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기, 화장 안 받을때 긴급 구조 화장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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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기라 화장이 들든다면, 다음의 리스트에 집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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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끄럽고 촉촉한 바탕 Skincare Solu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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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보습 토너 오휘 액티브 케어 토너, 4만원 끈적이던 여름이 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면 피부는 갑작스럽게 땅기고 푸석거리기 시작한다. 이때가 상쾌한 토너에서 촉촉한 토너로 바꾸어야 할 시기. 보습력이 강한 토너 하면 설화수나 더 히스토리 오브 후 같은 한방 화장품이 먼저 떠오르지만 그에 못지않게 촉촉해서 사랑스러운 토너가 있다. 오휘의 액티브 케어 토너는 중건성용 토너와 중복합성용 토너로 나오는데, 특히 중건성용 토너의 촉촉함은 샘플만 써봐도 반할 정도이다. 건조함과 자잘한 각질로 심하게 푸석거리는 피부를 즉각적으로 진정시켜주고, 촉촉한 바탕을 만들어준다.
시머 크림 맥 스트롭 크림, 3만9천원 누군가 나에게 “화장을 잘 받게 하기 위해 반드시 사용하는 제품이 뭐예요?”라고 묻는다면, 망설임 없이 “맥 스트롭 크림이오”라고 대답한다. 벌써 몇 년째 화장대에서 떠날 줄 모르는 보물 같은 제품. 수분 크림이자 비타민이 함유된 크림이고, 메이크업 프라이머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실크 같은 윤기를 부여해주는 시머 크림이다. 보습 효과를 살리고 싶다면 데이 크림 단계에 바르고, 스트롭 크림의 기분 좋은 윤기를 잘 활용하고 싶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에 이 제품을 덧바르면 된다. 그렇지만 스트롭 크림의 최대 매력은 바로 파운데이션과 믹싱하기 좋은 포뮬러라는 것. 이렇게 사용할 경우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을 한 번에 끝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파운데이션의 커버력이나 농도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
각질 제거 프레시 슈가 페이스 폴리쉬, 9만7천원 매끄럽고 촉촉한 피부를 만들기 위한 기본 조건은 각질 제거와 충분한 보습. 프레시의 슈가 페이스 폴리쉬는 똑똑하게도 이 2가지를 동시에 흡족하게 만족시켜주는 화장품으로 국내외 많은 브랜드에서 이 제품의 복사품을 내놓고 있다. 주성분은 흑설탕과 딸기인데, 흑설탕은 고농축 시럽 형태로 녹아 있어 카피 제품처럼 피부에 거칠게 발리지 않고, 딸기는 물컹거리는 형태로 담겨 있다. 1주일에 두 번, 세안 후 젖은 얼굴에 바르고(문지를 필요가 없다) 5~10분 정도 지나 미지근한 물로 헹궈내면 한결 투명해진 피부 톤과 기분 좋은 보습막을 느낄 수 있다.
윤기&강력 보습 바비 브라운 엑스트라 수딩 밤, 8만원 맨 얼굴의 마무리 단계나 메이크업의 마무리 단계에 사용하면 ‘쌩얼’과 같은 건강한 윤기를 얻을 수 있는 제품. 고작 15㎖밖에 안 들어 있어 처음 구입할 때는 ‘샘플이 아닐까’ 의심이 들기도 하지만, 실온에서 고체 상태인 왁스 타입이라 보기보다 꽤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약간 특이한 편으로, 스페큘러로 소량을 손바닥에 던 다음 양손을 세게 비벼서 마찰열을 내면 금세 왁스가 녹아서 오일로 변한다. 이때 손바닥으로 얼굴을 눌러 지그시 바르면 된다. 크림 대용으로 사용해도 좋고, 조금 더 강한 윤기를 원하거나 워낙 건조한 피부라면 크림을 사용한 후에 덧발라도 좋다. 유난히 화장이 떠 보일 때 메이크업 위에 덧바르면 화장이 번지지 않으면서도 윤기를 보탤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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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윤기 나는 베이스 Makeup Solu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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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베이스 메이크업 포에버 모이스춰라이징 커렉티브 필름, 3만2천원 4가지 컬러로 구성되는데, 그중에서도 뉴트럴 컬러는 진정한 스킨케어형 메이크업 베이스. 마치 리프팅 에센스 같은 쫀득쫀득한 촉감의 투명 옐로 컬러의 젤이 촉촉하고 탄력 있게 밀착된다. 그래서 특히 건조하고 각질이 많아 화장이 잘 들뜨는 피부에게 추천하고 싶은 메이크업 베이스이다. 맥 스트롭 크림처럼 화장을 잘 받게 하고, 다른 제품과 믹싱해서 사용하기 좋은 것이 특징. 광채 나는 윤기를 보태고 싶을 때는 스트롭 크림을, 촉촉하고 밀착감 있는 피부를 연출하고 싶을 때는 커렉티브 필름을 사용한다.
