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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증엄(證嚴) 스님 이야기
증엄 스님은 1937년 5월 4일생이다. 증엄 스님은 이 시대가 낳은 부처님이요, 관세음보살님이다. 1966년에 자제공덕회(慈濟功德會)라는 구호단체를 만들어서 오늘도 자비로 중생을 구제하고 있는 스님이다. 스님은 보천삼무(普天三無)라는 기치를 내걸고 자비행을 실천하고 있다.
평소 위와 같은 말씀을 몸소 실천하고 계신 분이다. 사랑으로 세상을 윤택하게 가꾸며 살아가는 분이다. 우리는 경전에서 관음보살의 자비를 배워 알고 있지만 실생활에서 관음보살로 살아가는 데는 익숙하지 않다. 증엄 스님이 바로 이 땅 이 시대에 실재하는 관음보살로 입증해 보인 분이다. 스님은 이 지구상 어디든지 재난이 일어나거나,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있거나, 병고에 허덕이는 사람이 있거나, 온갖 천재지변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들을 보면 가장 먼저 달려가서 구호하는 자비의 단체를 이끌고 있다. 스님은 태풍이나 폭우에 떠내려간 집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보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수천 채의 집을 지어주고, 심지어 교회가 없는 기독교인들을 위해서 교회까지 지어준 분이다. 증엄 스님의 눈에는 부처인 사람만 있을 뿐 불교인도 기독교인도 따로 없다. 고통을 받는 사람부처님이 있으면 어디든지 달려가서 고통에서 건져준다. 병고를 앓는 사람부처님이 있으면 그를 위해서 약을 주고 치료를 해 준다. 특히 병을 앓는 사람들을 위해서 큰 병원을 여러 개를 건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인간부처에 대한 존경을 최우선으로 하는 자제공덕회의 사업은 크게 8대 사업으로 집약된다. 자선, 의료, 교육, 문화, 국제구호, 골수기증, 환경보전, 지역사회개발사업이 그것이다. 그들의 각 분야에서 펼치고 있는 사업의 실적들을 낱낱이 들어 소개하기로 하면 실로 끝이 없다. 이는 모두가 증엄 스님께서 처음 불교에 입문하였을 때부터 공부한 법화경이 스님에게 모든 사람을 부처님으로 받들어 섬기게 하는 인불사상(人佛思想)으로 갖춰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법화경의 관음보살이 곧 증엄 스님으로 세상에 연꽃을 피워낸 것이다. 실로 스님의 인간부처에 대한 사랑과 존경은 무량무변하며 불가사의하며 불가설 불가설이다. 한평생 불교를 믿고 불교를 공부하여 이러한 증엄 스님과 같은 시대에 살면서 스님의 자비보살행을 확연히 알게 된 것도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
출처 :염화실 원문보기▶ 글쓴이 : 無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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