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술[칵테일] 이름’의 유래
‘칵테일(cocktail)’은 수탉의 꼬리를 나타내는 말로, 옛날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캄페체란 항구에 영국 상선이 입항했을 때, 상륙한 선원들이 어느 술집에 들어갔는데 카운터 안에서 소년이 깨끗이 벗긴 예쁜 나뭇가지 껍질을 사용하여 맛있어 보이는 드락스라고 하는 원주민의 혼합음료를 만들고 있었기에, 당시 영국 사람들은 술을 섞어 마시지 않고 스트레이트로만 마셨기 때문에 이 광경이 신기하게 보여 “그게 뭐지?”라고 술 이름을 물었느데, 소년은 나뭇가지가 닭 꼬리처럼 생겼으므로 “꼴라 데 가죠(cola de gallo)”라고 대답했습니다. 이 말은 스페인어로 수탉꼬리를 의미하며, 이것을 영어로 바꿔서 ‘칵테일’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핑크 레이디’라는 칵테일은 1912년 런던의 한 극장에서 핑크레이디라는 연극이 공연되어 크게 히트 쳤을 때, 마지막 공연이 끝나고 개최한 파티에서 주연을 맡은 헤이즐 돈양에게 바친 ‘칵테일’입니다.
‘마티니’는 1860년 뉴욕의 matinez라는 바텐더가 만들어서 이름이 붙었습니다.
‘진 피즈’의 진은 진(Gin)이고. 피즈(Fizz)는 탄산음료를 개봉할 때 또는 따를 때, ‘피-’하는 소리가 난데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오렌지 블러섬’은 ‘오렌지의 꽃’이라는 뜻이고 꽃말은 ‘순결’입니다.
‘파라다이스’는 말 그대로 ‘낙원’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레스하퍼’도 말 그대로 ‘메뚜기’이며, ‘칵테일’ 색이 메뚜기 색입니다.
‘러스티 네일’도 말 그대로 ‘녹슨 못’이라는 뜻입니다.
‘롭 로이’는 18세기 스코틀랜드에서 명성이 높은 ‘로버트 로이 그레고르(Robert Roy Gregor)’가 자신의 명예와 영광을 다 버리고 평민의 한 여인을 일평생 사랑하였다는 애환이 담긴 ‘칵테일’입니다.
‘비트윈 더 시트’는 오랜 역사를 지닌 ‘칵테일’로 밤에 무드를 만들면서 부부의 사랑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잠자리 들기 전에 마시는 술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마이타이’는 타이티어로 ‘최고의 환상같다(mai tai roa ae)’는 뜻입니다.
‘블랙 러시안’은 공산주의의 맹주였던 구 소련이 암흑의 세계로서 철의 장벽으로 막혀 있던 시절, 아무도 항거할 수 없었던 KGB의 횡포에 저항하겠다는 의미가 담긴 ‘칵테일’입니다.
‘마르가리타’는 버지니아의 한 바텐더가 멕시코 태생의 첫사랑의 연인 마르가리타와 사냥을 갔다가 총기 오발 사고로 숨지자 마르가리타를 잊지 못하여 죽은 그의 애인 이름을 붙여 만든 ‘칵테일’이었다고 하는데, 불행히도 이 ‘칵테일’의 레시피는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 다음 ‘마르가리타’는 1936년 GARCI CRESPO호텔의 지배인인 Daniel Negrete가 그의 여자 친구를 위해 만들었다고 하며, 그의 여자 친구는 모든 술을 마실 때 꼭 소금을 곁들이는 습관이 있었는데, 다니엘은 그의 여자 친구를 위해 소금을 글라스 림에 바르는 새로운 ‘칵테일’을 만들어 내고, 이 ‘칵테일’ 이름을 그녀의 이름을 따서 ‘마르가리타’라고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