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불교 자주교류운동 추진 계획, 기자회견문
통불협은 중생의 고품을 구원하는 보살행을 통해 못중생이 부처를 이루고 이 사바세게에 불국정토를 건설하고자 승가 · 청년 · 학생이 하나되어 정진해 왔다. 지난 88년 창립초기부터 한민족의 고통의 근원인 분단을 해결하여 통일 정토사회를 구현하고자 실천하여 온 통불협은 최근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 협력에 관한 합의서의 채택과,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각 분과위의 활동을 7-4 남북공동성명의 자주 · 평화 · 민족대단결의 원칙이 보다 진전된 것으로 평가하면서 많은 관심과 기대률 가지고 지켜보고있다. 특히 불교의 상생과 조화 사상에 입각하여 남북한의 긴장을 풀고 민족의 에네지를 하나로 묶을 수있는 진정한 통일불사를 위해 불교 운동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이에 통불협은 민족의 최대 숙원이자 과제인 통일을 위해 (남북불교 자주 교류운동]을 전개하고자 한다.
불교운동진영의 사회적 실천력을 제고하고 대중적인 힘을 축적하여 다가오는 대대적인 교류, 협력시대를 주체적으로 맞이할 수 있는 준비를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추진하는 이번 [남북불교 자주교류운동)은 무엇보다도 승가, 청년, 학생의 지혜와 원력을 기초로 남북불교 교류사업을 추진하여 남북통일에 불교도가 기여할수 있는 바를 도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번 [남북불교 자주교류운동]의 추진계획을 천명하는 바이다.
첫째, 승가, 청년, 학생 각부문의 중간 간부진을 포함한 [108 방북단)을 구성한다.
실질적으로 승가, 학생, 청년 각 대중단체를 이끌어가고 있는 중간 간부진의 서원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구성하는 (108방북단)은 오는 8월 28일부터 25일까지 북한을 방문하여 남북불교도가 조국통일에 기여하기 위한 모색과 북한의 명찰을 순례하고 불교경전서와 활동상항을 고류하여 남북한 불교의 발전에 보탬을 주고자 한다. (108방북단)은 복한 주민접촉신청서를 통일원에 제출하고 8월 15일을 전후하여 남북불교교류 성사와 조국통일을 위한 기원법회를 열 예정이며 아울러 북한불교도의 초청도 계획하고 있다. 조국통일의 실질적 실천을 위해서는 각계 각층의 지주적이고 활발한 교류가 절실하므로 남북한 당국은 통불협의 〔108방북단]이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해줄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들째. 불교계 내의 다양한 남북교류추진단체의 통일적인 교류운동을 위해 공동연대기구 구성을 제안한다.
통일기원의 성숙과 통일운동의 성장에 기초하여 현재 불교계 내에서도 다양한 남북불교교류단체가 각각의 대중에 기초하여 성실하게 통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러한 각 불고고류단체가 단절 분리된 채 사업을 전개하다보니 비슷한 내용을 따로따로 추진하여 역량의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통불협은 불교계 내에 존재하는 다양한 남북교류추진단체의 (공동연대기구)를 구성하여 전체 불교도의 총의를 모아 의미있고 성과있는 남북불교교류운동을 전개할 것을 제안한다.
부처님께서 설파하신 '삼계개고 아당안지"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가르침을 받들어 우리 불교도는 분단으로 인한 민족의 고통을 없애고 통일된 정토사회의 구현을 위해 방일하지 않고 정진할 것을 다짐하면서 이번 (남북불교 자주교류)의 원만한 성취를 기원하는 바이다.
불기 2536(서기 1992)년 7월 14일
민족자주 통일 불교운동협의회
불교정토구현전국승가회, 정토구현 부산 · 경남승가회
정토구현광주블교협의회, 중앙승가대 총학생회
동국대 석림회, 대한불교청년회 서울지구, 대한밀교청년회
서울불교청년회, 청년여래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동국대불교도연합, 대한불교청년회 경기지구(참관)
1992년 8월호 미주현대블교 제 28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