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21일[일요일].....
오늘은 대구에서 가까운 부근 창녕 화왕산을 등산할 계획이었다.
민경이를 데리고 가기에 적절한 산행일 듯했으니!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는 우리 가족들 모두는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아무리 쉬운 산행길이라지만 그래도 등산은 다소 부담스러웠고~
그래서 멀리 갈지라도 드라이브를 택했다.
더불어 부근 가을축제에는 얼마전에도 들러봤으니, 좀 멀리 지역축제장을 찾기로~
그럼으로써 선택한 곳.....
순천만갈대축제[http://www.reeds.co.kr]_____
탁트인 공간 넓따란 갈대밭에서 바다도 볼 수 있겠다 싶고, 자연경관을 체험할 수도 있을 것이며, 시야를 넓게 펼쳐 심신의 휴식과 여유를 갖기로 하고 떠난다.
역시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그 기분도 만끽하리라~
그래서 출발~!@#$%^&*()
8시가 되었나? 그 즈음 대구 화원 톨게이트를 빠져 88고속도로를 탄다.
사전에 24시 김밥점에서 김밥 3개를 사고..
민경이는 차량 뒷좌석에서 코올코올콜%#$%%^$
오늘따라 꽤나 쌀쌀한 날씨.....
그리고 두어 시간이 지나 남원 톨게이트를 앞두고 지리산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민경이도 깨워 약간이라도 식사를 하게끔..... 사온 김밥이라도 먹게끔...
이어 남원 톨게이트를 나와 19번 국도로 옮겨 곧장 순천을 향하여 아래로 아래로 내달린다.
구례를 지나 17번 국도를 이용 순천까지 금방이다.
드넓은 평야지대와 지리산 자락들을 보고 가을들녘의 풍성함도 느끼며 드라이브를 하니 매우 상쾌하다.
자료 : http://www.reeds.co.kr
순천 시내를 통과하여 제1주차장인 상하수도사업소에 도착..
여기서 셔틀버스를 타고 축제장으로 이동한단다.
시각은 10시를 많이 넘었지만 예상보다 일찍 도착한 편!
셔틀버스도 바로 대기 중.....
10분 정도 걸려 도착한 축제장___
순천시 대대동에 위치한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이다.
자료 : http://www.reeds.co.kr
축제장 내 우선 순천만 자연생태관을 들린다.
상징물인 흑두루미가 장엄하게 맞이를 한다.
2층에도 가 다양한 생태전시물들을 관람하고!
그리고 주변 한방차 시음회하는 곳에서 따뜻한 차도 한 잔~
저 앞에 갈대밭을 앞두고, 바로 앞 무진열차인가 탈것이[?]이 대기하고 있네.
우리는 이거 타면 곧장 갈대밭으로 안내해 줄 것만 같았지..
좀 편히 가지고 탄 것이~
어이쿠야~
이거 타고선 주변 널따란 평야와 갈대밭을 보아 참 기분이 좋았건만..
10여 분을 달려 도착하니~
이게 뭐야~~~~~
어라~
아까전 셔틀버스 타고 축제장으로 출발했던 제1주차장[상하수도사업소]이 부근이라네..
셔틀버스 대신 이 무진열차를 타고 축제장으로도 오가는 모습!
이제야 알았으니!
1,000원 내고 탓건만!
아무도 이런 얘길 안해 주었으니!
해서 매표원 아주머니께 잠시 항의도 했건만 아무 소용이 없겠지!
더욱이 이 무진열차는 한 대만이 운행되고 있어.
한 대가 갔다가 되돌아오면 다시 타야 하고.
30분이 걸린다네.
더군다나 하필 그 시각이 점심시각이라 열차기사 아저씨가 점심식사하고 다시 오신다네@#$%
휴후후후후훟ㅎㅎ!@#$
하지만 뭐 할 수 있나여 가다려야지! 꿋꿋하게~
40분 가까이 기다리기 자루했으니, 가져온 연이나 날려보며 시간을 보내!
그럼으로써 다시금 무진열차를 타고 되돌아와!
1시간 훨씬 넘게 시간을 허비한 게 허탈하네...
배도 고파~
그래서 우선 먹을 건 먹고~
해서 부근 거의 한 곳 밖에 없는 슈퍼 겸 식당에서 라면 등으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한다.
이제서야 갈대밭으로 나아간다.
아래 동천이 흐르는 무진교를 지나 데크길로 나아가~
첫댓글 잼이썻겠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