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에 상관없이 호흡기질환을 보유하고 있다면 항상 호흡기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사소한 기온차, 공기, 면역 등의 원인은 기관지확장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큰 요인이 될 수 있다.
기관지확장증, 기관지 내경이 정상 범위를 넘어 확장된 상태로, 작은 기도보다 직경 2mm 이상 기관지, 소기관지에서 나타난다. 기관지가 확장되면 기관지가 넓어지고 공기가 원활하게 흘러갈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기도는 탄력성을 유지하기 위해 근육층, 탄력층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파괴되면서 탄력성을 잃는 것이다.
기관지확장증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에는 객담(가래), 기침, 객혈 등이 있다. 특히 가래를 통해 병의 진행을 살펴볼 수 있으며, 증상이 진행될수록 투명했던 가래가 진득하고 누렇게 변하고, 제때 배출되지 못하면 주변 조직을 자극하면서 만성기침과 깊은 염증을 유발하게 된다.
■ 가래가 계속 나오고, 간혹 객혈이 있다.
■ 가래가 자주 껴서 목이 답답하고 뱉어지지 않는다.
■ 숨을 쉬는 것이 답답하고 부자연스럽다.
■ 충분히 휴식을 취해도 피로감이 있다.
■ 식욕저하가 있다.
■ 체중이 빠진다.
■ 과거 폐질환 병력이 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기관지 조직이 평상시보다 약해지고, 혈관 조직이 기관지벽에 노출되는 경우, 심한 기침으로 혈관벽이 찢어지고, 객혈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객혈이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 염증이 매우 깊은 단계이며, 근육층을 넘어 혈관층까지 파괴되면서 폐포를 막아 호흡곤란으로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기관지확장증 원인은 크게 선천적 요인과 폐질환으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 경우 대표적으로 기관지의 섬모가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인 카타게너 증후군이 있다. 이는 기관지뿐 아니라 다른 신체 조직에도 영향을 주며, 섬모가 있는 부비동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또 다른 기관지확장증 원인으로는 결핵, 폐렴, 홍역, 백일해 등의 폐질환이 있다. 과거 결핵을 겪고 나면서 완치가 되었다고 해도 결핵을 겪는 과정에서 기관지와 폐포가 파괴되고 상처가 남게 되는데, 이 부위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노출되면서 더욱더 확장되는 것이다.
이렇듯, 기관지확장증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원인을 인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한 번 확장된 부위는 다시 좁혀지지 않기 때문에 원인을 제거하기보다는 증상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끈적하고 누런 가래가 많다면 기관지확장증을 의심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고, 가래에서 심한 악취가 나거나 푸르스름한 가래, 피가 섞여나오는 등 평소와 다른 형태의 가래가 발생한다면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