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토요일 수업을 마치고 나면
뻘뻘 땀을 흘리며 부산역 근처의 초량 소림사로 법회를 보러 갔었습니다
제가 경남여고 2학년 시절,,
경남여고내에 소림불교학생회를 발족하게 된 계기는 지금 잘 기억할 수 없지만
1학년 교실을 다니면서 동아리 회원들을 모집하고 다닌 기억이 납니다...
지금 소림 동문 회장을 하는 배정숙동문과 서울에서 현재도 열심히 가이드 활동을 하는
박상옥 동문이랑 함께요~ ^^*
소림사에서 부산고, 남고,부산진여상, 중앙고, 남성여고,경남여고등등의 학생들이 모여 법회를 하는데
지도법사님이 지안스님과 종범스님이 번갈아 오시면서 저희 교육을 맡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희들은 참 부처님 가피를 많이 입은 세대였던것 같습니다~ ^^
대불련 활동과 울산 직장 근무를 하며 거사림 법회에서 꾸준히 지안 큰스님의 설법을 전해들으며
청년시절을 보낸 저는 지안 큰스님은 저희들의 가치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 "정신적 지주"라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렇게 젊은 시절을 보낸 저희들이
25기까지 이어져 지금까지 부처님의 품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번 반야암 소림 가족 수련회에서
그 청년들이 나이가 들어 부인과, 신랑, 어린 자녀들까지 함께 한 모습을 보니
지금은 돌아가신 불교반 지도교사 김태유 선생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학교에서 교편을 잡으시면서 각 학교에 불교학생회를 만들어
어린 불제자들을 이렇게 많이 길러 내어
그 불연들이 지금 우리 꼬맹이들에게 까지 이어 주셨으니
다시금 김태유 선생님께 감사를 드리며 마음속 큰 절을 올립니다,,,,
지금은 아마도 환생후 출가하셔서 열심히 정진하고 계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옛 동창과 후배들이,,
(비록 바쁜 일정으로 토요일만 참석하고 돌아간 동문들도 있었지만..)
이렇듯 부처님집에서 모여
사람내음 가득 가슴에 담고
새로이 생활의 활력을 충전해 돌아 갔으나
또 다른 날에 다시 부처님품에서 만나볼것을 기대하며
모든 가족들에 부처님의 가피 가득하길 기원드립니다... ^^*
첫댓글 지도법사님이 지안스님과 종범스님.... 축복 받으셨네요~~ㅎㅎ
그러게말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지안 큰스님도 저희들을 더 따뜻하게 맞아 주셨어요~~ ^^*
부처님의 가피를 받으셨습니다 늘 좋은날 되시기를~~
감사합니다 보살님~~ ^^*
든든한 후원으로 맘 편하게 보냈지만, 원장님이 더 오래 함께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