크림 파운데이션 겔랑 이시마 소프트 크림 파운데이션, 9만원 화장을 잘 받게 하기 위해 메이크업 단계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밀착력. 겔랑의 소프트 크림 파운데이션은 편안하고 촉촉하게 밀착되어 마치 내 피부처럼 느껴질 만큼 사용감이 탁월하다. 게다가 커버력도 적당해서 기미나 주근깨를 투명하고 자연스럽게 감춰주고, 지속력도 뛰어나서 밖에서 거울을 자주 들여다볼 필요가 없다. 그렇지만 이 제품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일반적인 크림 파운데이션과 달리 번들거림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또한 30대 피부의 가장 큰 피부 고민인 잔주름을 부드럽게 커버해주는 점도 감동적이다. 화장발 안 받는 간절기 강추 파운데이션.
피부결 컨실러 클라란스 인스턴트 스무드 퍼펙팅 터치, 3만5천원 보습력이 강한 스킨케어 제품을 바른 후 얼굴이 지나치게 번들거릴 때에는 적당히 유분기를 조절해야 화장이 잘 받는다. 벨벳처럼 보드라운 느낌이 드는 피부결을 만들고 싶다면 클라란스 인스턴트 스무드 퍼펙팅 터치가 적격. 연한 핑크색의 되직한 크림으로, 아주 조금만 덜어 컨실러를 바르듯 손가락으로 살살 두드려주면 된다. 특히 입가의 팔자 주름이나 코 주변의 확장된 모공, 그리고 눈가의 잔주름 등에 얇게 두드려 바르면 늘어난 모공이나 잔 선, 거친 피부결 등이 조금 커버된다. 파운데이션 전 단계에 사용하는 게 기본이지만, 보드라운 피부결에 목숨 걸고 싶다면 파운데이션 후에 사용해도 좋다. 근본적으로 피부결을 개선시켜주는 제품은 아니지만, 매일 아침의 응급 대책으로는 훌륭한 대안.
BB 크림 슈라멕 블레미시 밤, 9만원 블레미시 밤은 울긋불긋한 피부 톤을 뽀얗게 만들어 맨 얼굴이 원래 좋은 것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힘을 가진 제품. 립글로스 하나만 바르고 외출해도 좋을 만큼 커버력이 탁월해, 최근에는 블레미시 밤을 일명 ‘BB 크림’이라 부르며 수많은 브랜드에서 경쟁적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오리지널 제품은 독일의 슈라멕이다. 보기에는 매우 칙칙한 크림인데 과한 유분감이나 답답함, 묻어남이 전혀 없어 기존의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나 파운데이션이 주지 못했던 맨 얼굴의 자신감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 특징. 단, 블레미시 밤은 울긋불긋함이나 칙칙함이 없는 피부에 사용했을 때는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를 발랐을 때와 그다지 다르지 않다. 여드름 흉터나 안면 홍조와 같은 결점 많은 피부에 유용한 아이템이라는 사실을 기억할 것. | | |
기획 : 조영선 ㅣ 포토그래퍼 : 류재권 ㅣ 레몬트리 ㅣ patz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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