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화복지운동
오늘은 홍보지를 엘리베이터에 붙이는 작업을 했습니다.
개별 사업과 생활복지운동 시간이 겹쳐 생활복지운동은 뒤늦게 참여했습니다.
혜민 가현 하민 하은이 도왔습니다.
비가 왔습니다. 비를 맞으면서도 신나게 아이들이 아파트 단지를 누빕니다.
“선생님 여기는 우리집 아파트예요.”
하민 하민이가 홍보지를 붙이면서 집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아이들이 사는 마을이기에 직접 경비원아저씨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복지관이 대신 해주는 것보다 아이들이 활동을 만들어 가니 더 값지고 의미가 있습니다.
하은이가 테이프를 뜯어 고정시키면 하민이가 펜과 포스트잇을 넣습니다.
함께 협동하여 홍보지를 붙였습니다.
하은이는 오늘 학교에 다녀왔습니다.
학교가 끝나자마자 복지관으로 달려와 도와주었습니다.
피곤한 와중에 함께 해준 하은이에게 고마운 마음이 듭니다.
“어디 찾고 있어요?”
“안녕하세요. 지금 아이들이 경비원 아저씨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어요.”
“나는 집을 찾지 못하는 줄 알고 도와주려고 했지. 집을 잃어버린 게 아니라서 다행이네.”
아이들이 바쁘게 12단지를 누비는 걸 지켜보고 있던 주민께서 아이들이 집을 못 찾는 게 아닌지 걱정되셨나 봅니다.
도움을 주기 위해 집에 들어가시지 못하시고 저희를 기다리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나치실 수도 있는데 동네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동네에 도움을 주려 하시는 어른이 있다는 걸 아이들이 알았을 겁니다.
이웃이 있고 인정이 있는 동네라는 게 느껴집니다.
부지런히 돌아다니다 보니 홍보지를 다 붙였습니다.
아이들과 다음주를 약속하고 헤어집니다.
즐겁게 활동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쳤습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니 저도 덩달아 즐겁습니다.
홍보지 가득 응원과 격려에 글이 넘쳐나길 기대해봅니다.
첫댓글 하은 하민이는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동 승강기에 자신이 만든 홍보지를 붙였습니다.
내가 만든 홍보지를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내가 붙이는 일.
얼마나 신날까요?
일주일 동안 매일 승강기를 탈 때마다 얼마나 많은 포스트잇이 붙어 있는지 관심 있게 살필겁니다.
하나둘 쌓이는 포스트잇의 글귀를 보며 뿌듯할 겁니다.
가족들에게도 함게 포스트잇을 쓰자고 할 수도 있겠지요.
경비원 아저씨께 인사하자는 이 생활복지운동의 의미와 과정을 알고 참여하니, 앞으로 경비원 아저씨와 좋은 이웃으로 인사하는 관계가 될겁니다.
다음 주에 경비원 아저씨께 직접 포스트잇을 전달합니다.
관계가 이어지고 풍성해질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