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금호강 하중도(河中島)
오랫동안 토사물이 쌓여 조성된 섬
샛강 위 10여 년 전까지 보리와 감자 등 재배했었고, 더불어 비닐하우스가 즐비했던 곳
장마철이면 떠밀려온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았던 곳
그러다 지속된 폭우로부터 하중도가 강물에 잠겼고
이를 계기로 2017년부터 꽃과 나무가 심어져 공원으로 거듭나
그동안 차량으로 신천대로를 지나면서 유채꽃, 국화, 코스모스 등이 집단으로 심어져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2023년 10월 13일(금)부터 17일(화)까지 제1회 대구정원박람회가 하중도에서 열렸다.
주제는 "파워풀 대구, 정원과 함께하는 미래도시"
국화정원과 초청 및 참여 정원 등 테마가 있고
정원식물, 정원용품 등 트렌드가 있는 정원산업전
반려식물/정원책방/가든버스킹 등 힐링이 있는 정원페스티벌까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도 준비되어 있고
2023년 10월 16일(월)
회사 및 사무실 인근 금호강 노곡교에 이르고
평일이건만 넘치는 관람객들
우측으로 산책 겸 한 바퀴 둘러보기로 한다.
금호강변을 거닐어 큰 나무는 그늘이 되고 쉼터가 되고
그야말로 잘 가꿔진 정원엔 채소들도 자란다. ㅎㅎ
그리고 하중도에서 드넓게 펼쳐진 황화코스모스
군집을 이루어 노오랗게 정원을 채운다.
눈과 코가 흥미롭고 즐거운 산책은 이어지고
키 큰 억새들이 가득한 넓은 길로 하중도 깊숙히 들어서고
하중도 중심부에는 작은 연못이 있다.
맑은 물 주변 다양한 식생이 공존하는 공간
그 한 켠 코스모스가 또한 가득 하중도를 채우고 있다.
꽃과 어우러져 함께 멋진 산책
도중 포토존마다 인증샷 남발하고 ㅋㅋ
마련된 부스에서는 정원식물 정보로부터 묘목 구매도 가능해
도시농업정원, 시민정원, 가족정원, 기업협력정원, 초청정원, 학생정원 등 주제별로 조성된 아기자기한 모습들도 한껏 볼만하다.
특히 국화들로 동물들을 형상화하고
바로 시민들이 만든 정원 작품들이라 더욱 가치있고
제1회 하중도 대구정원박람회
전기차와 수달 및 비행기 등, 무엇보다 대구에서 상징이 되고 산업이 되는 것도 잘 묘사되어 의미있는 행사가 되고 있다.
더욱이 대구 시내에 조성된 정원
금호강 함께 공존하는 정원
시민들이 편리하고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정원
대구와 금호강, 그리고 하중도와 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