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의 허브공원 '온뜨레피움'…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자리 잡아
경북 안동에 대규모 허브테마공원이 문을 열었다.
허브테마공원은 약이나 향신료 등으로 사용되는 식물인 허브를 심어 전시하고 체험하는 공원이다.
안동시와 경북관광개발공사는 12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안동댐 인근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3만3000여㎡ 부지에
허브테마공원인 '온뜨레피움'을 조성해 최근 개장했다.
'온뜨레피움'이란 온 뜰에 꽃을 피운다는 의미다.
▲ 최근 문을 연 온뜨레피움 전경. 열대온실 부근에서 사람들이 봄을 만끽하고 있다. /온뜨레피움 제공
이곳에는 1500여㎡의 열대온실과 6600여㎡의 허브가든을 비롯 파머스랜드, 동물공연장, 자연체험학습장 등이 조성됐다.
열대온실에는 허브, 커피나무, 야자수 등 240여종의 열대식물 1만7000여 그루가 심어져 온뜨레피움
허브테마공원을 대표하는 얼굴 역할을 한다. 아기자기한 포토존, 시원한 폭포와 시냇가, 신기한 수생식물이 함께 어우러져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긴다.
5월 초에 선보일 허브가든에는 100여종의 향기로운 허브가 심어질 예정이다.
주제별로 특성화된 테라피정원, 요리정원, 어린이정원, 미용정원, 허브스토리정원 등으로 구성돼 다채로운 허브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
이색 농장물이 있는 파머스랜드에는 특색 있는 고추, 호박 등이 재미있는 포토존과 어우러져 즐거운 농장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안동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동물공연장에서는 앵무새 공연, 보더콜리 등의 도그 쇼, 양과 돼지 등이 출연하는 동물쇼 등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제주도 조랑말을 직접 탈 수 있는 승마체험도 가능하다.
이 밖에 자연체험학습장에서는 허브체험, 전통체험, 목공체험, 문패만들기,
토피어리(자연 그대로의 식물을 자르고 다듬어 보기 좋게 만드는 것) 체험 등 10여 가지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는 교육적 활동을,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온뜨레피움측은 앞으로 주말마다 중앙광장 무대에서 벨리댄스 공연, 통기타 공연, 필리핀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어
관람객들에게 흥겨움을 제공키로 했다.
출처 :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