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동안 비가 내려 앉을곳이 없었던지 한참을 이렇게 있더군요. 누군가의 쉴곳이 되어준다는게 나름 괜찮은 기분을 들게 했습니다.
저흰 항상 크고 사람많은 온천장을 지나쳐 이곳에서 피로를 푼답니다. 온천물이라 그렇겠지만 물이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사람많은 큰곳만 찾아 다닐게 아니라 현지인들이 찾는 작고 좋은곳들을 찾아다니는 재미가 더 크답니다.
갯배타는곳이 비가 내리고 평일이라 한가했습니다. 갯배를 타려고 온게아니라. 생선구이옆 작은 카페에 차를 마시러 들렀습니다. 커피생각에 예쁜카페는 못찍고 갯배사진밖에 없네요. 담에 올려 드리겠습니다.
이곳역시 현지인들이 더많은 찾는곳이더군요. 해장하신다고 오신분 연습장에서 운동끝냈다고 오시는분. 저희는 얼떨결에 가운데 끼여 "맛있게 해주세요"라고한마디 건냈습니다.
간판에 쓰여있는 전복뚝배기 입니다. 얼큰하니 시원하고 여러 해물들이 꽤 많이 들어 있어 서로 말없이 한참을 먹느라 정신없었습니다. 바다가 한뚝배기안에 다 들어 있는듯하니 보양식이더군요. 워낙 해산물을 좋아해 해물탕이나 해물뚝배기는 잘한다는 집은 거의 다먹어 봤는데 이집은 정말 맛있더군요.
이집의 메뉴입니다. 비오는 바다도 보고 보양식도 먹고 즐거운 여행이였습니다. |
출처: 속초 동명항 영금정 참좋은 전복해물뚝배기 원문보기 글쓴이: 완전고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