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대한 예의, 바르게 먹고 바르게 내보내기
MBC 다큐프라임 2016-7-22
▣ 유창식 교수 /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외과
“대장에 살고 있는 여러 가지 세균총들의 균형이 깨질 때 많은 질환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어서 대장이 건강에 기여하는 중요도가 새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 박건영 교수 / 차의과학대학교 생명과학대학 식품생명공학과
“유익한 균들이 대장에서 일을 많이 하게 되는데 대장의 유해균들을 못 자라게 하고 대장 안에서 면역 활성을 좋게 함으로써 여러 가지 질병을 예방할 수가 있습니다.”
▣ 최창환 교수 /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크론병의 가장 흔한 증상이 복통인데요. 심한 복통이 한 달 이상 반복적으로 계속 생기면서 삶의 질도 떨어지고 장이 구멍이 나기도 하고요. 반복적이고 장기적인 경과를 밝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는데 뿐만 아니라 대장결핵과 베체트장염 등 국내에서도 발병하는 여러 가지 염증성 질환들이 있는데 젊었을 때 발병해서 평생 만성적으로 장의 염증이 반복되는 병입니다.”
▣ 박건영 교수
“사실 우리 조상들이 우리에게 아주 좋은 식품을 남겨주었어요. 김치와 된장이 그야말로 최고의 발효식품입니다. 근데 그 발효식품 속에 우리 건강을 지켜주는 유산균이 아주 중요하게 작용을 하고 또 그렇게 될 때 미생물질이 잘 자라고 맛도 좋고 건강에 좋은 발효식품이 만들어집니다.”
▣ 이토 히데야키 교수 / 아키타 국립대학
“낫토균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대두(콩)가 가지고 있는 단백질을 영양공급원으로 삼아야 합니다. 단백질을 분해하면서 낫토뀬이 늘어나는데 이때 원래 대두에 없는 비타민계의 물질을 많이 만들어냅니다. 그냥 콩보다는 발효된 낫토로 만들어져 인간의 몸에 이롭게 작용합니다.”
▣ 간다쓰히코 박사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세균총을 활성화하여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균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특히 한국김치에서 분리시킨 유산균 중에서 효과가 높은 유산균이 발견됐습니다. 그 중 여기서 추출한 균의 입자 크기가 아주 작은 특징이 있습니다.”
- 균이 죽으면 작아지고 이는 흡수를 용이하게 한다.
▣ 안도 히카루 / 균 디자이너
“블루치즈와 블루치즈곰팡이 그리고 푸른곰팡이라고 합니다. 블루치즈를 만드는 원료입니다. 된장이고 이것은 효모입니다. 술을 만들 때 필요합니다. 상당히 향기가 좋습니다. 좋은 향기를 만드는 균입니다. 무농약 재배를 할 때 쓰는 균이고 균이 균을 죽이는 즉 나쁜 균을 좋은 균으로 죽이는 겁니다.”
- 소장은 면역세포 70% 존재. 소장 섬모 사이에 있는 면역조직인 파이어판(Peyer patch)이 크기가 작은 유산균을 받아들여 마크로파지를 강화하여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 곤노 히로시 박사 / 균 소믈리에
“몸에 좋다고 얘기하는 수많은 종의 균이 있지만 중요한 건 얼마나 우리 몸에 잘 흡수되도록 만드는가입니다. 저희는 인간의 몸에 가장 흡수가 잘되는 유산균을 어떻게 제조할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개발하고 있습니다.”
▣ 김석진 소장/ 세균학자
“저희 몸에는 아주 많은 균들이 살고 있는데 그 수만해도 100조 단위가 넘는다고 해요. 우리에게 대표적으로 좋은 균으로 알려진 것은 ‘락토바실러스’ 균이 있고 ‘비피도박테리아’가 있습니다. 한편 나쁜 균으로 알려진 것 중 하나가 ‘클로스트리듐’ 이라는 균들도 있고 ‘포도상구균’도 포함하고요. 그런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아는 것이 장 환경이 건강한지 아닌지를 알 수 있는 척도라고 볼 수 있죠.”
▣ 손숙미 교수 /가톨릭대학교 생활과학부 식품영양학과
“대장에 지방이 남아 있으면 유해균이 작용을 하게 되고 유해균이 지방에 작용함으로써 여러 가지 장에 좋지 않은 발암 물질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지방이 많은 식사는 대장이 싫어하는 식사고요. 그 반면에 섬유소라든가 유기간이 풍부하다든가 혹은 여러 가지 유산균이 풍부한 식사는 대장이 상당히 좋아하는 식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건강한 대장을 지키려면 섬유소나 항산화제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고 저지방 식사를 해야 됩니다. 여러 가지 유산균은 다른 장 내의 세균의 발생을 억제해서 장내 환경을 좋게 만들어 주는데 기여를 하게 됩니다.”
☞ 클로스트리듐 디피실: 설사를 유발하는 유해균
▣ 권태근 교수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변이식의 효과가 입증된 질환으로는 난치성의 ‘클로스트리듐 디피실’에 관련된 감염 환자에게서 매우 우수한 효과가 입증이 되었고 이외에도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장 질환 환자들과 약물 치료에 반응을 하지 않는 환자 일부에 대변이식 효과가 있습니다.”
▣ 고광표 교수 /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적절한 미생물이 균형을 유지하는 것들이 중요한데 그 중에 일부는 저희 장에 면역이라든지 대사 건강에 도움을 주는 균들이 존재하고요. 그리고 일부의 병원균들, 면역이라든지 질병을 안겨주는 유해균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장내 미생물의 역할은 대사질환과 특히 당뇨나 비만 같은 그러한 대사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그 이외의 염증성 장 질환이라든지 또는 크론병이라든지 아토피와 천식 그리고 심지어 자폐라든지 정신질환과 같은 그러한 많은 건강 영향이 장내 미생물과 연관성이 있다고 최근에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 혼다 토요미 / 요리교실 선생님
“일본 사람들도 김치를 잘 먹게 됐는데요. 담그는 법까지는 모릅니다. 요리수업 때 배추를 소금에 절이는 방법도 가르칩니다. 그것부터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늘 생각하는데요. 일본에 옛날부터 ‘쓰케모노’가 있었잖아요. ‘누카즈케’라든가 그런 전통음식들이 잘 안 팔리고 있어요. 그게 현재 상황인데요. 그걸 대체해서 김치가 일본에서 잘 팔리고 있어요.”
▣ 김지원 교수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두 분 다 장내 유익한 균인 예를 들어 ‘락토바실러스’ 라든가 ‘비피도박테리움’이나 ‘박테로이데스’ 같은 유익한 균은 두 사람 다 증가했고 ‘클로스트리듐’이라고 그런 해로운 균의 경우에는 둘 다 감소했어요. 그렇지만 증가하고 감소한 폭이 건강한 사람에 비해서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서 유익한 균의 증가가 더 크고, 해로운 균의 감소도 더 크고 증가와 감소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는 거죠. 그러니까 유산균이 좋은 효과를 좋은 방향으로 가져간 것은 사실이에요.”
▣ 김석진 / 세균학자
“왜 현대인의 장에 유익균이 부족한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그것은 바로 잘못된 식생활 습관 그리고 현대의 화학약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익균의 보충만큼 중요한 것은 원인이 되었던 잘못된 식생활 습관에서 벗어나고 건강한 식생활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