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배서들이 처음에 스피닝릴을 쓰시다가 베이트릴을 알게되면서 베이트릴의 '간지'에 빠져들어 베이트릴로 넘어오시게 됩니다. (베이트릴이 좀 멋져보이죠 ㅋ 저 또한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주관적 의견이므로 토 달지말기~)
하지만 대부분 스피닝릴과 확연히 다른 캐스팅 포인트와 브레이크 시스템, 그리고 써밍등의 벽에 막혀 지옥의 백래쉬를 경험하고는 포기하게 됩니다.
그러나 베이트릴의 브레이크에 대한 이해와 캐스팅 포인트등을 숙지하시고 처음부터 욕심만 부리지 않는 다면 혼자서도 충분히 해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 운전도 뭐가 브레이크고 뭐가 악셀인지 또 뭐가 핸들인지 알아야 움직일수 있는것 처럼 베이트릴도 충분히 알고넘어간다면 어렵지 않습니다. . . . 그럼 이제 베이트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베이트릴은 구조상 스피닝릴과 다르게 스풀에 양축이 달려 본체 안에서 줄이 풀려나가면서 직접 회전하는 구조입니다. 이러한 구조적 특성때문에 필연적으로 빽래쉬가 발생하게 됩니다. (스피닝릴의 경우에는 후루룩 현상과 비교될수 있습니다)
백래쉬가 발생하는 이유는 캐스팅으로 인해 루어가 날아가는 순간 줄이 풀려나가면서 멈춰있던 스풀이 회전하게 되어 관성력이 생기게됩니다. (관성에 대해서는 다들 아시죠?) 그리고 루어가 날아가는 동안 바람이나 공기의 저항 그리고 중력에 의해 루어의 속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줄이 풀려나가는 스풀은 오일과 베어링에 의해 아주 부드럽고 마찰없이 회전 할 수 있어서 루어가 날아가면서 속도가 줄어드는 동안 스풀은 관성에 의해 보다 빠른속도로 계속회전하게 되어 스풀에 감겨있던 줄이 나가기전에 내부에서 풀려나가면서 백래쉬라는것이 발생하게됩니다. (백래쉬푸는법은 다음기회에...)
그래서 스풀의 과회전을 막기위하여 베이트릴에 브레이크가 부착된 것 입니다. 브레이크 사용법을 모르면 당연히 베이트릴을 사용 할 수 없겠죠?
베이트릴의 브레이크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메카니컬 브레이크*
베이트릴에 모두 장착 되어있는 가장 기본적인 브레이크로서 베이트릴의 핸들근처에 달려있는 조그만 다이얼입니다 이 다이얼의 역할은 스풀의 중심축에 직접 닿아 마찰이 발생해서 과회전을 방지합니다 보통 캐스팅 초기의 과회전을 많이 막는 역할을 합니다.
*마그네틱 브레이크 *
일반 마그네틱 브레이크, 다이와의 마그포스 시스템 마그네틱 브레이크는 자석을 이용하여 스풀의 과회전을 막는 방식입니다. 원리는 와전류를 이용한것인데 맴돌이 전류라고도 합니다. 보통 베이트릴의 핸들 반대쪽 커버에 + - + - + - 의 순으로 작은 자석들이 배열되어 스풀에 달려있는 도체판에 와전류가 발생해서 도체의 회전을 방해하여 스풀의 과회전을 막는 역할입니다 (설명이 조금 복잡한데 와전류라고 네이버에 검색해보시면 쉽게 알수 있습니다 ^^) 다이와의 마그포스시스템은 일반적인 마그네틱브레이크의 성능을 한단계 끌어올린 기술입니다. 원리는 같습니다만 단계적 조절이 잘되고 브레이크력 강도의 편차가 크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마그네틱 브레이크는 캐스팅 초기부터 마지막까지 일정하게 브레이크력이 발생하게 됩니다.
