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강의 수업, 스플 이행 브리핑, 동영상 촬영..그리고 휴가와 귀가

[풀꽃아줌마]

2012년 12월 4일 화요일

* 아이들의 강의 수업

풀꽃 아이들은 휴가 가기 전에 바쁜 일정이 있으니,강의 수업도 한 차례 남았다.

한 달에 두 번 하는데,

석하는 인문학 강의, 석주는 역사 강의, 하림이는 경제 강의, 승관이는 국어 강의를 했다.

1) 석하 인문학 강의: 사랑의 고통 피하지 말고 맞서자.

석하의 강의 주제는 지난 번에 이어, ‘사랑’.

대부분의 사랑에 관한 글들은 사랑해서 행복해하는 것보다는 아픔, 고통, 이별, 슬픔 등을 얘기하고 있다.

보통은 사랑은 행복하고 즐거워 보이는데 왜 이렇게 사랑은 아픈걸까?

사랑에 관한 사자성어중에 情絲怨緖(정사원서)라고 있다.

뜻은 애정과 원한이 실같이 얼크러짐을 뜻한다.

시인 괴테가 말하길 '고통이 없는 사랑은 쾌락적인 거짓 사랑'이다.

결국 사랑이란 동전의 양면성같이 즐거움과 행복을 가짐과 동시에 고통가 아픔을 가지고 있다.

남녀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가족간의 사랑 친구간의 사랑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더욱 가까운 사이이기에 서로 고통받고 갈등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있는 불편함이나 고통을 피하는 것은 옳지 않다.

지금 피한 아픔은 언젠가 다시 더 크게 돌아올 것이기에 차라리 다음이 아니라 지금 해결하는 것이 낫다.

인간 관계라는 것이, 언제는 피하는 게 좋은 때도 있지만 언제는 말해야하니...정말 관계라는 게 어렵긴 하다만.

지금 피하지 말고 더욱 많이 경험하자는 것이다.

(석하의 강의 내용을 간추림)

2) 석주 역사 강의: 임진 왜란과 정유재란

석주는 자신의 강의가 디테일에서 부족했다고 한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원인을 사전적으로만 파악한 것이 안타까웠다고 한다.

다음 강의에는 일어난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 인과관계를 명확히 알아야겠다고 한다.

3)하림 강의: 경제

하림이는 지난 번에 환율 강의 하느라 무척 힘들어, 요번에는 경제 기초 강의를 했다.

강의 하기는 쉬웠으나, 이렇게 이미 잘 알고 있는 부분을 강의하는 것은

하림이한테는 좀 늘어지게 하는 면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앞으로 강의는 하림이가 부족한 면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과정으로 준비를 하겠다고 한다.

4)승관 강의: 국어

승관이는 다양한 언어 생활 중에서 말하기와 듣기 강의를 했다.

준비한 강의 내용이 너무 짧아서, 시간이 남았다.

승관이는 이제 강의록 작성 할 때 준비량을 더 늘려야겠고,

앞으로는 강의내용을 그 누구에게 꺼내보여도 당당할 정도까지 완벽히 준비를 하겠다고 한다.

*스플 이행 브리핑

한 달 동안 본인들이 짠 시간표와 스터디 플래너늘 놓고,

그 완결성과 미흡한 점을 분석하는 시간이다.

아이들은 요번에는 표를 만들어서, 처음에 스터디 플래너를 짠 것과 비교해서 올려놨다.

:석하의 표를 ‘얘들아 체험하자’ 방에서 퍼 왔음.

 스플브리핑..

