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해설사 심화반은 함덕 서우봉을 시작으로 제주도를 시계방향으로 돌며, 오름에 대해 알아보는 수업이다. 오름해설사 기본반을 생략하고 스스로 월반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만사천보이상을 걸어보는 신 경험과 함께 오름삐약이의 오름오르기 성장과정 많은 응원부탁드리며 후기 시작합니다.^^
오름 두 번째수업날. 거슨세미오름 주차장에 집합하여 조현찬샘과 임지혜샘의 선물로 기분좋게 시작~~교수님과 다함께 으차으차 손잡고 오현아샘의 몸풀기 운동으로 오름준비끝!!
오늘코스는 거슨세미오름 둘레길을 돌아 안돌오름과 밧돌오름을 거쳐 거슨세미 둘레길을 다시 돌아오는 코스이다 . 이때까진 앞으로 있을 나의 고행에 대해 모르는 오름 삐악이 ㅠ
한라산쪽으로 거슬러 흐르는 샘이 있다해서 거슴세미오름 돌이많아 돌오름, 마을안에 있다해서 안돌오름이라 밖에 오름이있어 밧돌오름 동쪽으로 터진 말굽형굼부리를 가지고 있고 안돌오름은 밧돌오름과 나란히 형제처럼 위치해있다 둘레길 초입에는 비자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비자나무는 예로 부터 귀한약재,목재로 쓰였는데 임금님 관이나 바둑판으로 최고였고 천연기념물 374로 지정 되었다. 더 재밌는건 비자나무 열매의 씨앗은 7알씩 7일을 먹으면 기생충이 없어진다니 약이 없던 시절엔 정말 귀한 나무가 아니였을까 생각이 들었다.
비자나무를 지나면 삼나무,편백나무 피톤치드 숲길로 접어든다. 피든치드(phytoncide)식물이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살균물질을 발산하는 것을 말하는데 해독실균효과와 더불어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삼나무보단 소나무가 피튼치트의 효과가 더 크다함.) 일제 강정기때 자기나라 나무인 삼나무를 심게 되었고 , "그대를 위해 살아가리라" 는 꽃말과는 무색하게 삼나무옆엔 다른나무가 자라지 못한다하니,곁을 아무도 두지 않은 나무인듯하다.
(교수님 뒷모습~~처음으로 1등 먹고 다시 꼴찌)
안돌오름은(해발368m) 말굽형
시작부터 가파른 경사가있는 안돌오름을 오르기 시작했다. 삐악이의 마음과의 싸움도 같이 시작된.. 돌이 많은 오름이라 안돌오름이라는데 올라가는길은 돌보다는 억새 풀밭과 낮은 소나무가 많은 오름이였고,오름정상에는 나무가 많지 않아 탁트인 풍경이 너무 예쁜오름 이였다.
정상에서는 체오름 거친 오름...아부오름 다랑쉬오름.모든오름과 한라산까지 한눈에 담을수 있었고, 그날은 날씨가 좋아 산방산까지 보일정도로 장관이였다.
교수님 웃으시는 모습 ~~ 느무 귀여우셔라~~^^
두 개의( 안돌.밧돌) 오름이 붙어있어 안돌오름 정상을 지나면 밧돌오름가는 길이 나온다. 정말 특이한건 오름과 오름사이에 목초지가 있다는점.
나의 눈과 마음의 평화를 선물하며 힘듬을 잊게 해주었고 너무 이쁜 사진 스팟이라는..
조샘이. 힘들어하시는 지연샘과. 하산할때
슬픈모습의 삐약이를 찍어주심 ㅠ 하 ㅠ
격하게 숨이 차 오르는 천국의 계단을 걷는 것 처럼 다시 도전하는 오르막 밧돌오름(해발 353m)
조선시대에는 안돌오름과 밧들오름 사이 돌담이 있었다하는데 지금은 밧돌오름 앞에 삼나무 경계목들이 있다.
(뒷쪽 배경이 밧돌오름.그리고 삼나무경계목)
예전엔 정비가 잘안되어 억새를 가르며 가야했다는데 이번탐방에선 길이 잘 정비되어 있었다.(돌오름이라는 이름처럼 정상에는 두오름 모두 돌들이 많이 눈에 보였다.)
제주 368개오름중 돌오름이라 불리는 오름은. 이두오름 포함 월평동돌오름,안덕상천리 돌오름,한림금악리 돌오름 총5개가 있다.
밧돌오름정상에서 내려와 거슨세미오름 둘레길을 지나면 처음 집합 한 주차장이 나오면 오름 수업은 마무리 되었다.
오름수업은 들꽃수업도 같이 진행된다. 자연과 더불어 오름을 느끼라는 깊은뜻이 아닐까?
아픈몸으로 작년에 마무리했던 문화탐방지도사과정처럼 이번오름 수업도 오름삐약이의 새로운 도전이였다. 늘 걱정해주시는 교수님 같이 오르며 격려해주시는 오름반샘들에게 고맙고 감사한맘 전하며. 긴 후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꼴지는 해도 포기는 하지않
겠다"는 해온님 말씀처럼
오름삐약이의 초심을 무한응원합니다!!!
강행군이었어요~
굳은 의지와 인내로 마무리까지
훌륭하게 이루어낸 노고에
박수와 응원을 보냅니다.
후기도 재밋게 잘쓰셨네요 ㅎ
수고했어요~^^
이번 코스는 저도 힘들었다는요😅
후기만 봐도 해온님 그날의 희비(🤣)가 팍 느껴집니다. 수고하셨어요. 삐약이가 꼬꼬댁이 될때까지 마구 응원합니다 🤗
오름삐약이님보나 더 못따라가는 저는 어쩔 ㅠㅠ
그래도 힘내보렵니다 해온님 힘든데 후기는 요목조목 너무 잘 쓰셨어요 ~
수고하셨어요^^
👍👍👍👍👍👍
반짝반짝님이 언제 오름빙애기가 되었대요? ㅋ🐥🐣🐤
첨은 힘들었으나 수료식땐 날아다닐꺼니라!🐦🔥🐦🔥🐦🔥
어머머 우리. 문탐반 실버제로님~~
보고시포요~~