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일반행정 직렬에 합격한 흰둥이입니다. 어쩌다보니 운이 좋아 합격수기(가 아니라 뻘글)을 쓰게 됐네요.
사실 행시사랑 눈팅하면서 도움받은 것도 많고 해서 뭔가 도움이 될 만한 글을 쓰고 싶긴 했습니다만 얼마나 도움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제 2차 실력이나 시험에 임하는 집중력은 작년이 피크였던 것 같습니다(행시는 1차에서 떨어진 바람에 안습). 올해는
아무래도 면탈의 충격도 없지 않았고 여러 사건사고가 많아서 2차 시험을 치면서도 작년 입시보다 훨씬 못 봤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작년에 감이 좋았을 때 썼다면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 뭐 어쩔 수 없죠 ㅠㅠㅋ
일단 저도 비주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 대학교 4학년 1학기를 마친 매우 늦은 나이에 행시를 시작.
2. 학원 수강이나 스터디를 거의 하지 않고 혼자 공부. 당연히 비신림.
3. 그다지 계획적이지 않은 비정형적인 공부방법.
참고로 많은 분들이 물어보시는 입시에 특화된 전략 같은 건 없습니다; 그냥 운이 좋거나 아니면 저도 모르는 원인이 있어서
입시 스타일과 맞거나 그런 것일 텐데 올해는 떨어졌으니까요(...)
그리고 제 공부 스타일이나 전략은 합격에 도달하는 수많은 길 중 하나일 뿐이라는 점을 감안하셨으면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시도하는 방법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으니 제 글은 그냥 참고 정도만 하시는 편이 -_-ㅋ
I. 전반적인 수험생활
일단 저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습니다. 어쩌다 본 행시 1차에 합격하고 뒤늦게 공부를 시작했거든요. 제 기억으로 합격 발표
이후 급히 1순환 행정학을 듣기 시작해서 무려 4순환까지 풀로 들었(...)
문제는 고시가 무엇인지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임하는 바람에 6개월에 가까운 시간을 그냥 학원수업만
듣고 아무 것도 안했다는 거죠. 그러니까 하루 공부 시간이 '학원 수업 3시간'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2차를 봤지만 결과는
당연히 탈락. 다행히(?) 과락은 없었지만 이거 아무 의미없는 거 아시죠? 아 이거 부모님이 보시면 안 되는데ㅋㅋㅋ
설상가상으로 다음해는 늑막염에 걸려서 거의 8개월을 통으로 쉬다시피 했습니다. 아마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 그렇게 된 것
같다고 하는데 정확한 원인은 불명. 일단 다른 것보다 몸 컨디션 유지는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고시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꾸준히 공부하는' 거니까요. 행시에 도전하시는 분들은 누구나 평균 이상의 머리를 가지고 있으실 겁니다. 중요한 것은 노력.
1만 시간의 법칙이 있다고 하죠? 아마 행시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극소수의 선택받은 사람을 제외하면 아마 누구나
그 정도는 공부해야 합격할 거에요. 하루에 10시간씩 300일 공부하면 3000시간. 그럼 3년이 조금 넘게 걸리겠네요. 저는 햇수로
무려 6년이 걸렸으니까요. 빨리 합격한 분들은 시간을 줄일 머리가 있거나 하루에 12시간씩 좀 더 많은 노력을 하시는 분이라고
보면 틀림없을 겁니다.
그렇게 학원 수업을 몰아듣고 이후에는 학원 수업을 들은 적이 없습니다. 제 기억에는 두 번인가 정치학 3순환을 들은 것 같네요. 시사적인 이슈가 있을까 해서. 지금 생각해보면 딱히 들을 필요는 없었던 듯. 이후에는 교과서랑 요약집 같은 거 보면서 학교에서
혼자 공부. 물론 순환마다 신림에 가서 모의고사 문제랑 논문집은 구해다 봤습니다.
다음해는 1차에 모두 떨어졌습니다. 늑막염 때문에 몸이 완전히 망가져서 시험 시간에 앉아있는 것도 힘들 정도였거든요. 그리고 나서야 비로소 고시생 흉내를 낸 공부를 시작했죠. 다음해에는 행시와 입시 1차를 모두 합격(그리고 하도 설쳐대서 행시사랑에서
유명인이 됨?) 했지만 역시나 2차에서 모두 탈락. 이때의 패인은 어느 정도 공부는 했는데 답안 작성 연습을 전혀 안해서 -_-; 참
가지가지 하네요.
