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순례 다섯째날 (2013년 11월 17일)
일요일라고 합니다. 날짜와 요일은 없고 오로지 시간만이 존재한다
오전 7시 아침 공양을 하고 룸으로 와서 짐을 챙기고 뒷정리를 마치고 로비로 나간다
쇼핑을 즐기는 이들의 손에는 숄, 실크스카프가 들려있다.
잠깐의 쇼핑 즐거움을 느끼고
오전 8시 48분 버스 탑승후 타지마할로 출발 ~
타지마할은 세계 7대 불가사의중 하나이다
샤자한왕이 1629년 세상을 떠난 부인 뭄타즈 마할을 추모하여 만든 무덤이다
가이드가 이 곳에서는 칼과 음식물등등은 소지 할수 없음을 알려주고
이곳에 폭탄테러가 빈번해서 소지품 검사를 엄격하게 한답니다
사람들이 워낙에 많이 오는 세계적인 명소라서 일행들과 떨어지지 말것을 부탁하네요
혹시나 흩어지면 최종적으로 모일 장소를 정해 주었다.
벽진스님 반야수님 백귀옥님 손해자님 이정희님과 함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마냥, 그냥 하하호호 즐겁다.
에너지 넘치는 벽진스님의 사진찍기, right, left를 손짓하며 우리들의 사진 찍는 공간을 확보하셨다. ㅎㅎㅎ
아그라성을 들러 관광하였다
아그라성은 샤자한왕이 아들에게 왕위를 뺏기고 이 곳에 갇혀
날씨가 좋은 날에는 선명하게 보이는 타지마할을 바라보며 죽을 때까지 감금당했던 장소입니다.
이 곳에서 우리 일행중에 개인적인 감정으로~~~모두들 신경이 쓰여 불편하였습니다.. 자세한 건 pass~~
점심공양하러 가는 길에 상점에 들러 실크스카프를 사고
아그라호텔에서 점심공양후에 미니 타지마할을 관광하였는데 감동 또한 크기에 비례하여, 뚝 떨어진다
오후 2시 출발 델리로 향한다. 5시간후에 도착예정
버스안에서 사장님이 우릴 재우는 자장가로 시를 지어 낭송하신다. 의외로 감동적이다 ㅠㅠ
6차선 고속도로를 달린다. i10 우리나라 차가 보인다. 굉장히 반갑다. 어~ 또 지나간다.
휴게소에 잠시 정차하여 속을 비우고, 인곡스님께서 현지 과자라고 사오셨는데 맛은 별로이지만 감사히 먹었어요
차량안에 열기가 엄청나다, 햇빛을 가리는 커텐이 없어서 더 덥다. 양산을 펴서 햇빛을 가리니 좀 낫다.
왜 커텐이 없는가를 가이드가 설명하는데
버스에 커텐이 있으면 성범죄가 일어날 요건이 되어 나라에서 법으로 금하였다고 한다.
델리시에 입성하여 저녁공양으로 북인도 음식(란과 탄두르치킨 등등)을 먹었다. 무한 리필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 테이블(4명의 광주보살님과 주진실님)에서는 맥주와 함께 두접시를 먹었다.
원래 주류를 멀리 하지만 분위기따라 ~ 여행이란게 일상을 벗어나 ~ 시원하게 한잔 마셨어요^^
인곡스님께서 값을 치루셨다네요. 고맙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ㅎㅎ
인도에서는 주류를 판매할려면 15개 관청의 허가가 있어야하며, 이곳에서 지위가 있어야 판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