*원심 브레이크*
원심브레이크는 스풀에 조그마한 브레이크 슈가 2개~6개까지 달려 있어 스풀이 회전하면서 원심력에 의해 브레이크슈가 밀려나 릴 커버에 달려있는 원판에 직접 닿아 마찰이 발생하게 되어 스풀의 과회전을 막아주는 방식입니다. 스풀을 회전속도에 비례하여 브레이크력이 강해지게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확실하게 브레이크가 걸리며 초보들도 쉽게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
*듀얼브레이크*
원심브레이크와 마그네틱 브레이크를 모두 사용 위 두가지 브레이크를 모두 사용하는 방식으로서 두가지의 조합을 통해 섬세한 단계의 브레이크조절이 가능하며 각각 브레이크의 장점을 모두 결합한 형태로 루비나, 다원이엔지 마이다스릴 등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풀에 부품이 많이 부착되면서 스풀의 관성력이 높아 지게 되어 브레이크가 확실하지 않으면 백러쉬가 쉽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시마노의 DC계열브레이크*
요건 스풀이 회전하면서 발생하는 전류로 내부에 있는 전자기기가 작동해서 스풀의 회전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아주 아주 하이테크놀로지 방식의 기술입니다 -0-;자세한 원리는 모르고요 일단 안써봐서 잘몰라요. 어쨋든 와방 좋다는....... 근데 전 무거서 패스!!!(사실 돈없어요) 이 브레이크는 캐스팅시에 삐~~~하는 소리가 나는것이 아주 매력적이라고 합니다
자 그럼 베이트릴의 브레이크를 어떻게 조절해야할까요 ? 모든 방식의 베이트릴의 처음조절은 메카니컬 브레이크조절 부터 시작합니다. (나중에 써밍에 익숙해지시면 메카니컬을 조정 안하시고도 할 수있습니다) 일단 사용하고싶은 루어를 달고 메카니컬 브레이크를 조여 로드를 톡톡 쳤을때 루어가 풀려나가는 정도로 조여줍니다. 이정도로 셋팅하고 . . . 다음단계는
*마그네틱 방식* 마그네틱브레이크를 사용하는 베이트릴의 경우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마그네틱 브레이크는 보통 외부 다이얼로 조정할수있는데 초심자의 경우에는 최고단계에서 2단계정도 내려서 맞춥니다.
*원심브레이크 방식* 원심브레이크를 사용하는 방식의 베이트릴은 외부다이얼로 조정 되는 방식과 커버를 직접 열어서 조정 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외부다이얼로 조정되는 방식의경우 다이얼을 브레이크슈 총 갯수의 3/2이상이 작동될 정도로 셋팅을 해줍니다. 보통 슈가 4개~6개있으며 슈가 3개에서 4개정도 작동 되도록하면 됩니다.
*듀얼브레이크방식* 듀얼브레이크의 경우 원심을 50%정도 작동시키고 마그네틱을 최고단계에서 3단계 정도에 맞추어줍니다. 듀얼브레이크는 커버를열어 원심을 조정하고 외부다이얼로 마그네틱을 조절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며 외부에서 원심과 마그네틱 모두 조절 할 수있는 방식으로된 릴도 있습니다. (바로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다원이엔지 마이다스릴이 그러하죠~!!) . . . 자 이렇게 셋팅이 끝나셨다면 이제 캐스팅을 해야할 차례입니다. 캐스팅은 스피닝릴과 다르게 손가락으로 줄을 직접 잡지 않고 스풀을 엄지손가락으로 누른채로 캐스팅을 하게 되는데 캐스팅시에 엄지손가락을 완전히 놓는것이 아니라 살짝 놓아주고 캐스팅도중 스풀에 줄이 부풀어오르는것을 느끼면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한 상태로 캐스팅을 합니다. (보통 베이트릴 상부 왼쪽이나 오른쪽 본체에 살짝 걸치는 정도가 좋습니다) 던질 때 스피닝릴로 캐스팅 할 때 보다 훨신 일찍!!! 스풀을 놓아줍니다. 보통 하늘로 밀어 던진다고 생각하시고 놓으시면 훨씬 일찍 놓게 됩니다. 그리고 절대 중요한 점이 처음부터 멀리 던지겠다는 생각으로 세게 휘둘러서 던지게 되면 루어는 바닥에 꼿히게 되고 브레이크를 아주 잘 조정 했다고 해도 백래쉬를 경험하실 겁니다...ㅋ . . . 이런식으로 연습하시고 어느정도 백래쉬없이 캐스팅이 가능하시면 브레이크의 단계를 한단계씩 줄여가면서 캐스팅하시면 비거리도 늘고 실력도 차츰 좋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캐스팅은 저도 아주 잘하는 편이 아니므로 이 정도에서 끝내겠습니다. ^^;; 이번글의 주제는 베이트릴 브레이크에 대해 알아가는 것 이므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