사실 그 이후로는 행시사랑에서 주로 눈팅만 했는데 입시 때마다 흰둥이가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유명세가
지속 -_- 면접 조인트 할 때 엄청 창피하더군요;
그리고 그 다음 해랑 다다음 해는 행시 1차에서 연속 탈락. 그 와중에 입시는 2차에서 평균 0.5점 차이로 탈락하고 다음에는 모두
아시다시피 면접에서 탈락하게 됩니다. 당시에 면접 탈락하고나서는 그냥 탈락이 수긍될 정도라 억울하지도 않더라고요. 평범한
질문도 대답을 못해서 어버버버. 뭐 그랬습니다;
II. 공부 스케줄
1. 거시적(?) 스케줄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이 학원 수업을 어떻게 할 것인가죠. 안 듣고 합격은 불가능합니다; 제가 학원 수업을 들은 지가 너무 오래라
강의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제 동생에게 조언을 한다고 가정하면 저는 예비순환-복습(1순환 기간)-
2순환-복습+답안작성 연습(3순환 및 4순환 기간) 요렇게 하고 싶네요.
저는 무식하게 1~4순환을 모두 듣는 바람에 복습할 시간이 없었거든요. 사실 공부를 안했던 거지만 -_-; 하여간 예비순환을 듣고
어느 정도 감을 잡은 다음에 교과서로 복습. 2순환을 들을 만한 실력을 일정 수준 확보하고 이후에는 답안 작성 연습을 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원래는 이걸 1년 동안 해야 되는데 저는 3년 동안 해서 문제. 3순환 이후로는 문제만 구해다 풀어도 크게 지장은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건 자신의 수준에 따라 적절한 선택을 하셔야겠죠.
비신림의 경우 인강을 들어야 되는데 시간 관리만 잘하면 오히려 인강이 훨씬 낫습니다. 반복해서 들을 수도 있고 진도에 따라서
융통성 있게 들을 수도 있으니까요. 실강의 장점은 긴장감이나 답안 채점 정도인데 전자는 자기 하기 나름이고 채점의 질은 이미
행시사랑에서도 말이 자주 나오는 것처럼 그다지 기대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서;
2. 미시적 스케줄
저는 진짜 제멋대로라 아침 열시에 일어나서 도서관 가서 도착하면 점심 먹고 공부 시작-_- 이런 적도 많습니다. 대신 혼자 공부한
덕분에 커피 마시고 뭐하고 하면서 시간낭비 한 경우는 없었죠. 체력이 많이 부족하기도 했고 워낙 노는 걸 좋아해서 공부 시간에
그렇게 민감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 결과가 6년의 수험 기간(...) 뭐 오전 12시부터 공부해도 밤 10시까지 딴짓 안하고 있으면
열 시간 가까이 나오긴 하니까요 ㅋ
남자라면 환장할 여러 주요 스포츠 이벤트도 빼놓지 않고 감상했습니다. 빨리 합격하고 싶으시면 절대 이러면 안 됨. 저는 다른 걸
하기엔 너무 늦은 나이라 행시 말고는 길이 없어서 해탈한 상태로 공부했거든요. 뭐 이런 낙천적인 성격은 어떤 면으로 수험기간
동안 별 스트레스가 없었던 것에는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만 -_-
3. 기타
저는 스터디도 하지 않았고 서브 노트도 따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오래 공부를 하다보니 강사분들이 만드시는 요약집이 해가
갈수록 발전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ZIP이나 행정법 엑기스 같은 거 사서 봤습니다. 행정학이나 정치학은 논문집이나 참고도서
주로 읽었고요. 스터디는 도움이 된다고는 하는데 비신림이고 졸업생이고 학과 특성상 행시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해서 아예
할 생각을 안했네요. 그냥 답안 작성 연습을 많이 하시면 충분히 커버가 된다고 생각함.
III. 공부방법
1. PSAT
다 필요없고 일단 자료해석은 기본으로 해 놓으세요. 저도 수학 싫어하고 못해서 자료해석을 매우 싫어라 합니다만 PSAT 과목
중에 노력해서 가장 먼저 효과를 볼 수 있는 건 자료해석입니다. 언어논리를 잘하시는 분이라면 더욱 그렇죠. 상황은 교수님들
기분에 따라 복불복이니 일단 자료해석 점수를 올리는데 집중하세요. 이건 나이 많은 수험생들에게는 더욱 중요합니다. 꾸준한
연습으로 극적인 변화가 가능한 아마도 유일한 과목일 겁니다.