과목	월초 계획	월말 결과
국어 (오디-고전시가)	18일까지 끝내고 완자 비문학 시작	24일날 끝내고, 25일부터 완자 비문학 시작!
수학(교과서-수열단원)	26일날 끝내고 27일에 쎈 시작	29일날 끝내고 쎈은 이월.
영어(프리리딩)	5~7권	5권(어린왕자,The Twits, frindle, 프린세스다이어리2권, Mr fox)
영어(독해분석)	주니어리딩튜터입문~리딩튜터 입문	주니어 리딩 튜터 입문~주니얼 리딩튜터 기본
독서	8~10권	4권(프린들 주세요,사랑을 공부하다,한나아렌트가 들려주는 전체주의 이야기, 세계사 이야기)
프리리스닝	알라딘	알라딘...

월초에 계획했던 것과 지금 월말 결과를 비교한 표이다..

한 아이는 수학은 대만족인데, 독서와 과학이 미흡했다고 하고.

한 아이는 국어, 영어는 괜찮은데 경제가 미흡했고,

한문은 너무 죽죽 나가서 잊어버린 거 같다면서 복습이 필요하다고 한다.

한 아이는 수학이 안 밀려서 다행이라고 하고,

영어 구문 독해 복습이 계획대비 좀 늦어졌다고 한다, 프리리딩과 병행해서 그랬다고 한다.

한 아이는 국어는 초과달성을 했고, 영문법과 수학이 엄청 지연되었다고 한다.

그래도 이렇게 차분하게 앉아서 공부를 하게 된 것이 큰 진척이라며,

다음 달에는 수학의 완성도를 높혀보겠다고 한다.

*총단어 평가, 연주, 프리 리스닝 촬영 그리고 휴가

한 달 동안 외운 단어를 다시 한번 총 평가를 하고,

한 달 동안 연습한 피아노 곡 연주를 ‘얘들아 발표하자’ 방에 올렸다.

프리 리스닝 동영상 촬영은 한 달에 두 번 하는데,

요번에는 대부분 ‘알라딘’을 했다.

이렇게 한 달을 잘 마무리 하고, 아이들은 4박 5일 휴가를 갔다.

우리도 친정집 산본으로 가서, 부모님도 뵙고, 동현이 병문안도 하고,

초록나물 만나 그동안 밀린 이야기 나누고,

자원이, 정환이도 모두 모인지라 함께 식사 하고, 일박 이일 잘 지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동현이가 병원을 옮겨 수술이 잘 되었다고 하니, 참으로 감사하다.

역시 병원은 세 군데는 가 봐야 하나부다ㅠ

그동안 가슴 아린 일이 잘 해결 된지라, 감사하고 감사하다.

춘천

집으로 돌아와, 그 다음 날 하루 푹 쉬고.

춘천 광장서적에 가서 인문학, 청소년 독서, 입학사정관제 등등의 책을 주욱 훑어 보고 오다.

안타깝게도 풀꽃 아저씨가 원하던 정원 가꾸기 책은 없었다.

돌아오는 길에 춘천에 눈이 어찌나 펑펑 오던지.

오늘은 아침에 대청소도 하고,

새천사 아줌마의 첫 출근날인지라 이런 저런 살림 이야기를 해 드리고.

아자~ 난, 이제 부엌으로부터 벗어난다는^^

이제 영화방, 독서방을 풀꽃처럼에서 푹푹 퍼다가 채워넣어야지.

다시, 우리 카페 단계가 올라 갑니다아^^

애들은 돌아왔고, 거실 배치는 또 바꿨고.

새로운 12월, 새로워 좋구나.

오늘 자원이 생일도 축하하고, 승관이 생일도 12월 인데.

자원이는 과녁을 향해 일로매진하는 스타일인 사수 자리인데,

승관이도 사수자리인가부다, 12월 생이니..예수님도 사수자리?

모두 모두 축하, 탈부엌 나도 축하^^

[풀꽃아줌마]

산본에서 가족 사진을 안 찍었네 ㅠㅠ..일단 놀면, 정신이 없어서 ㅠ

[강승관]

눈이 많이 왔네...

[풀꽃아줌마]

오늘 고생 많이 했음..이제 갑자기 오는 눈이 무서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