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동산 등산과 시산제가 있는 날이다.
미동산 수목원 주차장에서 시산제를 지냈다.
홀기 주관은 회장이 하고,
초헌관은 방석하 고문님,
아헌관은 유근형 고문님,
종헌관은 김정기 부회장님이 맡았고,
강신문 낭독은 회장이,
축문낭독은 윤주산 산행부장이 맡았다.
제례는 엄숙하고 전통 예법에 충실하게 진행되었다.
마치 어느 집안 문중 제사 지내는 느낌이 들었다.
회장이 뼈대있는 가문 출신이라 산신제도 제대로 형식을 갖추어 진행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었다.
총무님께서 오늘 행사 제물 준비에 많은 분들이 협찬해 주었다고 했으나 여기에 일일이 기록하지 못함을 양해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산신제에 찬조금이 505만원 들어왔다는 총무님 보고가 있었다.
산신제가 끝나고 미동산 등산을 했는데 왕복 8킬로미터 정도였지만 길이 평탄하여 2시간 정도 걸렸다. 산을 내려와서 미동한 수목원 박물관을 구경하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다. 여종택 후미대장께서 나무의 나이테 간격이 남북 방향으로 인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잗했는데, 사실 박물관에 가 보니 나이테의 간격은 나무가 휘어질 때 휘어지는 바깥쪽(조밀하게)과 안쪽(성글게)의 나이테 간격이 달라진다는 것이었다. 잘못알던 것을 제대로 알게 되어 매우 좋았다.
산행이 끝나고 낭성의 오리박사 음식점에서 오리 백숙과 오리 불고기로 점심을 먹었다. 모두 너무 잘 먹었다는 평이었다.
산신제도 지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했으니 금년 한 해 한 산행 중에 작은 사고 하나라도 나지 않고 모두 건강하고 즐겁고 화기애애한 산행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좋은글부탁드립니다
행복한 꿈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