학원 강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저도 들은 적 없음) 최소한 기본서는 사다 보세요. 그리고 문제 풀어보면서
자신이 어느 유형에서 많이 틀리는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는 언어논리의 경우 논리학이나 퀴즈가 약했고 자료해석은
조건이 들어가는 계산(예를 들어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은? 같은 문제)를 엄청 틀리더군요.
저는 언어논리가 그나마 잘 나오는 편이라 운 좋게 자료해석을 잘보면 붙고 아니면 떨어지는 것을 매년 반복했습니다. 올해는
엉뚱하게 자료해석 점수가 제일 높았고요. 자료해석 잘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다른 과목에 집중하셔야겠죠.
2. 2차
1)경제학
미시는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최대한 다양한 문제를 접해보는 게 답인 것 같습니다. 계산 실수 주의하시고요. 저는
올해도 경제학 2문 계산을 틀렸습니다. 16x8을 108로 쓰는 삽질을(...) 저는 해설 미시 임봉옥 미시 풀었고 모의고사 문제를
순환마다 꼬박꼬박 구해다 풀었습니다. 누구나 다하는 기본이죠. 이외에도 기타 여러 문제 풀이 많으니 푸시면 되겠습니다.
거시는 문제를 풀면서 어떤 학파의 어떤 모형을 가져다 써야되는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경제학을 그다지
잘하는 게 아니라 크게 조언드릴 건 없네요. 뭐 수식 그래프 설명 삼위일체는 다들 아실 테니.
교과서는 이준구 이영환(미시) 정운찬 조장옥(거시) 정도만 본 것 같습니다. 교재는 경제학의 ZIP이랑 트리니티를 주로 봤고
강의는 황종휴 강사님 들었네요.
2)행정법
행정법은 홍저로 공부했고 정진 변호사님 강의만 들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행정법 엑기스 보면서 김정일 사례집이나
홍저 행정법 연습 기타 모의고사 문제들로 답안 작성을 연습했습니다.
행정법은 많이 쓰다보면 결국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답안을 현출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중요해지는 건 결국 논점을 잡는
거죠. 논점만 잘 잡으면 그에 따라 이론이나 판례는 술술 나오실 테니 좋은 답안을 쓰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협의의 소익을 그냥
날려서 역시 별 도움이(...) 하여간 어느 정도 답안 작성이 익숙해지면 문제에서 논의 가능한 모든 논점을 최대한 찾아내는 연습을
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3)정치학
공부를 어느 정도 하고나서 입시에서는 꾸준히 60점 전후를 받았는데 올해 행시는 50점대 초반이라 뭐라고 조언을 해드려야할 지
모르겠네요. 일단 정치학 답안에 있어 가장 중요한 두 개의 논점이 민주주의(국내정치)와 권력(국제정치)의 문제라는 걸 감안하고
답안 작성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치학 공부는 저는 특별히 정치학 공부를 한다기보다 다른 과목 공부하면서 쉬어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논문집이나 책들을
읽은 것 같습니다. 100분 토론 같은 것도 보고요. 신문도 조선일보부터 딴지일보까지(?) 여러 시각의 신문들을 구독했음; 논문은
주로 정원준 강사님 논문집을 구해다 읽었네요.
강의도 정원준 강사님 거 들었는데 저는 재밌고 좋았습니다. 다만 예비순환만 들으면 충분할 것 같기도(...)
4)행정학
행정학도 입시에서는 잘 나오다가 올해 행시가 망(...) 저는 일단 재미있는 행정학이나 한국 행정학으로 공부하면서 최대한 답안
작성을 연습했습니다. 고시계에서 나온 2차 문제 모음집(?)이 있는데 거기 나온 문제는 한번씩 다 써본 것 같네요.
행정학의 경우는 정치학보다 좀 더 이론적인 측면에 치중할 필요가 있는 것 같은데 주로 거버넌스나 공익 논의를 빼놓지 않으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올해 시험은 뭐 그냥 망해서 -_-;
모의고사 문제는 주로 박경효 교수님 걸 풀었네요. 다른 강사님 거는 시간이 없어서 못 품.
