가 손상되면 몹시두려워하여 스스로 잃게 되어 군살이 없어지고 살이 빠지고 모발에 윤기가 없고 얼굴색이 초췌하며 겨울에 죽는다.
脾憂愁而不解則傷意 意傷則亂 四肢不擧 毛悴色夭死於春.
비장의 근심, 걱정이 풀어지지 않으면 뜻을 상한다.
뜻이 상하면 답답하고 사지를 들지 못하며 털이 시들하고 색이 어두워지고 봄에 죽는다.
肝悲哀動中則傷魂 魂傷則狂忘不精 不精則不正 當人陰縮而攣筋 兩脅骨不擧 毛悴色夭死於秋.
간이 슬퍼서 가운데서 움직이면 혼이 상한다. 혼이 상하면 미치고 잊어버리고 또렷하지 않다. 또렷하지 않으면 사람에 대해서 바르지 않고, 음낭이 줄어들고 근육이 경련하며 양옆구리를 들지 못하고 털이 마르고 색이 어두워지고 가을에 죽는다.
肺喜樂無極則傷魄 魄傷則狂 狂者意不存 人皮革焦 毛悴色夭死於夏.
폐에 기쁨이 너무 크면 백을 상한다. 백이 상하면 미치게 되고 미치면 남을 의식하지 않고 피부가 까칠해지고 털이 생기가 없고 안색이 어두워 여름에 죽는다.
腎盛怒而不止則傷志 志傷則喜忘其前言 腰脊不可以俯仰屈伸 毛悴色夭死於季夏.
신장이 지나치게 성을 내어서 그치지 못하면 지를 상한다. 의지가 상하면 앞에 한말을 잘 잊어버리고 요추를 숙였다 폈다하기 어렵고 털이 마르고 안색이 어두워지며 늦여름에 죽는다.
恐懼而不解則傷精 精傷則骨痠 痿厥 精時自下
두려움이 해소되지 않으면 정을 상한다. 정이 상하면 뼈가 시리고 다리에 힘이 빠지고 정이 때때로 저절로 흘러내린다.
是故五藏主藏精者也 不可傷 傷則失守而陰虛 陰虛則無氣 無氣則死矣
이렇게 오장은 정을 저장하므로 오장을 상하게 하면 안 된다. 오장이 상하면 정을 지키지 못하여 음이 허해지고 음이 허해지면 기가 없어지고 기가 없어지면 죽는다.
是故用針者 察觀病人之態 以知精神魂魄之存亡 得失之意 五者以傷 針不可以治之也.
이러한 연고로 침을 사용하는 자는 병자의 태도를 관찰하여서 정신혼백의 존망과 득실의 의를 알아야 할 것이니 오자가 상하였으면 침으로 가히 치료하지 못할 것이니라.
卷之一
●精神五藏論第一
黃帝問曰,凡刺之法,必先本於神,血脈營氣精神,此五藏之所藏也。
何謂德,氣,生,精,神,魂,魄,心,意,志,思,智,慮?請問其故。
岐伯對曰,天之在我者德也,地之在我者氣也,德流氣薄而生也。故生之來謂之精,兩精相搏謂之神,隨神往來謂之魂,竝精出入謂之魄,可以任物謂之心,心有所憶謂之意,意有所存謂之志,因志存變謂之思,因思遠慕謂之慮,因慮處物謂之智。故智以養生也,必順四時而適寒暑,和喜怒而安居處,節陰陽而調剛柔,如是則邪僻不生。長生久視。
是故〓〓思慮者則傷神,神傷則恐懼流淫而不止,因悲哀動中者,則竭絶而失生,喜樂者,神憚散而不藏,愁憂者,氣閉塞而不行,盛怒者,迷惑而不治,恐懼者,蕩憚而不收。
《素問》曰,怒則氣逆,甚則嘔血,及食而氣逆,故氣上。喜則氣和志達,營衛通利,故氣緩。悲則心系急,肺布葉擧,上焦不通,營衛不散,熱氣在中,故氣消。恐則神却,却則上焦閉,閉則氣還,還則下焦脹,故氣不行。寒則〓理閉,營衛不行,故氣收矣。熱則〓理開,營衛通,汗大泄,故氣泄。驚則心無所倚,神無所歸,慮無所定,故氣亂。勞則喘且汗出,內外皆越,故氣耗。思則心有所存,神有所止,氣留而不行,故氣結。
肝藏血,血舍魂,在氣爲語,在液爲淚。肝氣虛則恐,實則怒。
《素問》曰,人臥血歸於肝,肝受血而能視,足受血而能步,掌受血而能握,指受血而能攝。
心藏脈,脈舍神,在氣爲噫,在液爲汗。心氣虛則悲憂,實則笑不休。
脾藏營,營舍意,在氣爲呑,在液爲涎。脾氣虛則四肢不用,五藏不安,實則腹脹,〓溲不利。肺藏氣,氣舍魄,在氣爲咳,在液爲涕。肺氣虛則鼻息不利,少氣,實則喘喝,胸盈仰息。腎藏精,精舍志,在氣爲缺,在液爲唾。腎氣虛則厥,實則脹,五藏不安。必審察五藏之病形,以知其氣之虛實而謹調之。肝,悲哀動中則傷魂,魂傷則狂妄,其精不守,令人陰縮而筋攣,兩脇肋骨不擧。毛悴色夭,死於秋。
《素問》曰,肝在聲爲呼,在變動爲握,在志爲怒,怒傷肝。
《九卷》及《素問》又曰,精氣竝於肝則憂。解曰,肝虛則恐,實則怒,怒而不已,亦生憂矣。夫肝之與腎,脾之與肺,互相成也,脾者土也,四藏皆受成焉。
故恐發於肝而成於腎,憂發於脾而成於肝。肝合膽,膽者中精之府也。腎藏精,故恐同其怒,怒同其恐,一過其節,則二藏俱傷,經言若錯,其歸一也。心,〓〓思慮則傷神,神傷則恐懼自失,破〓脫肉。毛悴色夭,死於冬。
《素問》曰,心在聲爲笑,在變動爲憂,在志爲喜,喜傷心。
《九卷》及《素問》又曰,精氣竝於心則喜。或言心與肺脾二經有錯,何謂也?
解曰,心虛則悲,悲則憂,心實則笑,笑則喜。夫心之與肺,脾之與心,亦互相成也。故喜發於心而成於肺,思發於脾而成於心,一過其節,則二藏俱傷。此經互言其義耳,非有錯也。脾,愁憂不解則傷意,意傷則悶亂,四肢不擧。毛悴色夭,死於春。
《素問》曰,脾在聲爲歌,在變動爲(새소리),在志爲思,思傷脾。
《九卷》及《素問》又曰,精氣竝於脾則饑。肺喜樂無極則傷魄,魄傷則狂,狂者意不存,其人皮革焦。毛悴色夭,死於夏。
《素問》曰,肺在聲爲哭,在變動爲咳,在志爲憂,憂傷肺。
《九卷》及《素問》曰,精氣竝於肺則悲。腎盛怒未止則傷志,志傷則喜忘其前言,腰脊不可俛仰。毛悴色夭,死於季夏。
《素問》曰,腎在聲爲呻,在變動爲慄,在志爲恐,恐傷腎。
《九卷》及《素問》又曰,精氣竝於腎則恐。故恐懼而不解則傷精,精傷則骨痠痿厥,精時自下。
是故五藏主藏精者也,不可傷,傷則失守陰虛,陰虛則無氣,無氣則死矣。
是故用針者,觀察病人之態,以知精神魂魄之存亡得失之意。
五者已傷,針不可以治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