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한국민화협회 이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들어 천음 행사에 갔습니다. 2월 17일 총회 때는 한국수필가협회 이사회에 참석하느라 위임했고, 4월 12일 임시총회 때는 수업을 하느라 참석 못했는데 어제는 선약도 없고 복지관도 방학 중이라 이사회에 참석하기 좋았다. 4월에 내준 이사 위촉장도 어제 받아 왔고, 1kg짜리 쌀도 선물로 받아 왔습니다.오후 5시가 이사회 시간이라 10시 17분 itx로 춘천을 출발해 몇 군데 들려 볼일을 보고 이사회에 참석했는데 한국민화협회 사무실에 인사동 근처라 인사동에 갔는데 세계잼버리대회에 참석했던 외국대원들 20여 명이 인사동에 모여있어서 아주 반가웠습니다. 이렇게 단체로 모여있는 대원이 있는가 하면 혼자나 두세 명씩 다니는 대원들도 있고 안국역에도 10여 명의 대원들이 모여 앉아 있는 것을 보니 잼버리대회는 끝났어도 한국을 떠나기 아쉬원 며칠을 더 묵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영어를 잘 할 줄 모르는 나는 그냥 싱긋 웃어 주었더니 몇 명은 마주 보고 웃기도 했습니다. 영어가 능통 했더라면 그들을 붙잡고 "나도 학창시절 걸스카우트로 활동했다"고 그래서 그들이 더욱 반갑다고 악수라도 했어야 하는데 학창시절 배웠던 그 알량한 영어 실력도 모두 잊어버렸으니 반가워도 그냥 웃을 수 뿐이 없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