5)정책학
정책학은 생각보다 항상 점수가 안 나오던 과목인데 올해는 30점이 조금 넘게 나왔네요. 아마 문제가 좀 쉬웠나 봅니다. 작년보다
개선된 점이라면 사례를 쓰려고 노력했다는 거? 그렇다고 굳이 여러 가지 사례를 쓰려고 할 필요는 없고 한두 가지 사례로 설명을
해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정책학은 책도 그렇고 자료도 그렇고 학원 수강을 안하면 구하기가 의외로 어렵더군요. 저는 이동호 정책학 노트를 보면서 가끔
나오는 모의고사를 구해다 풀었습니다. 행정학과 겹치는 부분이 있으면 최대한 활용하려고 했고요.
쓰고보니 2차에서 잘하는 과목이 딱히 없네요. 어떻게 붙었지(...)
3. 면접
면접의 경우에는 작년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제 실력(?)이 가장 눈에 띄게 좋아진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면접 준비 초기에는 말이
많고 공격적-_-이라서 위험군(?)에 들었는데 나중에는 많이 나아짐.
제 생각에 면접 준비에서 해야할 일은 장점을 만드는 게 아니라 '찾아내는' 것 같습니다. 물론 단점은 가능한 감춰야겠죠. 하지만
누구나 단점은 있는 거고 거기에 과도하게 신경쓸 필요도 없습니다. 어차피 저희가 말 안해도 면접관 분들은 다 아시거든요 -_-;
2차 합격 후에 준비를 해보면 아시겠지만 그룹토론의 경우 지식 자체가 크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발언에 있어 논리성이나
일관성은 중요합니다. 잘하면 그냥 본전이지만 이상한 소리를 하게 되면 면접관 분들의 귀에 팍 꽂히거든요.
그리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인 자세나 경청하는 태도가 중요하고요. 소극적인 모습은 지양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발언을 정리하는 데 장점이 있다면 나중에 토론할 때 크게 도움이 됩니다. 90분간 진행되는 토론에서 중간중간 내용을 정리하면
면접관 분들이 듣기에 편하시니까요.
마지막으로 결론을 낼 때는 찬반의 의견을 최대한 종합해서. 사실 우리가 하는 건 '토의'지 토론이 아니거든요. 공격적인 모습은
특히나 매우 위험하니 조심.
PT랑 개인발표는 겸손하면서도 밝은 표정과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시면 됩니다. 압박이 들어온다고 움츠릴 필요도 없고 조금
버벅댄다고 당황할 필요도 없음. 어차피 면접관 분들이 보기에는 저희 모두가 수준 미달이거든요.
저의 경우 면접관님이 사람에게 배신 당하거나 실망한 경험이 있냐? 고 물어보셨는데 없어서 그냥 솔직히 없다고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면접관님 표정이 안 좋았었나(...) 하여간 질문에는 솔직하게 대답하면 됩니다. 너무 눈치없이 솔직한 건 안 되지만요.
정치적 성향은 모름지기 최대한 감추시기 바랍니다 -_-ㅋ
그리고 조직에 융화될 수 있는 사람임을 어필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작년 경험을 돌이켜보면 성적이나 나이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 이 사람이 조직 생활을 잘할 것인가 혹은 일을 잘 수행할 수 있을까? 를 본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거든요.
한가지 팁이라면 국장님은 말을 잘 들을 것 같은 놈(?)인가를 주로 보시고 교수님은 요놈이 말을 논리적으로 하는가를 보시고
헤드헌터는 면접에 임하는 태도가 어떤가를 주로 보시니 준비 기간 동안 자신의 장점을 피드백 받아서 타겟을 정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교수님들이 좀 좋아하시더군요 -_-
나름 후기라고 썼는데 역시나 별로 도움되는 내용은 없네요. 어차피 저보다 잘하시는 분들이 수두룩 하시니 뭐;
무엇보다 순간의 흔들림에 좌절하지 마시고 자신의 합격을 의심하지 마세요. 늦건 빠르건 언젠가는 합격하게 되어있으니까요.
여러분의 미래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ps. 저도 가능한 질문에 답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비댓하기 그러신 분들은 쪽지로 보내주셔도 되고요. 뭐 물어보실 게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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