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전국민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저도 하루하루 지내기가 힘들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그동안 코로나블루를 심하게 앓았습니다.
무기력한 상황에서 꽃도 심고 화단도 만들었지만 힘들기는 마찬가지 였습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싶어 힘을 내서 다시 끄적거려 봅니다.
모두 힘들게 지내시는데 심심풀이 땅콩이라도 되어 드리고 싶기 때문입니다.
철없는펜션 이야기 게시판까지 만들어주셨는데 좀 더 열심히 끄적거려야 한다는 의무감도 생기구요.
오늘은 건강한 아침 밥상을 고민해 봅니다.
은퇴 전에 돈 벌때는 삼시 세끼가 당연하였고 당당한 식생활이었습니다.
그런데 은퇴 후에 집돌이가 되어가면서 삼시 세끼를 먹는 것이 항상 부담스러웠습니다.
매 끼니를 챙기는 아내에게 미안하기도 하구요.
삼식이쉐끼(?)가 된 것이 자존심도 상하고~~
뭐~~ 아내가 눈치를 하는 것도 아닙니다.
혼자 그러는 거지요.
주변에 보면 두 끼니만 드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모든 사람이 삼시 세끼를 꼭 지키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배고플 때만 식사를 한다고 합니다.
하루에 한 끼니로 건강하게 사는 분도 있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하루에 한 끼를 먹든 두 끼를 먹든 규칙적인 식생활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구상에는 절대적 빈곤으로 하루 한 끼도 먹을 수 없는 인간도 있고 우리나라에도 밥을 제대로 먹을 수 없는 가난한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꼭 삼시 세끼를 고집하고 있는 나 자신을 돌아봅니다.
얼마 전부터 하루에 두 끼만 식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식사를 거르고 하는 일없이 그냥 놀고 있으면 배가 더 고파집니다.
그래서 점심시간까지 조경 노가다 일을 해 보았습니다.
일에 열중하다 보니 배고픈지도 모르고 하루 두 끼 먹는데 성공했습니다.
살도 빠지고 체중조절도 기대했는데 며칠 만에 손들고 포기했습니다.
몸에서 기가 다 빠지는지 밤에 술 마신 날처럼 코를 많이 골게 되고 아침에 기진맥진합니다.
그동안 몇 번 하루 두 끼만 먹기로 하고 시도를 해 보았지만 결국 실패하였습니다.
나보다도 아내가 하루 두 끼니로 적응을 하기는 힘들다고 합니다.
ㅎㅎ
아내가 두끼니로 힘들어하는 것은 참으로 다행입니다.
그동안 아침 단골 식단으로 먹었던 단호박과 견과류 잡곡 죽은 2년간 계속 먹었더니 질려서 당분간 안 먹기로 합의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먹었던 아침식단은 엄청 좋은 건강식단이었습니다.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그 좋은 식단을 보실수 있습니다.
https://m.blog.naver.com/topstone2/221444928311
그래서 아침은 야채와 과일 등 간편하게 먹기로 했습니다.
아침 식단입니다.

간단하게 먹기로 했는데 이게 간단한 것이 아닙니다.
양배추, 양상추, 견과류, 고구마, 오이, 파프리카, 당근 등등
결국 죽에 넣는 식재료를 생식하는 것이네요.
드레싱을 안 하는 이유는 몸에 좋지도 않은 것들을 뿌리지 않아도 맛있다는 겁니다.
아내는 맛있다고 하는데 저는 맛이 없습니다.
맛을 느껴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전립선에 좋다는 토마토!
이것을 수년째 아침마다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이 이상이 없는 건가?
그런데 토마토가 전립선암 예방이나 치료에 진짜 효과가 있을까?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근거가 없다고 하는 주장도 있습니다.
아내는 효과가 있다는 주장을 믿고 있습니다.
저는 그러한 아내를 믿는 것입니다.
토마토~~
이걸 어찌할까?
계속 먹어야 하나?
맛도 없는데~

때로는 군고구마가 나오기도 합니다.

식후에 따끈한 차 한 잔~
이것도 당뇨에 좋다는 여주차입니다.
장모님께서 당뇨를 가지고 계시는지라서 아내는 평생 조심하며 살고 있네요.
저도 덩달아서 당뇨 예방에 좋다는 여주와 돼지감자 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당분간 이렇게 아침 식사를 하고 점심과 저녁 하루 삼시 세끼를 먹기로 합의했습니다.
비오는 날은 정원일을 할 수 없다고 아침을 안 먹기도 하지만 ~~
아무튼 하루 삼시세끼를 먹고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먹는 즐거움도 있다는데 말이지요.
그냥 알약 하나 먹으면 한 끼니가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늙으면 하루 삼시세끼를 해결해주는 실버타운으로 갈 생각도 하고 있답니다.
좀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닭사랑 회원님들 모두모두 코로나19 걸리지 마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읽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삼시 세끼가 중요합니다
저도 챙겨묵을 려고 노력중인데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밥심으로 화이팅!!!^^
화상천님 응원감사합니다.
밥심으로 함께 화이팅입니다.
한끼도 못굶어요.다음끼니되기전에 후덜거려서리.
ㅎㅎ
옆지기 눈치보고 살아요.
안주면 못 먹어요~
이정도 식단이면 하루에 한끼도 만족하겠습니다.한국사람은 밥힘입니다.건강 조심하시구요
해랑님 감사드립니다.
저는 고기가 없으면 반찬이 없는 것으로 생각한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